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운기온에서 탈출해서 가을기온으로 내려앉았다. 그래서 밖으로 반팔입고 나갔다가 다시들어와서 재킷을 입고 나갔다는...
오후에 라이어슨대학을 지나다가 사진갤러리에 들렀다. 거기에는 카나다의 히스토리와 관련된 기사사진들의 전시관과...몬트리얼의1800년대 사진작가의 카나다사진들...그런식으로 흥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그중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가 카나다로 돌아가기전에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당시는 일본의 항구에서 배를타고 카나다군사들이 카나다로 돌아간듯하다.
그리고 저녁에는 해밀턴에 사는 친구가 토론토대학에서 하는 뮤지컬공연을 보러가는데, 여분의 티켓이 있다고 해서 저녁을 먹고는 같이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물론 나는 어떤공연인지 사전에 별로 아는것은 없다.
저녁에 집근처의 펍바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이 시끄러운곳에 무슨 저녁을 먹으러 오는건지... 주변에 널린게 레스토랑들인데...내가 콘비프를 시켰는데...코리안 스테이크를 가져왔다는.. 여기 백인 호스테스는 제대로 서비스하지도 않으면서..내 영어는 잘 못알아듣는듯....( 내영어에 다른 액센트가 있다고 변명하겠지만..)
아무튼 저녁을 먹고는 걸어서 토론토대학에 공연장에 갔다. 대학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은 일반 공연장보다 가격이 저렴한편이고, 대중의 트랜트적인 작품보다는 아마츄어들의 경험을쌓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듯하다.락밴드가 무대에 설치되어있어서 음악공연같은 작품인데...싱어로 나온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듯이 시작해서 가끔씩 자신과 사귀던 인기있는 남자 가수와의 관계도 이야기하고..분하기도하고..
그러면서 노래와...이야기가 무대에서 같이 펼쳐진다. 처음에는 여자가수가 락을 불러대는것을 듣고는 성량이 보통 여자로서는 저렇게 쉽게 나올만한것이 아닌데....그런생각에...참 성량이 큰 여자인가보다 그랬다. 그런대 대사를 구사할때는 마치 속삭이이 구사하는것이 좀 이상하다 싶었다. 그런데 뮤지컬이 끝나는 마지막 단계에가서는 이 여자가수가 가발과 웃옷을 다 벗어던지고 어둠속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그걸보니그 가수가 여자가 아니었고...남자의 몸에 여장을 했던 가수였다... 한사람이 여자와 남자의 연기를 병행한것이다. 그마지막을 보고서야...관람하던동안 가졌던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트랜스의 롤을연기한 배우이고...남자의 몸으로 여자를 연기한 배우이다. 그의 연기력과 가창력에 호평을 줄만하다.
공연이 시작하기전에 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앞에선 아저씨가 자기는 이걸 영화로보고 그랬는데..좋아해서 뮤지컬로 보러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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