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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게이 이야기 ( Gay's Neighbour Stories )

볼링클럽 2016 연말기금행사에서....

by 샘터0 2016. 11. 28.




우리 레즈비언친구 조가 게이 볼링클럽멤버다. 그런데 조는 해마다 기금행사에서 남자로 분장해서 쇼를 하는걸 즐기는듯하다. 이번에는 피터한테 여자로 분장해서 같이 무대에 서달라고 부탁했나보다.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난주말에 내가 집에서 쉬는데, 무대연습을 피터랑 한다고 왔다. 나는 모 그런가보다...그러고 내일이나 하고있었는데,피터가 갑자기 백싱어겸 댄서로 나를 집어넣었다. 나는 그래서 발뺌도 못하고 그자리에 같이 참여하게되었다.처음엔 그냥 무대 뒤에서 도와주는건지 알았는데...웬걸 무대에서 노래가 끝날때까지 무언가 하고있어야하는 롤이었다.  아무튼, 그녀가 원하는 카리오그라피대로 몸을 움직이고 맞추고 하긴했는데,, 내가 빌리조엘의 업타운걸의 노래를 아는게 아니라서 큐해서 동작을 따라가는 부분이 아직 미지수였다. 그녀의 어설픈 아마추어 댄스에다가 비디오를 틀어놓고...따라가면서 두시간정도 큐를 맞추고 동작을 맞추었는데,,,, 나중에 조의 여동생 제인을 불러서 카리오 그라피를 다시 만들고....이런거 할때마다 피터는 아무거나 할수있는건 다 갖다놓고 하는편인데...나는 무대를 생각해서 될수록 소품을 없애고 하지 라는 식으로 조언하는데...그런걸 들을 피터가 아니다. 그래서 의자도 갖고 내려오고...

그렇게 나의 휴일을 소비하고 말았다.. 젠장...근데 이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에너지도 많이 소비한다. 그래서 다음날 월요일에 리허설을 두시간정도 한번더 했다. 그리고는 행사전날 피터가 행사장소인 우디스에가서 스테이지 사이즈를 첵크해와서 우리 카리오그라피를 다시 첵크해본결과 무대가 좁아서 의자도 놓을수가 없고....해서 의자를 없애고 카리오그라피도 조가 없지만 수정해버렸다. 그리고는 행사당일 아침에 마지막으로 카리오그라피만 점검을 하고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우디스에서 시작하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피터가 드랙을 하고, 나는 무대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서 친구들과 우디스로 향했다. 거기에는 이미 많은 볼링클럽멤버들이 와있고, 무대행사를 하는 출연진들이 화장실에서 메이크업을 하고있었다... 아무튼, 그곳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본다. 비록 백그라운드 역활이지만....그런데 실제 무대에서보니까 무대에 관객을 볼틈도없다. 연습한걸 순서대로 제대로 해내야하는 순서를 기억하고 따라가느라...몇개를 까먹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