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일요일.
내남자와 리조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침대, 피곤함으로 일찌기 잠에 떨어져버린밤...새벽에 간간히 내남자의 입술이 와닿아서 눈을 뜨게 되고, 나도 내남자의 품에서 내남자의 입술과 목과 가슴으로 내려가며 온몸을 터치하며 미끄러지듯한 순간을 꿈속에서 처럼 지나고....그런밤을 보내고 내남자는 오늘도 일찍일어나서 내가 일어날시간을 키스로 알려준다. 내남자가 일어나 준비하고 짐을싸는 동안, 나도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을 쌌다. 그리고는 아랫층으로 가방을 가지고 내려가서 거실에 나와있는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오늘은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내남자의 가족들 모두 제각각 집으로 돌아가는날이다.
아침은 10시에 시작하는데..아직 시간이 있다. 내남자는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시작하는데...내가 아침산책을 가려고하는데, 같이 갈생각있냐고 물었더니..그냥 이곳에 있겠다고 그런다. 그래서 나혼자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러 나갔다. 건물을 나서서 걸어가는데 저쪽에서 제레미가 아이들과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올락오는게 보여서, 손을 들어 아침인사를 전하고는 나혼자 호수쪽으로 걸어간다. 이런 아침은 사진찍기에 좋은시간이다. 내가 한국에서 직장다닐때 사진반활동을해서, 아침일찍 일출사진 찍으려고 일찍일어났던 기억이 난다. 아침산책을 가는동안 한커플이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데, 서로 반대편으로 그냥 지나쳤다.
호숫가에서 아침의 고요한 호수를 느껴보려고 보트닥에 가보았는데..아주 부지런한 젊은커플은 벌써 카누로 호수를 저어가고있었다. 사방이 고요한 아침 호숫가... 세상을 비추어내는 햇살마저 감미로운 아침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셀피를 좀 찍고 다시 건물로 돌아오는길에 아까 지나쳐왔던 그 커플과 다시 반대방향에서 같은길에서 마주쳤다. 나는 그냥 고개를 위아래로 저어서, 간단하게 헬로우라는 제스쳐를 보냈는데..반대편에서 오는여자가 보더니..아주 무시해버린다. 하긴 이곳이 퀘벡이라서 백인아니면 저렇게 콧대세우는 퀘벡여자들 많을거다...그런생각이 들었다.
건물에 도착해서, 일단 내남자와 우리짐을 차안으로 실어놓기로했다.그리고는 식사테이블에서 간단하게 스크램블에그, 소시지, 그리고 토스트로 아침을 먹었다.그렇게 아침을 해결하고는 접시를 키친에 갖다 두었는데..제프가 오늘은 설것이를 하는듯...내남자는 우리가 사왔던 진저엘과 코크가 남았다고 그걸 차에다실고는 다른사람들에게 떠나는 인사를 한다. 나도 그곳에서 내남자의 가족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에드리안느와 맥심이 이번모임을 준비하고 호스트하느라 많이 신경을 썼을것같다. 피에르와 인사하고,니콜, 프레드, 마리아따..클래어와 이반에게도...A bien tôt !!!
