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ogto.com/events/the-importance-of-being-earnest-by-guild-festival-theatre/
어제 야외에서 열리는 이연극을 보러갔다. 어제날씨가 해가 떴다 사리졌다가 구름이 몰려있는식의 날씨라서 아주 덥지는 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가을이라기에는 공기가 따스하고, 여름이라기에는 약간의 서늘함이 있고...그런날씨였다. 아침에 자전거를 험버리버를 타고 다녔고,그후에 미시사가에있는 친구를 보러갔다. 이친구는 지금 암으로 투병중이라서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고서는 나날이 쇠약해지는듯하고해서...얼마나 더 버티어낼런지 걱정스러운친구라서 얼굴한번 더 보자고 방문했다. 그후에 집에오자마자 간단한 샤워를 하고는 내친구 프레드차로 피터랑 내가 타고서는 피터아들 아담을 픽업해서 스카보로로 갔다. 공연장 공원에 들어가기전에 저녁을 먹고갔다. 저녁에 약간 서늘할것이라 생각해서 잠바를 가져갔는데 잘 가져갔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공연장에서 추운사람을위해 야외용담요를 몇장은 준비해놓고 원하면 빌려준다고 한다.
토론토에서 야외에서 하는 연극공연중에 세익스피어공연도 있지만, 이건 나한테 너무어려워서 않간다. 그런데 이공연은 오스카와일드라는 작가의 작품인데.아메리카 문학에서 중요한 작가라고 그런다.
제목이 말하듯이 "어니스트라는 이름으로 사는것의 중요성" 이런정도로 해석하면될것같다. 내용은 농촌에서는 잭이라는이름으로 도시에서는 어니스트라는 이름으로 사는 청년과 그친구 알저논 몽크맆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다.
그주변인물로 잭이 좋아하는 여자 훼돌린, 그여자의 엄마, 그리고 잭의 조카 시실리와 몽크립...그리고 시실리의 개인교사 프림과 교회목사...이들간에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들인데 그냥 코믹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듯싶다. 그런데 이들이 구사하는 대화가 클라식하다. 말하자면 이 연극이 오래전에 씌어진것이라 그당시의 대화용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대화 그자체보다는 그대화안에 숨어있는 의미들을 즐기는 타입의 연극인데...이부분은 내가 책을 좀 읽어보고 파악해봐야될부분이다. 그래도 전반적인 연극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파악할수있어서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언어적인 미각을 느끼며 즐기기에는 내가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야외 공원에서 앉아서 보는 연극의 재미가 좋다. 특히 이공원은 그릭스타일의 건축조각물들이 서있는곳이라 그곳을 연극스테이지로 활용하고, 또한 연극중간에 들려오는 새소리, 자연의 상쾌감...이런것들이 오감각을 자극시키면서 즐기는 연극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기를 쫓아내는 스프레이는 반드시 가져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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