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LESS THINGS ( 줄탁동시 )..토론토 아시안영화제 2012 에서...

수요일저녁 9시 15분에 토로토대학 이니스홀 에서 상영스케줄이어서 , 일을 끝내고 걸어서 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피터도 짐에서 이제 출발한다고 그러고....그런데 상영시간이 9시 25분으로 변경되었다고 그런다.

그래서 할일없어서 밖에서 기다려도 지겹다... 그래서 안에서 기다리다 지겨워서 카페라도 있나 둘러보는데...카페도없고..그런데 피터가 티켓홀더라인 맨앞에 줄서있다. 그래서 피터옆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다시 9시 45분으로 연기되었다고 그런다... 이렇게 영화제에서 시간 않지키는 영화제는 처음본다.

사연인즉..토론토대학에서 영화를 보면서 하는 수업이 있는데 그것이 지연된다고 그런다. 이게 영화제가 맞는지..원...스케줄이 사전에 조정되었어야지....속으로 불평을 졸나게 하고있는데...지연되서 미안하다고 그 앞에서 팔던 음료수를 하나씩 무료로 먹으라고한다. 그래서 코코넛와터를 그냥 하나먹었다...그래도 신경질 난다...피곤해...

영화가 시작하기전에 영화제 후원하는업체들좀 소개해주고..한국에서온 김경묵감독을 소개해주었다. 김감독이라고 하지만,, 그냥 대학생처럼보이는 30대초정도 되어보이나...그런데 사회자가 소개를 해주자 ..혓바닥을 내밀어내는 장면을 보았는데.. 참....아직도 학생스럽다고 그래야하나...그러면서도 게이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는 설명하는 부분도없이 바로 한오토바이에 타고 도로를 달리고있는 두남녀가 나온다. 서울이 배경인데..서울사람으로서는 촌스러운듯...영화속의 배우들도 북녘사투리로는 모자라고...그렇더라도 한국말로는 어설프다.나중에 흘러가는 내용을 보니까 북에서 넘어온 젊은 남녀가 남한에서 시작하는 바닥생활에서 격게되는 남한사람의 자잘한 잔대가리들에게 당하는내용들이다. 

그리고는 젊은게이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해주고 게이생활을 하는 유부남과의 스토리가 나오는데...젊은게이는 갇혀사는듯한 구속감에 지친듯하고...결혼한 유부남은 맨날 젊은게이가 떠날까봐 안절부절하고 관리하느라 지친듯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두개의 줄거리를 독립적으로 모아서 구성한걸로 생각했다. 젊은게이와 처음만나서 서로를 진심으로 원하는 섹스를 하는장면이 오랫동안 노출되는데...정말 리얼하게 카메라로 보여준다. 저것이 게이감독의 장점을 담아놓은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 북에서 넘어온남자 준이 다른남자들에게 몸을 파는장면도 나오고, 그 남자들의 성기를 빨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성기가 반정도는 나온다.

이영화는 게이 섹스신을 정말 리얼하게 담았다. 그래서 실제로 게이의 섹스를 그대로 볼수있다. 이건 한국영화에서 기대하지않았던 부분인데...포르노그라피답기도하다. 

어쨌든...남한에서 마음을 정차할곳이 없는 북한남자가 서울 도심의 공구상가길을 걸어가는장면이 오랫동안 나오더니..젊은게이의 오피스텔에 들어간다. 어디서 어떻게 두사람이 연결이 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는 창문을 신문으로 모두 가리고는 방안에 번개탄을 피우고...자리에 눕는다...그리고는 두사람이 터치를 시작하는데...이게 무슨의미의 내용인지 알수가 없다...나는 두사람이 같이 자살을 시도하나보다 그랬는데...여기서 부터 기침을 하면서 깨어나 밖으로 탈출하는 젊은게이.......그 신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어디로 그렇게 가는것일까 ???

이영화가 토론토 게이영화제에도 출품된다는 기사를 읽은듯하다.... 아무튼, 사회에서 돌아보지 않는 갈곳없는사람들을 주어로 선택한 감독의 신선함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직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경험이 많지 않은듯...그래도 젊은 감독이 나름대로 정제를 해서 필요한것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