이번에는 내남자와 나만 같이가는길이라 일단은 퀘벡시티에 들러서 시내구경좀하고, 내친구의 스텝시스터드니스의 집에서 오늘저녁을 보낼것이다. 그래서 내남자의 차를 타고, 퀘벡시티로 이동한다. 대략1시간반정도의 거리인듯...일단 퀘벡시티에 도착해서 Rue Saint-Luise 가까운곳에 무료거리파킹을 찾았다. 그곳에주차하고 한블럭정도 걸어가니 세인트 루이스 스트릿인데..그곳에서 거리를 클로즈하고 다함께 걷기 행사가 있는날이라고...그래서 거리에 부스도 설치되어있고 사람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거리를 내남자와 손잡고 걸어가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보니 그길 뒷쪽으로 위치한 게이바 드라규가 보인다. 퀘벡시티에서 제일 큰 게이바..세인트 루이스 스트릿에서 올드처치를 도서관으로 개조해서 운영하는 그빌딩 사이골목으로 계속들어가면 그 뒷편에 거리에 가깝게 위치해있다. 낮에도 몇몇사람은 파티오에 앉아서 와인을 마시는듯...게이라면 이곳에서 마시는게 당연하지..그길을 가로질러서 시타델을 따라 올라가면 퀘벡주 의사당..새로 레노베이션해서 내부도 역사적으로 볼만하다고 그런다. 그런데 그길건너편에는 네이티브 인디안들의 각부족별로 아트들과 내용들을 전시하는 이벤트가 열리고있다. 오늘이곳은 무지 붐빈다. 긴연후의 휴일이라서 관광객들도 많고...이 도로 중앙에 있는 분수대는 퀘벡에서 시작된 의류회사 사이몬의 오너가 여기에 있던 분수대가 낡아서 작동하지 않는것을 보고, 퀘벡시티에 분수대를 기증하고 새로설치하는데 드는비용을 전부 도네이션해서 현재의 아름다운 분수대를 갖게되었다고 한다. 의류샵 사이몬은 고급브랜드이고 퀘벡에 주매장들이 있는데..현재는 재정상태가 않좋은지..몇개의 샵을 클로징한다고 한다.
퀘벡시티의 상징인 페어마운트 호텔빌딩.. 그곳이 가장 많은사람들이 모여드는장소이라서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곳에는 늘 버스커공연을 하는사람들이 있기마련...그리고 세인트 로렌스강을 바라보는뷰..그리고 퀘벡시티의 프랑스적인 빌딩인 호텔...그곳을 주변으로 관광객들을 발길을 끌어대는 레스토랑 ,카페,아트갤러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퀘벡 페어마운트 호텔자리는 카나다에서 가장먼저 정착을 했던 지역이라고해서 그보도블럭 지하에는 옛날 처음으로 정착한 사람들이 살았던 그 터전을 복원시켜놓고 전시를 하고있다. 내남자와 손잡고 걸어서 페어마운트 호텔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서 키쓰도하고..앉아서 로렌스강을 바라보며 쉬다가, 다시 걸어서 우리가 주차했던 자리로 다른길로 선택해서 돌아가서 세인트 루이스길로 들어간다. 퀘벡시티는 예전에 한번 관광을 했던곳이라 사실 별다를것은 없는데, 오랫만에 와보는 장소이다. 그래도 내남자랑 같이 손잡고 다니면서, 내남자에게 퀘벡히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게 많은정보를 얻는것은 특별한 일이다. 그곳에 있는 동상옆에서 버스커 공연을 잠시 지켜보다가, 시간이 한정된터라 10분정도 지켜보다 자리를 떴다. 이런 버스커 공연은 최소한 30분에서 1시간은 지켜봐야 공연이라도 한번 본다. 대부분 사람을 더 끌어들이기위해 여러가지 잔재주로 사람을 모으는데 초반에 시간을 많이 쓴다. 동상에서 내려와 예쁜꽃들주변에 있는 사이언스 모뉴먼트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걸어서 아트작품을 파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작은 골목하나가 전부 주로페인팅 그림을 파는골목이다. 그곳에서 한글로 동판화 라고 씌여진 글을 보고, 그곳 아주머니한테 한국어의 의미에대해서 말해주었더니..그 아줌마의 남편이 동판에 에칭을 해서 칼라를 묻혀서 특수종이에 프린트한것이라고 하는데..내가 보기에는 .그림이 작은데 칼라풀한 풍경이라서 에칭이라는점을 알기힘든...그래서 내 생각에는 단순하면서도 에칭의 느낌을 전해주는 그런 서정적인 문장이 들어간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더 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풍경화의 대부분이 관광지를 보여주는거라 개성이 없는느낌도 있다.관광지용 한두점정도..그리고 그들만의 개성이 들어간작품들이 더 많이 선보였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는 골목이다. 