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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1000 아일런드 2008.10.18

by 샘터0 2013. 1. 11.



Thanksgiving Holiday 2008,10/18  (1)








변함없이 연휴가 시작되면 나는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세운다.
타고난 역마살이 있어서인지...늘 다른곳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인지......

이번에는 토요일에 킹스턴에 있는 천섬( 1000 islands ) 에서 3시간짜리 훼리 투어를 할생각이고, 토요일 저녁에 몬트리얼로 이동해서,일요일까지 보내고 월요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이다.

금요일에 일이 끝내고 나가는길에 피터에게 전화했더니, 여권을 가져가야한다고 그런다....아니 카나다 여행하는데 웬 여권..!! 아마도 이인간이 또 천섬의 미국웹사이트를 보고 그럴거라고 생각했지만.....영어로 논쟁을 해봐야 시간만 더 잡아먹을거고...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그러고 집에가서 여권을 찾아서 같이 다시 출발하러 차고지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인간이 엘리베이터에서 루브젤을 않가져왔다면서 나더러 올라가서 루브를 가져오고 , 자기가 차를 가지고 건물앞에서 기다리겠다고 그런다....나도 피곤한데 신경질도 나지만....화내면 모하나 나만손해지...그렇게 일단은 출발 !!

다들 예상하는거지만, 돈벨리하이웨이가 차로 붐비는데 그래도 100킬로미터정도로 움직인다. 에글링턴에서 빠져서 스카보로까지는 그냥 일단도로를 주행하다가 저녁을 먹으로 이스트사이드 업 마리오 레스트랑으로 갔다. 이레스토랑은 간단한 메뉴로 쉽게 먹을수있는데다가 샐러드를 무한제공한다. 거기서 시저샐러드와 스파게티를 먹었다...빵도 제공하는데 맛이 별로 없어서 그냥 대충먹고 나왔다.

그냥 간편하게 먹기는 좋은 레스토랑이지만, 질좋은음식이라든가 그런거 기대하지 않으면 된다. 나는 피곤해서 당연히 차에서 졸기시작하고 ...
이번에는 호텔을 예약할ㅤㄸㅒㅤ 바자카드 할인행사가 적용되는 호텔을 골랐는데..초이스호텔 닷컴이랑 연결되었다. 수욜날 일을 끝내고 와서는 부랴부랴 예약을 시작했는데....아뿔싸..이건 스모킹룸이네....그래서 비흡연룸으로 바꾸어달라고 했더니 10$을 더 내야한단다....할수없지 모...
근데 실내에서 흠연이 금지된것 아닌가 ?? 무슨 스모킹룸이 있지 ??

담날 아침에 샤워를하고 컴플러멘트 아침을 먹으러 갔다. ...삶은계란도 있네... 난 삶은계란을 않좋아한다... 한국에서 소풍갈때마다 삶은계란이나 김밥을 먹고 체해서 고생한 경험이 유난히 많아서 ...김밥이나 삶은계란은 일단 않먹는다.....아무튼 시리얼과 토스트 한조각을 먹고 출발....킹스턴 시청앞에 투어크루즈 티켓부스가 있고 거기서 배가 출발을 한다. 티켓부스에서 크루즈티켓을 피터가 사는동안 내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경우에는 피터는 주차권을 사지 않는다 잠깐 티켓사고 이동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런데 한참동안을 나는 차안에서 내 컴퓨터를 켜놓고 그동안 정리못한 사진이나 정리하고 있었는데....그공원 벤치에 앉아있던 한사람이 티켓발매기에서 티켓을 사더니 내가 앉아있는 유리창너머로 티켓을 보여주고는 내차에 꽃아두고는 그냥 가버린다. 내가 손으로 내저으며 노우라고 하기는 했는데...갑자기 발생한 일이라 나도 얼떨결에 ....

그런데 우리투어는 12시반부터 시작하는거라서 차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아침에서 서는 파머스마켓을 돌아보는데...이곳의 파머스마켓은 그래도 한국의 시골장터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부스도 너무 많지도 않고 직접재배하거나 만든빵이나 음식..공예품...꽃등을....내놓고 파는분위기도 그렇다...그곳을 돌다가 킹스턴 다운타운의 샵을 둘러보다가 길거리에 캥거루 스컵쳐가 있는 가게로 들어갔더니 .....아프리카 예술품들로 가득한데....좋은작품들이 많이있다. 그샵에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피터가 무지관심이있는 조각을 하나 발견했는데...내가봐도 참 좋다....피터가 자꾸나한테 물어보는데.....나도 굉장히 좋다는 호평을 주었더니 ...피터가 그것을 샀다.


