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폴투갈 출발....엥 ??

by 샘터0 2022. 6. 10.

6월7일 화요일. 코비드19 PCR test  오후 2시40분 렉솔약국.( 80불). 

폴투갈 항공사에는 카나디언 백신증명서 인정한다고 하는데, 폴투갈 정부 사이트에는 유럽연합 백신증명이나 유럽연합과 조인한 40개나라만 나와있다. 그곳에는 카나다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항공사에 전화해봐도 분명한 내용은 현지 공항에 알아보라고 한다. 여러 내용을 조합해본결과 유럽연합 백신증명서나 유럽연합과 백신인정을 조인한 40개국이 아닌 나라에서는 ,PCR test 는 도착시간의 72시간이내에 검사한 결과를 제공해야하고 즉석테스트는 24시간내에 테스트한 결과를 제공해야한다. 

 

6월8일. 수요일. 

여행을 떠나기전에 음식처리를 잘 해야한다. 그래서 남은음식 냉동시키거나, 상할것같은 야채중에서 삶아서 냉동보관해버릴수 있으면하고, 과일을 사전에 여행하는날에 다 먹어없앨정도로 관리하고...나머지는 버릴것은 버리고, 다른사람들한테 줄수 있으면 주는데...야채를 주로 먹는 식단을 하는사람이 많지 않아서...남으면 버려야할것같다. 

내남자가 아침에 온라인으로 보딩을 해서 보딩패스를 이메일로 받았다. 

가기전날이라 유튜브로 폴투갈 관광용 문장 열심히 배우다가, 오후 4시반에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오후 5시40분경에 집을 나섰다. 이시간이면 지하철이 퇴근길 러시아워라서, 유니언역으로 가서 공항으로 빨리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요즘은 30분에 한대씩 운행하는듯하다. 

유니언역에서 공항가는 업 익스프레스 열차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다음에 온타리오 프레스토 교통카드로 탭을 하니까 요금이 9.25불 차지된다. 예전보다 요금이 싸졌다. 처음에 팬암게임 오픈시에 개통할때는 25불하다가 6개월뒤에 비싸다고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으니까 13불로 내렸었는데,,지금은 9.25불로 내려서 나쁘지 않다. 편안하게 25분정도에 공항에 도착할수있고, 또한 와이파이가 있어서 다른일을 할수도 있다.  업 익스프레스는 터미날1 과 연결되는데, 다행히 우리는 터미널1에서 타는 항공이라 터미널로 이동해서 출발지로 한층더 올라갔다. 그래서 보드에서 우리가 타는 폴투갈 밤 11시 비행기편을 찾아보니 않보인다. 불길한 예감이든다. 그래서 창구가 열리는 곳에 이동해봐도 폴투갈 에어라인은 아직 이른시각이라 않보인다. 그래서 내남자가 온라인으로 첵크를 해보더니 이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는것이다. 

비행기가 취소되었으면, 이메일로 취소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는게 당연한데, 내남자에게 그런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그런데 폴투갈 항공 사이트에도 아직도 취소가 공표되어있지않고, 버젓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표시되어있다. 그래서 피어슨공항에 취소된 비행기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보니 취소내용이 올라와있다. 이런 제기랄....여행 준비과정이 상당한시간이 들어간건데.... 

에어카나다에서 폴투갈로 가는 비행기가 비슷한 시간대에 있어서, 먼저 에어 카나다에가서 문의해보니....대기자 명단이 15명이 있어서 오늘은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온라인으로 오늘 가는 비행기가 있나 서치를 해보니...오늘은 않되고, 내일가는 비행기도 좌석이 1개씩 남은비행기만 보인다. 

그러다가보니 내남자가 폴투갈 항공사 창구가 오픈되었다고 해서.그곳에 갔더니, 오늘 비행은 취소되었다고 폴투갈 항공사 서비스센타에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나누어주고있다. 에이. ..폴투갈 서비스센타 어제도 저녁에 전화해서 않받았는데..그래서 그냥 항공편을 예약한 엑스피디아에서 해결하는게 나을것같아서 내남자는 그곳에 전화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예약한 호텔이랑 카렌트...등등 줄줄이 다시 취소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남자한테 항공편 취소는 나중에 하고( 취소된 사람들이 몇백명인데, 전화연결도 잘 않될거다 ) , 지금부터는 어떻게 할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자고 했다.  그래서 내일가는 항공을 찾기로했다. 그래서 서치해보니 폴투갈항공요금이 갑자기 확 올라버렸다. 내가 좀전에 서치했을때는 900불대였는데, 지금은 1100불에서 시작한다...나는 요금을 먼저보고, 어떤날짜를 선택할것인가를 보는데, 내남자는 무조건 돌아올날짜를 정하고 거기서 무조건 고른다. 그래서 내남자더러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다.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 틀려서, 이럴때는 그냥 한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빨리 해결된다. 괜히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고 맞추느라 시간이 끌어버리면 황금시간들을 다 놓치게 된다. 