그중에 아크릴인듯하면서도 플렉서블한 매터리얼이라는데..마치 테칼코마니( 물에 칼라잉크를 풀어서 종이를 담그어서 만드는..) 를 한듯한데 물어보니까 여러 레이어로 칼라를 해서 만든작품이라고한다. 가벼워서 벽에 걸기도 좋고 가로,세로도 마음대로 걸어도되는 유연성이 좋은데...내가 맘에 드는 칼라의 구성이 아닌듯해서 사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골목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이다. 이작가는 젊은친구인데 내남자의 어머님과 같은 패밀리 이름( Thomasonne ??) 을 가졌다. 그래서 내남자가 어디서 왔는지, 그런것에 대해서 이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아무래도 비슷한 지역에 사는 가족인듯한데..직접적인 가족의 연관성은 없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엽서를 캔바스에서 보는듯한 그런 개성이 없는 그림은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성을 나타나기위한 여러가지 도구가 있다..다른앵글이나, 다른칼라, 다른 붓의 터치, 다른재료..아무튼 예술가는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런데 생계를 위한 대중적인 그림이 이곳에 나와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거리를 지나서 호수방향으로 내려가면 노틀담 바실리카 캐씨드럴이 나오는데..그곳이 카나다를 대표하는 성당이고 비숍이 있다고 한다.나는 사실 종교적인것에 그렇게 관심이없다. 현대는 과학과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인데, 그 중세이전의 암흑기에 세상을 모르는사람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매달린 종교이기도 하고. 중세에는 사람들을 통치하기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던 종교인데...아직도 그 진실과는 거리가먼 허구의 종교에 인생을 투자하고 매달리는 많은사람들을 보면 이해할수가 없다. 그 사람들을 실제 사회를 배우도록 가르쳐서 실제사회에서 사람들과의 충실한 역활을 하는게 훨씬 더 이롭다는 생각이든다.
성당에 들어가면, 그성당의 가운데에 다른성당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커다란 심볼이 천장에 매달려있는데..그성당내부는 아주 아름답게 잘 장식되어있다. 몬트리얼의 노틀담성당과는 또다른 모습의 성당이다.
성당에서 나와서, 그옆에 있는 커다란 건물이 지금은 대학으로 사용되고있는데..그곳이 내남자가 다녔던 고등학교라고 한다. 내남자가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구경시켜준다고 같이 들어갔는데..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사진찍고 그러는것을 보면, 그들도 내남자처럼 이학교를 다녔던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당시에는 한건물이 기숙사로 이용되고 한건물이 강의실로 이용되었었는데...내남자는 그당시에도 책을 읽는것을 좋아해서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에서 매일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내남자는 너무 모범적인 학생이 아니었나 싶다. 한창 활동적인 시기에 책만 읽는것이 마치 한국의 조선시대 선비같은 내남자의 면을 보는듯하다. 내가 보기엔 내남자도 약간은 선비같은 기질이 있다.학교에서 저녁9시인가 이후에는 모든 문을 닫고, 출입을 못하도록 통제를 하였는데..내남자는 다른사람들 몰래 혼자 문을 열고 나와서는 그문틈에 종이를 끼워두어서 나중에 들어올때도 문을 열수있도록 하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는데...한번은 기숙사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해서 그중에 기숙사에 없었던 두사람이 범인 리스트에 올랐다고 한다. 그중에 한명이 된 내남자는 나중에 도서관에서 날마다 책을 빌리면 찍어주는 스탬프 덕분에 누명을 벗게 되었다는...그리고 그만의 비밀로 사용하던 도어도 밝혀지게 되었다는....
그곳을 지나서 센이트 루이스길로 향하는데, 이 주변은 온통 관광객들이 붑비는곳이라 무척이나 혼잡하다.
