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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2 Pianos 4 Hands.

by 샘터0 2011. 11. 27.

http://www.2pianos4hands.com/pages/schedule.html


파나소닉 씨어터에서 연장공연중인 " 2대의 피아노&4 개의 손" 이라는 공연을 봤다. 같은건물에사는 피아니스트가 추천한다고 해서 피터가 표를 당일날 사서 보러갔다. 다행히 이공연장은 작은규모에 속하고,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다. 이공연은 15년동안 공연되고있는 작품인데, 내용은 뮤지션이 되기위해서 피아노연습을 하고 피아니스트가 되기위해서 어떤식으로 훈련을 받는지, ..그런내용들을 음악과함께 코믹하게 보여준다.

같은음악을 몇백년동안 사람들이 연주하는데, 나는 무엇이 다르게 만드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런데 훈련과정을 보면 손가락운동부터해서, 장조 별로 음악을 연주하고, 단조별로 연주하고, 화음을 소리로 알아내고....다양한 내용들을 보여준다.  어린나이에는 매일 매일 연습을하고 그러는게 재미없는일이라서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을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느정도 성장한 다음에는 친구가 없이 피아노하고만 하루종일 지내는 모습을 염려한다.   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부모들은 대학을 진학해서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를 원하는데, 연주자로 성공할수있는 사람은 많지않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한후에 연주자로서의 직업을 잡지못하는사람들은 흔히 재즈파아니스트로 눈을 돌려본다. 그런데 재즈라는 장르가 다양한 장르인데다가 대중적인음악이라서 연주하는 환경이 대중적인 장소이다. 말하자면 술집,레스토랑....같은...그래서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뮤지션은 고충을 갖게된다.  


내가 이공연을 볼때는 그들이 전문뮤지션인줄알고 객석에 앉아있었는데, 연주를 잘 하는 사람들이기는 한데, 레파토리가 뮤지션들의 레파토리는 아니다. 그런데 연기를 아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들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두 피아니스트 역활을 하는 주인공들이 뮤지션이 될려고 음악대학까지 졸업한 사람들이고 그들도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처럼 나중에 배우로 전향을 한 사람들이다. 


이공연을 보는동안, 뮤지션이 되기위해서 저렇게 오랜동안의 노력과 땀이 베어드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