그래서 내남자가 내일 오후 9시35분에 출발하는 에어 트랜짓으로 에약을했다. 그래서 1300$수준의 항공요금이다. 이렇게 급하게 항공편을 구하면, 첵크인하는 백도 별도 차지하는데,그 요금도 보고 결정을 하면 되는데,,,내남자는 요금이 얼마인지를 보지않고 아무거나 일자만 맞으면 예약해버린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요금을 고려하는것이 먼저인 방식에서보면, 요금을 더 지불하는경우를 같이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좀 답답하기는 하다. 물론 요금이 모든것을 최우선의 방식이어서는 않되겠지만, 가능한 조건에서는 저렴한것을 찾는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서로 다른문화에서는 서로다른 생각들이 많이 부딪히게 된다. 그런상황에서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을 맞추어가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떤상황은 내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어떤상황에서는 내의견을 접어주는것에 담담하게 대할수 있어야 한다. 

 

공항에서 내일 여행가는일정을 확실하게 정하고는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10시반경이다. 

 

이제부터는 내남자가 호텔과 렌트카들을 예약한것들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바꾸어야하는데........일이 상당히 많다. 전화연결도 어렵고,온라인에서 수정이 않되는것도 있고....기본적으로는 그들과 어떤방식으로든 개별 접촉을 하거나...내일 아침에 다시 시작해야될일들이다. 

공항에서 돌아오는 기차에서 내남자가 실망한 표정을 지으라고...

6월9일 목요일

어젯밤에 늦게 잠자리로 들어가서, 오늘 늦게야 일어났다. 내남자는 벌써 전화기에 매달려서 여행일정을 취소하고 수정하는일에 열중이다. 

나는 어젯밤에 냉동해둔 야채들을 풀어서, 믹서에 갈아서 고기도 좀 넣고해서 후라이판으로 전을 만들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오늘 점심,저녁을 대충있는걸로 해먹어야 할듯하다. 오늘은 오후 5시20분경에 출발하면 될듯하다. 그런데 점심을 늦게 먹고 오후 4시반경에 피어슨공항에 출발예정항공 목록에 나오는지 첵크하고, 다시 유니언역에서 공항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 오후 5시15분출발해서 공항에 오후 5시 45분경도착...이번에는 터미날 3으로 이동해서, 에어 트랜짓 창구에 갔는데..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줄이다. 거기서 수속을 끝내고 우리는 시큐리치첵크를 넥서스카드줄로 갔더니( NEXUS: 미국과 조인한 출입국 급행카드 )  아무도 없어서, 바로 시큐리티 첵크로 들어갔다.  그래서 일찍 출국게이트로 들어가서보니 오후6시반경...그래서 대략 보딩 시간까지 2시간이 남았다. 우리가 타는 항공게이트로 가는길에 팀홀튼이 있어서, 그곳에서 샌드위치사고, 수돗물로 물병을 채우고... 내남자는 주전부리용 스낵을 사고....그리고는 공항 라운지 뷰가좋은 유리창가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기다리다가 보딩 시간 30분전에 보딩 장소로 이동했는데...1층으로 내려가서 한참을 이동해서 다른건물에 위치한 보딩장소에 도착했다. 

비행기는 원래 9시반 출발인데...대충 밤 10시경 출발...내남자는 11시경에 미리준비한 Gravol 을 복용하고, 나도 한알 먹어본다. 이약은 원래 멀미를 할때나 속이 미식거릴때 먹는약인데...이약이 몸을 리렉스하게 해서 잠을 잘자게 도와준다고 한다. 나도 이약을 한알먹고는 잠에 들려고 하는데, 내남자가 자기 가방에서 해드폰을 좀 꺼내달란다.. ( 아니 이인간이 필요한거면 가방을 짐칸에 올리기전에 미리 꺼내두어야지..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도 벨트착용하고 자리에 안전하게 앉아있으라는 표시등이 켜져있는데... ) 그래서 할수없이 일어서서 짐칸에서 가방을 꺼내려니까 뒤에서 승무원이 빨리 자라에 앉으란다. 그래서 그냥 가방 꺼내서 가방을 줘 버렸다. 

캐나디언들은 미리 준비하고 이런거 잘 못한다. 닥치는대로 하나씩 해가는게 습관화되어서...말하자면 한국인처럼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별로 없는 문화속에 살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모습들이 아주 느려터져서 게으름을 피우는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속타는건, 한국인들처럼 서둘러서 무언가를 끝내야하는 성질을 가진 사람들중에 하나인 나다. 

그래서 나는 잠자는 시간 놓치고,,잠들까 말까 하는데 밤 12시경에 식사를 하라고 기내식을 나누어주니..먹는것을 그냥 무시하고 잘수는 없자나....그러다 보니 잠이 확 달아났다. 그 뒤로 아무리 잠자려해도 비행기소음에 잠을 잘수가 없다...그래서 나는 심야비행기를 싫어한다. 

 

비행기좌석에 앉아서 여행가는기분에 신이난 내남자.,,
비행기 타니까 기분이 그렇게 좋을까 ??  ㅎㅎㅎ
기내식...치킨과 쿠스쿠스 ,삶은콩.,미니빵,초코렛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