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arney's Version

http://www.cinemaclock.com/movies/ont/Toronto/32811/Barney_s_Version.html

이 영화 예고편을 볼때는 바람둥이남자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남자주인공이 영화제에서 남자연기자상을 탄후에 리뷰를 살펴보니 볼만한것같았다.

그래서 오후에 피터랑 영화를 보러갔는데, 남자배우가 연기를 한다는 생각은 전혀들지않고, 그사람이 실제인물처럼 느껴지는데....

그주인공은 전혀 영화배우같은인물도 아니고, 오히려 굉장히 평범한얼굴의 배우였다. 유태인에 배도 나오고, 어깨도 약간 굽어있는듯한 .....

이 배우가보여주는 주인공 캐릭터가 맘에든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알고, 그것을 선택하는.... 방대한 유태인의 결혼식장면에서 그결혼식파티에서 본 낯선여인에게 마음이 빠져서, 그날저녁 그여인이 탄 뉴욕으로 돌아가는 열차에서 그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

이영화 자체가 한사람의 인생을 보려주는 드라마이다. 중요한 메시지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행복함이라고 해야할까....

너무도 사랑해서 그사람이 없으면 살수없을것같다고 생각하는 감정은 실제 생활에서는 상대방에게 그만큼 필요한 공간을 주지못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순간이 어느순간이라면 지속할수있겠지만, 그런감정을 평생지고다니는것은 문제응 야기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생활은 서로의 사랑이 존재하기에 가능한것이기는 하지만, 결혼생활은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다. 사랑과 더불어서 함께 공유해야할시간들과 각 개개인이 가져야할시간들을 적당히 조화시켜나가는것이 좋은듯하다.

주인공이 아내와 떨어져지내는 1주일동안에 창녀와 관계를 가진후 아내와 이혼을하게되고, 치매에 걸려서 예전아내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못해 자책하는점들은 안타깝지만....그런것이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