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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Don Carlos ..오페라를 영화관에서..

by 샘터0 2022. 3. 27.

Don Carlos (Verdi) French w/e.s.t. – Metropolitan Opera 4h 44m

오랫만에 뉴욕 매트로폴리탄 오페라 라이브공연을 고화질로 촬영한것을 오늘 영화관에서 보기로 했다. 뉴욕 매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유명하기도 하고, 상당히 비싼 공연에 속한다. 대부분의 오페라 티켓이 비싼가격인데, 대부분 클래식한 구시대의 의상들을 준비해야하고, 악단도 필요하고, 무대장치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오페라를 연습하는기간도 비용처리가 되어야하니까... 그래서 티켓이 500불정도하는걸로 알려져 있다. 물론 좌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오페라는 30불미만이다. 그리고 화면에 영어자막이 뜨고, 쉬는시간에는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무대의 뒷장면들을 보여주기도하고...그런점도 많이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상영시간이 거의 5시간이나 되어서,...가기전에 치킨랩사고, 과일과 음료수를 쟁겨서 가방에 넣어서 갔다. 

 

이번 오페라는 불어로 노래하는 오페라라서, 영어자막을 보면서, 내가 아는 불어가 얼마나 들리려는지 시험해보았는데..출연자 중에 퀘벡출신의 불어가 그나마 발음이 좀 명확한편이라고...내 남자가 말한다. 다른 성악가들은 불어로 하기는 하는데, 발음이 좀 두리뭉실하게 흘러가서 제대로 캣치가 않되었다고 한다. 몇몇성악가는 발음이 너무두리뭉실해서 리듬만 타면서 넘어간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무튼 내 나름대로 영어자막과 불어사운드로 대충 어떻게 사용되는지 테스트를하면서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었다. 

 

오페라의 거장은 베르디다. 베르디의 오페라는 아주 특이한 스토리로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것과 극적인 내용들로 인해서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오페라 작곡가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오페라를 보러가기전에 그 스토리는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야한다. 그래야 음악과 무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더 집중해서 즐겨볼수가 있다. 이 오패라 음악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부드러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불어를 사용하다보니 그런 느낌을 의도적으로 더 많이 발라놓은듯하다. 

 

http://ko.goclassic.co.kr/wiki/%EB%B2%A0%EB%A5%B4%EB%94%94:_%22%EB%8F%88_%EC%B9%B4%EB%A5%BC%EB%A1%9C%22?ckattempt=1

간략한 줄거리

돈 카를로스는 스페인의 왕 펠리페 2세의 왕자로서, 부친의 새 왕비가 될 엘리자베타와는 프랑스에서 만난 연인 사이였다. 그녀는 정략결혼 때문에 연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 것이다. 돈 카를로스의 친구이자 최근에 플랑드르 전쟁에서 돌아온 로드리고는 돈 카를로스의 쓰라린 상처를 잊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로드리고는 스페인의 탄압에 시달리는 플랑드르를 돕자고 돈 카를로스에게 제안했다.

수도원의 정원에서 공작 부인 에볼리를 수행한 궁녀들이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왕비가 교회에서 나오자 돈 카를로스와 왕비만 남기고 모두 자리를 피한다. 돈 카를로스는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사랑을 왕비에게 고백하지만 왕비는 정숙하게 거부한다.

왕의 궁전 정원에서 돈 카를로스는 비밀리에 만나자는 편지를 쓴 여인을 기다린다. 그는 왕비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에볼리였다. 에볼리는 왕비에 대한 돈 카를로스의 고백에 대해서 질투심이 일어났다.

플랑드르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돈 카를로스가 왕 앞에서 칼을 빼들자 로드리고가 말린다. 펠리페 왕은 아내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이제는 아들에게 조차 도전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한다. 종교 재판장은 반역자 돈 카를로스와 로드리고를 처벌하도록 왕에게 요구하고 결국 펠리페 왕이 가장 신뢰하는 로드리고가 처형당한다.

플랑드르로 떠나기 전에 돈 카를로스는 할아버지인 선왕 카를로스 5세의 묘지 근처에서 엘리자베타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두 사람이 포웅하는 장면을 본 왕은 질투심에 불타 돈 카를로스를 죽이려고 한다. 그때 선왕의 유령이 나타나서 돈 카를로스를 저승으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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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ineplex.com/Movie/don-carlos-verdi-french-west-metropolitan-opera

Synopsis

New Production/Met Premiere For the first time in company history, the Met presents the original five-act French version of Verdi’s epic opera of doomed love among royalty, set against the backdrop of the Spanish Inquisition. Met Music Director Yannick Nézet-Séguin leads a starry cast, including tenor Matthew Polenzani in the title role, soprano Sonya Yoncheva as Élisabeth de Valois, and mezzo-soprano Jamie Barton as Eboli. Bass Günther Groissböck and bass-baritone John Relyea are Philippe II and the Grand Inquisitor, and baritone Étienne Dupuis rounds out the principal cast as Rodrigue. Verdi’s masterpiece receives a monumental new staging by Sir David McVicar that marks his 11th Met production, placing him among the most prolific and popular directors in recent Me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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