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가 자기집 크리스마스 트리를 셋업하는걸 도와달라고해서 이친구집으로 오후 2시에 갔다. 이친구는 지난주에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를 셋업해두었고.. 어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달아주는일..
그런데 전구하고 장식 박스가 사과박스 10개정도가 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자란사람들은 어릴적부터 크리스마스때 받는 선물을 엄청나게 기다리면서 자란기억이 있고, 크리스마다 장식을 하는 즐거움에 흠뻑빠져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향수나 감정적인 가치가 우리가 상상할수없을만틈 크다. 이친구도 그중 하나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어놓고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구장식품들을 매달기 시작하는데... 두사람이 대략5시간정도를 일했으니까.. ( 중간에 저녁식사 1시간 을 제외 )
저넘의 징그러운 캐럴송...나는 캐롤송만 하루종일 나오는 채널을 바꾸어버리는데..이친구는 캐롤송을 들으면서 얼마나 흥겨워하는지....이친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데코레이션을 무지 좋아한다. 자신의 부모님때 하던것들을 셋트로 박스에 보관해오면서 사용하고 있고... 사과박스 10개에 들어있는 전구를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마니아 레벨이다.
전구를 장식하다가, 잠시쉬고,이친구가 해주는 홍합 스파게티와 마늘빵을 먹었는데..넘 맛있다. 그렇게 오늘하루는 저녁늦게까지 친구집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이친구볼에 뽀뽀를 해주었더니...내볼에 뽀뽀로 답해주네...(내 입술에 키스하는것도 아니고 내볼에 뽀뽀로 답해주는데도 거의 8개월이 걸리는 넘이구만.) ... 근데 이친구가 웬일이래...나 혼자 맨날 뽀뽀해주었는데... !!! 나도 다른사람들은 바로 입술에 키스하는데..이친구만 굉장히 샤이해서 조심스럽게 한스텝씩 다가가는중....그래서 이친구하고 다음단계로 진행을 해야할지..그냥 이상태에서 지켜보다가 친구로 그냥 남겨두어야할지...그게 요즈음 대두되는 고민이다.
'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종일 눈내린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영하 30도 .... (0) | 2019.01.29 |
---|---|
W와 카지노 라마 (0) | 2018.12.24 |
복권당첨 !! (0) | 2018.11.16 |
데이트#6/ R (0) | 2018.11.06 |
데이트 #5/ 나이아가라 친구 J (0) | 201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