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근로자 절반, 정신질환 ‘고통’
기사입력 2016-04-18
스트레스-생계걱정 우울증
광역토론토지역(GTA) 근로자들중 거의 절반이 가정과 일터에서 우울증 등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토론토 시민단체인 ‘시빅액션’이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해밀턴을 포함한 광역토론토지역의 근로자 1백50만여명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중 71%가 이로인해 일터에서 소외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앞으로 10년후엔 한해 1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들중 대부분이 일터에서 문제 직원으로 낙인 찍히고 일자리를 잃을 것을 걱정해 질환을 감추고 있다”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간접 흡연과 같은 공공 보건 이슈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18세에서 34세 연령층 근로자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우울증 등으로 증세가 악화된다”며 “또 상당수가 저임금 직종에 연연하며 생계 걱정으로 도움을 청할 염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임금과 불안한 직장, 가정 문제 등이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1980년~2005년 사이 토론토에서 계층간 소득 격차가 31%나 급증했으며 이는 국내 주요도시들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토론토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수인종출신은 이력서를 제출한 경우 국내 태생보다 응답을 받는 확율이 35%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고용주가 비영어권 소수인종의 이름이 명시된 이력서를 외면하고 있어 취업 차별이 일고 있다”고 진단했다.
http://www.cktimes.net/board_read.asp?boardCode=board_international&boardNumber=4154
'토론토 방문에서 정착까지 ( Settle down in Toronto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초청 이민, 수속시간 ‘확’ 줄었다 (0) | 2016.05.09 |
---|---|
‘러브토론토’ 운영 본격화 의료·정신건강·법률 서비스 7월부턴 시니어 데이케어도 (0) | 2016.05.09 |
“이민신청 유학생에 추가점수” 연방정부, 급행이민 대폭 손질 예고 (0) | 2016.04.18 |
유학생 영주권 취득 보다 쉽게 연방정부 현행 시스템 개선 시사 (0) | 2016.03.18 |
‘순이’는 안 되고 ‘제인’은 된다? 영어식 이름 안 쓰면 취업 힘든 현실 (0) | 2016.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