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토요일
아침 6시반에 알람을 맞추어놓았는데..새벽에 일어나는게 귀찮아서 알람꺼놓고 자다가 오전 7시15분에 일어나서 씻고는 7시반에 나갈준비를 해서 나갔다. ( 주말에는 지하철이 오전 8시 이후에나 시작하는줄 알았ㄴ는데...그게 일요일에만 해당되는구만 )... 아무튼 지하철이 블러역에서 유니언까지는 운행되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블러역으로가서 지하철을 타고 에글링턴에가서 버스를 레슬리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한인노인회가레슬리에 있는걸 오래전에 지나가며 본적은 있는데..어디에서 가까운지 알지못했다. 그래서 레슬리 스트릿으로 버스가 들어서자마자 내렸다. 걸어서 찾아보니까 거기에 없네....그래서 조찬회 광고로 주소를 확인해보고 다시 버스정거장에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아무튼 버스를 다시 타서, 그버스에 한국노인분이 내리는것같아서 따라서 내렸다. 그랬더니 그곳이 조찬회가 열리는 한인노인회 건물장소이다.
아침에 이렇게 햇살과 바람이 불어오는 이 기분은 상쾌하다.
아무튼 원래 시작시간보다 대략10분정도 늦었던것같다...입구에 들어서니 카네이숀 한송이씩을 오는 손님들에게 다 나누어준다. 그런데, 티켓을 현장에서 살수없다고해서, 그냥 후원금으로 돈을 넣었다. 이 모임을 운영하는 친구가 윌체어를 사용하고 있는데..그친구와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20번 테이블로 가라고 해서 20번 테이블을 찾아보는데....19번, 다음이 21번...그걸 찾아다니다보니까 어느분이 거기 한자리가 빈다고 앉으시라고...그래서 그냥 19번 테이블에 앉아서 혼자 지켜본다. 먼저 음식테이블에가서 음식을 좀담아온다. 삶은계란, 김밥,족발 썰은것, 김치, 샌드위치 한조각...과일,,그리고 커피..옥수수차,,이 음식이나 이벤트는 모든분들의 후원과 봉사로 만들어지는것안듯하다.
이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석한거라 오늘은 일단분위기를 익히는정도다. 내가 좀 부지런해서 일찍 일어나면 친구가 하는 이런행사에서 도우미도 좀 해주고 그러면 좋을건데...이단체 회장님 소개와 행사가 바로 시작되어서 이단체 자녀팀 연주, 그리고 시 낭송, 플루트 연주팀,회장님 아내의 노래...그런행사가 진행되는동안 식사하느라 다들 소란스럼고 그래서...사실 무대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좀 미안한 생각도 든다. 다들 테이블에서 온 사람들과 수다 떠느라고 바쁜게 이곳에 사는사람들 현실이다. 이렇게 만나서 수다를 떨 기회가 있으면 실컷 떤다.
이제 식사도 대부분 끝나고, 나는 화장실을 한번다녀오면서 바깥에 있는 친구와 친구와이프를 만나서 이야기를 좀하는데, 지금 저기 피아니스트 연주가 시작될건데...굉장한 피아니스트니까 들어가서 그걸 들어보라고 그런다... 이 젊은 피아니스트 서 이삭, 34세라는데..토론토대에서 가르치고 있나보다. 그런데 이분의 어머님이 소아마비를 앓으신듯한 불편한 몸으로 그옛날에 음악을 열정적으로 공부하셨다고...서이삭이라는분의 베토벤 광명소나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니...음악에 몰입하는게 ...연주가 다운모습이네..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조용하게 피아노 연주를 듣는구만. 그리고는 서이삭 피아니스트와 어머니가 함께 하는 피아노연주...그 모습이 참 감동스러운 모습이다. 어머님은 양쪽 겨드랑이에 목발을 짚고 나오시고, 그런 어머님을모시고 같이 연주하는 기회가 피아니스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던듯학다. 베토벤도 귀가 잘 들리지않아서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작곡을한게 아닌가 싶어....사람이 장애를 가지고있으면 다른곳의 감각이 발달해져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게 되있겠지....아무튼, 그리고 난타공연...그런대로 한국인들의 맛을 느낄수있어서 좋다.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장애인공동체 기금마련을 위해나와서 그런건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가족.친구,그리고 후원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아가는것을 아는사람들이라..분위기도 좋은듯하다. 한인들의 모임에는 옷 잘 차려입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눈에 뜨게 마련인데, 이 모임에는 그런모습은 아닌듯하다.
----------------------------------------------------------------------------------------------
Subway. on weekdays and Saturdays, trains run every few minutes from about 6 a.m. until 1:30 a.m. On Sundays, they run from about 8 a.m. to 1:30 a.m.
'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근육질의 몸 만들기를 위한 '응용 식단표' (0) | 2019.04.16 |
---|---|
오랫만에 짐에 갔다. (0) | 2019.04.16 |
[펌] 중소기업 먹여살린 기발한 아이템,- 스마트생활발전소 2019.03.28. (0) | 2019.04.05 |
3월말에 눈이 날리네... (0) | 2019.04.02 |
봄햇살이 눈부시다. (0) | 201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