길거리마다 공연하는 사람도 있고, 상점에서 길거리에 부스를 만들어 내놓은곳도 있고...이거리에서 우리는 가벼운 점심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남자가 크래페 레스토랑을 가자고한다. 이곳에 오랜전통을 가진 레스토랑이 있다고...이곳에서 크레페 세가지 선택해서 스몰사이즈( $9.99) 에 샐러드 ($3) 를 오더했다.
나는 게란과 소시지, 머쉬룸을 선택해서 먹었는데..샐러드는 작은 볼에 아티쵹 샐러드가 나왔다. 나름대로 괜찮은 맛이다. 그리고는 내남자가 드니스에게줄 초코렛을 사러 가게에 들어갔는데, 줄이 상당히길더만..그래서 대략 20분정도를 기다린듯...다시 거리를 걸어가다가 광장을 만났는데, 이곳이 이벤트행사를 주로 하는곳이라고 한다. 그주변에는 씨어터가 자리하고 있고, 호텔도 보인다. 이곳이 문화행사의중심인듯하다. 오늘도 행사가 있는데..게이하고 연관된행사인지 레인보우깃발도 보이고..게이들도 광장에 좀 않아있는듯...그래서 광장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비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그래서 거기서 얻은 비드를 목에 걸고 다녔다.
그렇게 오늘의 퀘벡시티를 둘러보는것을 끝내고는 차를 타고는 이제는 퀘벡시티건너편에 있는 레비라는 타운으로 페리를 타고 건너야한다. 레비에는 내남자의 어머님이 있는 요양원과 내남자의 많은가족들이 주로 이타운에 산다. 그래서 페리를 타고서 차를 주차한다음에 대략 10분정도의 페리로 반대편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차를타고 이제 드니스의 집으로 가기전에 그로서리샵에 들러서 꽃을 사고, 와인을 하나 사기로 했다. 그런데 이샵에 있는 꽃들이 약간 시들한데다 비싸다. 그래서 그냥 화분을 하나 골랐다. 그리고 내남자가 고른 와인한병...그렇게 내가 지불하고는 다시 차로 돌아와서 차로 올라가는데.. 그 중간에 클래어와 이본이 처음으로 샀던 집도 지나가고, 수잔과 피에르가 사는 콘도지역도 지나가면서 알려주고.. 대충 2시간정도를 전형적인 농촌의 시골길을 운전한듯한데..아주 작은 타운으로 가는길이다. 드디어 드니스의 집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는 사이드도어로 들어가서 벨을 누르고 기다리는 내남자..드니스가 나와서 반겨준다. 두사람은 여행을 같이하던 친구라서 서로 굉장히 친하다. 나도 그녀와 인사하고, 가져온 화분과 와인을 전해주고는.. 일단 백야드로 나갔는데..백야드에는 그녀의 남편 마리오가 파티오 아래에서 책을 읽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있다. 마리오와도 인사를 나누고,,,드니스와 마리오가 영어를 잘 못한다.그래서 나도 않되는 불어로 간단한 인사정도를 하는걸로 마무리한다. 그런데 드니스와 마리오의 아들이 캘거리에사는 여자와 결혼해서, 그들의 손자를볼려면 영어를 배워야한다고... 그래서 드니스가 이제 영어를 배워야된다고 그런다. 드니스는 요리하다가 손가락을 비었나보나. 검지 손가락을 감고있었다.
마리오는 내년 1월에 은퇴를 할예정이었는데, 현재의 가구제작회사가 이번 10월에 문을 닫는다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마리오는 이지역에는 현재 800여개의 잡이 사람을 구하고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문을닫는 회사가 늘어난다. 레스토랑같은 비지니스도 사람을 못구해서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마리오가 회사로부터 회사를 닫는다는 통보를 받은 다음날, 바로 다른회사사람들이 와서 사람들에게 구인정보나 잡인터뷰정보를 나누어주고 했다는것이다. 그래서 잡을 다시 잡는데에는 문제가 없는듯하다. 마리오는 평생 일하는것을 좋아해서, 그의 휴가때에는 동생의 농장에가서 일을 도와주고 그러는것이 그의 휴가이다. 집안에서도 무언가를 새로설치하고 수리하는것을 좋아하는듯..그래서 여행을 좋아하는 드니스한테 내남자랑 여행을 같이 가라고 권하게 되었다는...그래서 드니스랑 내남자랑 여행을 예전부터 같이 많이 다녔다고 한다.
