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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토론토영화제 팡파레 울려

by 샘터0 2022. 9. 11.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8444

'보호자' 등 한국영화 13∼15일 잇따라 상영

 

  • 박영신 (press2@koreatimes.net) --08 Sep 2022 12:42 PM

이정재·정우성 16일 '관객과의 만남'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가을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토론토영화제는 8일 로이탐슨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영화제 시작과 함께 며칠간 다운타운의 킹 스트릿은 피터 스트릿과 유니버시티 애비뉴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고 축제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8~12일 시내 곳곳의 영화관에서 무료 상영과 함께 다양한 음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에 유명 영화배우를 구경하고 그들과 셀카를 찍으려는 영화제 관람객들로 가득했던 킹 스트릿은 다시 한 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최대 규모의 토론토영화제에는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제한된 형태로 운영되었다.

올해에는 할리우드 유명감독과 배우들을 비롯해 한국 배우와 감독들도 대거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 영화 초청작들도 시내 곳곳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최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 감독의 영화 '보호자(A Man of Reason)'는 13일 오후 9시 로열알렉산드라 극장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Hunt)'는 15일 오후 9시 로이탐슨홀에서 상영한다.

두 감독은 16일 오후 3시 TIFF 벨라이트박스 극장에서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은 13일 오후 9시45분 프린세스오브웨일 극장에서,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탑(WALK UP)'은 15일 오후 5시45분 벨라이트박스 극장에서 각각 상영된다.

한편 일본인 감독 코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하고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가 주연한 영화 '브로커(Broker)'는 13일 오후 5시30분 프린세스오브웨일 극장에 오른다. 티켓 정보: tiff.net 

 

토론토영화제 한국영화 상영 일정

 

제목(감독)                                   날짜                      장소

브로커(히로카즈·한국배우들 출연)   13일 오후 5시30분    프린스오브웨일

보호자(정우성)                            13일 오후 9시           로열알렉산드라

헤어질 결심(박찬욱)                     13일 오후 9시45분    프린스오브웨일

탑(홍상수)                                  15일 오후 5시45분    벨라이트박스  

헌트(이정재)                               15일 오후 9시          로이탐슨홀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이 오늘(16일) 자정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토론토의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잔혹한 반란이 시작되고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변신'(19) '기술자들'(14) '공모자들'(12) 등을 통해 장르 영화의 마스터로 불리는 김홍선 감독의 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김홍선 감독이 “액션의 큰 컨셉은 하나였다. 죽느냐, 죽이느냐”라고 밝힌 만큼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하드보일드 액션을 만날 수 있다. 장동윤, 서인국, 정소민, 최귀화,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올해의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늑대사냥' 외에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정재 감독의 '헌트',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 홍상수 감독의 '탑' 등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함께 초청돼 한국 영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기대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