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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방문에서 정착까지 ( Settle down in Toronto )

원주민에 400억 불 보상

by 샘터0 2022. 1. 6.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05 Jan 2022 08:57 AM

연방정부 합의...사상 최대 규모

과거 원주민 어린이들을 상대로 ‘문화 말살 정책’을 강요했던 연방정부가 400억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4일 합의했다.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금이다.

200억 달러는 1991~1997년에 기숙학교에 수용된 피해 원주민 어린이 15만 명과 그 가족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향후 5년 동안 원주민 보육체계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합의는 15년간의 오랜 법적 공방 끝에 이뤄졌다. 원주민단체들은 2007년 정부를 상대로 원주민 아동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정부는 19세기 말부터 1997년까지 수십 만 명의 원주민과 알래스카 이누잇족, 유럽인과 캐나다 원주민 혼혈 메티스 등을 가족들과 격리해 기숙학교에 집단 수용했다. 백인사회 동화를 위한 언어 및 문화 교육에 따른 조치로 사실상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