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여러가지 이벤트 일정으로 바쁘게 지낸 한주가 되었다.
원래는 한인미술인협회 전시회 오프닝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우리 친구 주니어피터가 지난 화요일에 사망한 이후로 금요일에 화장을하고, 토요일에 메모리얼 행사를 갖는 일정으로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다른일정을포기하고 토요일에 메모리얼행사에 가는걸로 일정을 다시 잡았다.그리고 일요은 내 생일날인데 땡스기빙할러데이 저녁을 다른친구집에 초대받아서 일정이 빡삑하다.
주니어 피터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피터도 더 바빠졌다. 그래서 한인식품점에 갈일이 있었는데, 그때미리 내 생일날케익으로 생크림케익을 사왔다.어쨌든, 내 근무스케줄도 새로잡아서 만들고 하느라 복잡하지만, 친구를 보내는 마지막기회를 놓쳐서는 않될일이다.
아무튼, 한인미전을 가는건 취소할수밖에 없었고, 토요일에 일을 일찍끝내고, 주니어 피터의 메모리얼에 참석했다. 거기에는 페트루스가 이미 주니어 피터의 사진슬라이드를 프로젝트로 보여주고있었다. 그 사진 슬라이드를 어제 밤새서 만들었다고 그런다. 어쨌든,내가 아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영어로 낯선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게 그리 편안한곳이 아니다. 페트루스가 말레이지안 차이니즈인데, 그래서반은 차이니즈로, 그리고 반은 주니어피터의 가족과 친구들이다. 그리고 내일은 땡스기빙 디너를 가족들과 하는날들이라 사람들이 가족들과의 일정으로 바쁜날이기도 하다. 주니어 피터의 가족들은 처음으로 보는사람들이고...그중 캐써린과 그녀의 친구 말로와 주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난 금요일에 피터의 시신을 이미 화장을 했기 때문에, 메모리얼장소에는 사진만있고 재를 모아두는 병이 있을뿐이다. 주니어 피터의 어머니는 현재 노인요양원에서 지내시는데,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흠치고 있다.
그런데 주니어피터의 직장이 이 장례식장이었다. 장레식장에서 오랫동안 일을해오다가 스트로크를 받은다음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병치료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장례식장의 사장님 일로나와 그녀의 남편 던이 특별히 페트루스를 만나러와서 메모리얼 행사가 끝나고 가족들과 저녁을 같이 하자는제의 받았다. 던은 그날 심한 감기증상이었는데도 주니어 피터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위해서 잠시 들렀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런지 던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동안 그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걸 보았다. 그래서 우리도 그들 가족들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가게 되었다. 나는 주니어 피터에 대해서 잘 몰랐엇는데, 험버칼리지와 라이슨대학에 장례관련학과가 신설되었을때 그곳에서 강사도 했다고 그런다.
그래서 가족들과 일로나 그리고 장례식장 직원 두명의 테리와 같이 식당으로 향했다. 거기서 두개의 원형테이블을 일로나가 예약을 해 두었는데, 한테이블을 가족들 테이블로 다른 테이블은 장레식직원들과 우리가같이 앉게되었다. 그자리에서 일로나가 피터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눈물을 흘릴뻔하기도 했다. 주니어피터가 이 장례식장에서는 아주 특별하고 충실한 직원이었다고 그런다. 같이 일하던 직원들도 요즘 주니어 피터가 있엇으면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거라는 일들이 발생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그런다. 일로나는 가족들 테이블로 가서 가족들에게 주니어 피터가 얼마나 좋은 직원이었는지..여러가지 기억들을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그런다. 일로나가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동안, 우리는 직원두명 모두 이름이 테리인데..그중한명이 와이프 바바라와테이블에 앉아있다. 한명의 테리는 굉장히 활달하고 명쾌하고 유머스럽다. 반면에 다른 테리는 과묵하고 보수적인듯하다. 이 테이블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식사를 하는동안,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저녁을 먹고는 다시 장례식장으로 가서 많은 꽃들을 하나씩 챙겨서 집으로 가져가라는데, 그래서 우리도 꽃한병을 집으로 갖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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