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5-3.gif한국의 3D영화 ‘물고기(A Fish)’가 내달 11일 개막하는 제16회 토론토릴아시아국제영화제(reelasian.com)에서 상영된다. 상영일정은 추후 발표. 

박홍민 감독이 단돈 7천만 원으로 제작한 이 독립영화는 아내를 찾아 나선 교수와 아내가 무당이 됐다고 알려주는 흥신소 직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전남 진도 씻김굿을 소재로 모든 신을 3D카메라로 찍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박홍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16회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에는 제4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릴영화제에서 3D 작품이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도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 릴영화제는 11월6~11일에는 토론토에서, 16~17일에는 리치먼드힐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국·캐나다·중국·홍콩·일본 등 10여 개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비디오 50여 작품이 상영된다.

지난 97년 출범한 영화제는 해마다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리치먼드힐예술센터에서도 주말 이틀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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