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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 스페인 ] 6월 6일 세빌에서 둘쨋날. 34도/24도

by 샘터0 2012. 12. 6.

오늘은 세빌에서 시간을 보내는날인데, 이 도시는 15세기경에 가장번성했던 도시이다. 그래서 아직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라고 보면된다. 이곳에는 특히 커다란 투우경기장이 있고 플라맹고 댄스 그리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배경지로 유명한듯하다.


























아침 8시반경에 일어났다. 아침이 마치 한국에서 여름날 아침에 일어나는듯한 기분이다. 이미 해가떠서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고있고...벌써 바깥은 덮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을 호텔방에서 요거트와 바게뜨 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이지역 지도를 들고는 자체여행에 나섰다. 피터는 아침마다 변함없이 아메리칸 커피를 찾는관계로 커피점에서 커피한잔을 들고 지도를 보면서 걸어다닌다. 스페인에서 여름드링크로 호차타 라는것이 있다. 그건 호차타라는 나무에서 추출한 주스로 만든 드링크인데 자연적이고 맛이 좋다..그래서 차가운 음료로 아이스크림가게나 커피점에서 많이 판다. 먼저 "Real Alcazar" 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주로 걸어다니면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많이 한다. 걸어다니면서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보는것도 그렇고, 상점의 물건들을 윈도우 쇼핑하는것도 그렇고..새로운 나라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것들이 여행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어로 "REAL" 이런단어가 들어가면 왕과 연관된것들이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곳은 15세기에 왕이살던곳인  왕궁이다. 그당시는 작은 도시단위의 왕들이 존재한듯싶다. 그래서 스페인의 각 도시마다 왕궁이 존재하는듯 싶다. 아무튼 레알 알카잘은 아라베스크,바로크 그리고, 로마네스크 양식이 믹스된 양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건물안을 돌아다니다보면 각방마다 다른양식을 보여주는듯하고, 아라베스크의 정교하고 화려함을 그대로 느낄수있다. 

건물과 연결된 정원은 그나마 손길이 닿아서 좀 가꾸어져있는데 산책로처럼 그뒤로 연장되어 연결되어있는 정원은 더운날씨때문인지 스페인의 경제적인 이유인지...거의 말라비틀어져있고, 제대로 손보지 않아서 방치되어있는듯해서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다.  


레알 알카잘에서 나와서 Santa Cruz 지역이라고 사인이 있는데, 말하자면 이지역에서 특징적인 모습을 간직한 지역인듯하다.그런데 나로서는 별로 특별한 다른특징을 파악하지는 못하겠다.  그래서 다른지역에 있는 왕궁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곳은 말하자면 작은규모의 지역왕실이라고 해야하나.. ( Casa de  Pilatos )... 다운타운의 관광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혼잡한데...한가하게 구경할수있어서 좋다. 그런데 세빌의 골목길은 정말 찾아다니기 어려운 미로같은 구조다. 말하자면 지도를 보고 한골목을 들어가면, 그 골목이 절대로 일직선으로 향하는 법이 없다. 그 중간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면서 다른 방향으로 다시 두세갈래길로 갈라지고.... 지도에도 그 골목골목을 제대로 다 그려놓지는 못한다. 그래서 정말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대충 방향만 감지를 하고, 중요한 길목을 첵크하는식으로 진행해야한다.  
















낮에는 기온이 34도 이렇게 올라가고 드라이해서 될수록 그늘을 찾아서 걸어다녔다. 피터도 너무 많이 걸어서 지졌는지 호텔로 돌아가서 쉬겠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온 다음에...나는 가까운곳에 있는 투우박물관 ( Plaza de Toros )에 혼자 나가서 다녀왔다. 투우경기가 있는것은 아닌데...역사적으로 오래전에 이도시의 투우행사가 유명한 지역이었다고 그런다. 투우박물관에는 투우행사에 대한 설명과 투우사들의 기록이나 복장, 유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나도 호텔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서 저녁을 먹고난후...게이바라고 알려진 지역을 돌아봤는데 특별히 인상적인건 없었고...아직은 이른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