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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다큐] Bill Cuningham

by 샘터0 2011. 7. 20.

http://www.cinemaclock.com/trailers/ont/Toronto/191135/Bill_Cunningham_New_York.html


Bill Cunningham은 뉴욕에서 거리의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패션사진을 촬영해서 뉴욕타임스에 사진을 발표하는 패션사진작가다. 그에대한 다큐멘터리인데, 이분의 하루일과는 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거리의 뉴욕의 한모퉁이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사람이다. 그사진은 일주일에 한번씩 뉴욕타임스에 한지면으로 올라가는듯하다.  사진을 올릴때마다 테마가 묶여져서 나온다.  이 다큐를 보고있으면, 이분은 사진과 패션에대한 순수한 열정을 아직도 느낄수있다. 이름이 좀 알려지고, 뉴욕타임스에 지면을 장식하는 사람이면, 사실 돈벌욕심을 내지않아도 주변에서 돈이 생길일을 줄것같은데, 이분은 돈에대한 욕심은 없이 사진과 패션 그자체를 즐기는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뉴욕의 카네기홀빌딩에 뉴욕정부에서 예술가들에게 임대하는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모습이 나오는데, 가구는 없고 ..그냥 사진필름 원본을 보관한 캐비넷이 벽면을 장식하고, 침대하나 달랑있는게 다이다.  집에서 식사를 하지않아서 키친도 필요없고... 그사진들을 돈을 받고 팔아본적이 없다고 그런다.  예전에 초기에 잡지에 사진을 내곤했는데, 잡지사에서 지불하는 원고료형식의 대금도 찾아가지않아서 늘 전화를 했다고 그러고, 그첵크도 그자리에서 찢어버리곤했다는 일화가 나오는데. 순수하게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하며 평생을 혼자 사신분이다. 


다큐안에 인터뷰에서 그의 성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사랑을 해본적이 있는지...그런데 이분은 게이이다. 그런데 늘 하루를 바쁘게 살아서 남자를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그런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보이들을 보는것을 싫어하는사람은 아닌듯하다. 아무래도 카톨릭가정에서 성장해서 가족들과 그런부분은 서로 이야기를 않하고 살으셨다고는 하는데... 80세 생일파티를 아는사람들이 비밀리에 준비해서 빌의 사진을 마스크로 쓰고, 그의 작업복패션의 상징인 파란색재킷을 입고 시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전히 그는 어린소년같이 기뻐하고, 열광하고 그런다.


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그사진을 현상해서 확대기로 한컷마다 질을 확인하고, 무수하게 버리는 필름들...그리고 뉴욕타임스에 올리는 사진들의 레이아웃을 고민하는장면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직장에서 사진반 활동을 하던 시절을 연상시키는 향수같은 작용도 한다.


내가생각할때는 그런 순수한 예술가로 살아가면서 다른것에대한 욕심이 없이 사는것은  특별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