크루즈투어를 시작할시간이다. 배에 오르기전에 줄을 섰는데, 뱃머리에서는 두사람이 음악을 연주하며 노래하면서 흥을 돋군다...나는 음악을 좋아한다...배에 오르기전에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주는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일행의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배에서 내리면 사진을 볼수가 있는데...요즘같은 세상, 누구나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는데..누가 살려나 싶다..... 그런데 우리는 점심을 크루즈에서 하기로 예약해서 좌석을 뱃머리창가로 배정받아서 거기 앉아서 주로구경만 했다..

 배는 움직이고 유리창너머로 좋은 풍경이 보이기는 하지만, 움직이는 베에서는 자동카메라 들이대고 찍어봐야 다 흔들려서 나오게 마련이다.. 카메라 버튼을 눌러도 반응시간이 있는데다가 .....아무튼 배가 움직이는 동안은 녹음된 테입을 들려주는지...킹스턴의 역사에 대한내용들이나 주변섬을 지날때 그섬에대한 이야기나 그런것들을 이야기해주는데.....그것도 집중하기는 힘들다. 드디어 점심부페를 먹는데...메뉴라고 해봐야 별것도 없다...그냥 배에서 식사를 한다는 기분일뿐이지.....아랫층에서 무대에서는 입구에서 노래하던 두사람밴드가 하루종일 올드팝을 노래하는데....저사람들 지치지도 않나 싶기도하고, 관객들이 반응도 잘하지 않는데도 둘이 재담을 풀어가면서 잘들한다. 부페에는 샐러드,빵,라이스, 치킨이나 소고기요리.....그정도가 다 이다. 사람들도 1시간정도를 기다리게 만드니까 배고파서 그냥 잘먹는다...글치만 그비용만큼 좋은것은 아니다....점심을 먹고나서 윗층으로 올라가서 뱃머리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런경우에는 셔터스피드를 높일수있는만큼 가능한 많이 높이고 찍는게 최상이다... 빛에 따라서 셔터 스피드가 높이 주어지면 노출시간이 작아져서 빛을 많이 담을수있어야 하는데...그날의 날씨에 맞기는수밖에 없다...어ㅤㅉㅒㅆ든 아주 선명한 사진을 얻기 힘들고, 아무래도 그냥 무난한 수준의 포커스가 된 사진을 얻는게 목적이다. 여기에는 작은 아일런드에 집한채만 덩그라니 있고..배로만 접근이 가능한 그런 작은규모의 섬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대부분 부자들의 별장으로 사용될것이고....리조트형식으로 렌트를 하는것도 있지만, 무지 비쌀게 틀림없다....그냥 배에서 경치구경이나 하는거지모..........피터가 디저트나왔다고 전화연락이 와서 다시 내려가서 디저트를 먹고는 그냥 가방을 들고 윗층으로 올라와버렸다. 사실 그냥 보다보면 다 그게 그것이고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다.....그런데 모터보트를 타는 족속들이 배를 따라다니면서 재주를 부리는데 얼마나 고맙던지....가을풍경속에 그들을 담을수있었다.... 이런장면은 연속촬영모드로 잡아놓고 모터보트가 다이내믹하게 움직일때 그냥 눌러주면 쉽게 장면을 잡을수 있다.

아무튼 ,,,천섬크루즈도 한번은 해볼만하다. 아주 근사한풍경을 보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흩어진 섬들에 집한채만 달랑있는곳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크루즈를 끝내고 몬트리얼로 출발하기전에 화장실로 가는데, 한국인 관광코치가 보인다. 그래서 내가 피터한테 저기 한국인차다 그랬더니 마침 차앞좌석에서 내리던 청년에게 '안녕하세요" 그러니까..그청년이 얼떨껼에 안녕하세요 그런다.....몬트리얼로 다시 출발이다. 가는길에 피터가 피곤하다고 그래서 내가 운전을 하다가 몬트리얼에 거의 다와서 다시 피터한테 핸들을 넘겨주었다. 몬트리얼 교통표지판이 온통 불어로만 되어있는데다가 내가 길도 모른다. 아무튼 호텔을 찾아갔는데 이건 우리가 예상하던것과는 정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었다. 내가 동쪽방향을 예약해야하는데, 서쪽지역을 한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