마리오랑 내남자랑 내가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그러는동안 드니스가 들어가서 저녁준비를 한다. 이번에 샐먼바베큐 요리를 준비하는듯...나중에 마리오가 바베큐를 준비해두고...바베큐는 마리오가한다. 그렇게 앉아서 이야기하는동안 해도 저물더니 흐려진 날씨...저녁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서 약간 쌀쌀하다. 드니스는 자신의 주방에서 일하는것을 좋아해서, 주방은 자신만이 관리하는것을 좋아한다. 내남자가 말해주는데,드니스는 여러가지일을 하는데..가끔 캐터링서비스도 해준다고..백야드 테이블에 드니스가 테이블을 셋팅해놓고...저녁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테이블에 앉았다. 샐먼요리가 나온것을보니 요리를 잘하는 사람인듯하다..먼저 토마토주스가 서비스 되어있다. 샐먼과 당근,콩껍질과 콩,.그런데 당근이 엄청맛있다. 직접재배한것이라서 그런듯..저녁을 먹기전에 테이블에서 드니스의 테블릿으로 사진한장찍고...그리고 샐먼이 엄청커서 그양을 소화하느라 애썼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을 먹고나니 어두워졌다. 그래서 집안으로 들어가 식탁에서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드니스가 디저트를 만드는동안, 우리는 차에서 우리짐을 가져와서, 우리가 지낼 방으로 옮겨놓았다. 그리고는 거실에 걸려진 사진들을 돌아보고 있었다. 내남자가 이가족들을 잘 알아서 설명을 많이 해준다. 내남자의 어머니와 드니스의 아버지가 대략 30년을 같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드니스의 아버님이 병환으로 먼저 돌아가셨다는... 드니스가 만드는 디저트... 케익에 토마토소스를 입힌듯한....드디어 테이블에 앉아서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야기하는동안, 나도 못하는 불어로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드니스도 영어로 이야기를 하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작은모임에서는 그런 시도를 하는것이 어렵지는 않다. 내일 아침에 드니스가 농장에 있는 판매대에서 농산물을 파는일을 하기로 되어있다고...그래서 내남자 차를 마리오의 차 뒷편으로 주차해놓고.. 이렇게 저녁을 마치고 나니 저녁10시반정도가 된듯...우리때문에 너무늦게 자는건 아닌지 모르겠네...그래서 우리가 잠자러 올라가기전에 내가 가져온 한국스낵 고소미3개가 생각났다. 내남자의 리조트에서 풀어놓은 한박스중에서 몇개가 남은것을 내가 챙겨놓은것이다.그래서 방으로 올라가서 스낵을 가져와서 드니스에게 이건 달콤한 스낵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오픈해서 한번 먹어보라고 그랬다. 그랬더니 드니스도 좋아하는듯하고 마리오도 같이 먹어보고 좋아하는듯하다. 내일 아침에 드니스가 일하러 9시반까지 가야한다고,그래서 내남자가 8시15분에 준비를 하고 내려가자고 한다. 그래서 아침 7시20분에 알람을 맞추어놓고..
일단 우리가 방으로 올라가서 샤워하고 잠잘 준비를 하는동안, 드니스와 마리오는 기다렸다가 방으로 올라온듯하다.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방이 두개가 있어서, 우리가 불편해할까봐 그런듯하다. 방에서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내남자랑 잠자리에 든다. 침대에서 조용하게 내남자의 호흡을 느끼면서, 밤은 지나간다.나는 잠자는동안 화장실을 두번이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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