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1.JPG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화제작 ‘도둑들(The Thieves)’이 토론토에서 정식 상영된다. 

‘도둑들’은 최근 막을 내린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오는 10월12일 북미 주요도시에서 일제개봉된다. 북미 배급사 웰고USA(Well Go USA)에 따르면 ‘도둑들’은 토론토를 비롯, LA·뉴욕 등을 12개 도시의 AMC극장과 CGV 등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상업영화제인 토론토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판매된 적은 많지만 폐막 직후 북미상영이 결정된 것은 이례적다. 배급사 웰고의 도리스 파드레셔 대표는 “토론토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자마자 매료됐다. 최동훈 감독은 탁월한 재능을 가졌으며 그의 연출 스타일은 북미 관객에게도 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토론토영화제에서 평론가들로부터 “‘오션스일레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영화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동훈 감독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드라마, 캐릭터들의 조화로운 매력까지 최고의 패를 돌렸다”고 평했다. 스크린(Screen)지도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 작품의 정점을 찍었다. 어느 한 부분도 빠지지 않고 훌륭하다.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드는 리얼한 액션”이라고 호평했다. 

토론토에선 하이웨이7/400 부근 ‘AMC 인터체인지30(30 Interchange Way)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AMC웹사이트(go.amctheatres.com/canadian-theatres) 참조. 

한편 지난 7월25일 한국에서 개봉된 ‘도둑들’은 66일 만인 지난 28일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8일로 누적관객 1,300만487명을 기록, ‘괴물(최종 1,301만9,740명)’에 이어 한국영화 사상 두 번째로 1,300만을 넘어섰다. ‘도둑들’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중에 역대 최고흥행작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