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은 구름과 햇살이 번갈아나오고...
들판에는 온갖 꽃들이 얼굴을 들이내밀기 시작했고, 나무들도 파릇파릇한 새순들과 잎새들이 고개를 높이들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알러지 반응이 시작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돈밸리 강줄기를 따라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가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이제야 자전거를 타러갈 생각을 한다고 1시간반정도 후에 보자고....헥 !! 나는 그정도후면 자전거 타기를 마무리할생각인데...아무튼 나는 그친구가 로즈데일팜에서 만나자고 해서,ㅡ자전거를 타다가 중간에서 시간을 맞추어서 내려왔다.
그런데 로즈데일 팜에 가서 연락하니까, 거기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프론트 스트릿에 있다네... 내가 저전거 타느라 전화를 온지 몰랐었는데.. 그래서 그럼 너 혼자 타라, 나는 오늘 다 타고 마무리하는중이니까..그랬더니 굳이 나를 만나러 오겠다고...아니 근데 이넘이 왜 이러는거야... 나한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건가 ? ㅎㅎㅎ 어쩄든, 그래서 거기서 벤치를 하나 찾아서 쉬고있었는데...금방 나타났네.. 역쉬 전기자전거라빠르게 달려오는구만....벤치에 앉아서 그친구의 새로운 근무스케줄도 이야기하고 ..그래서 여름동안 몬트리얼에 갈 기회가 같이 생겼다는둥..그래서 나도 이친구를 따라 몬트리얼가서 만나도 될듯....야훗 !!
그런데 이친구가 로즈데일팜 건너편에 있는 공동묘지에 가자고 그런다.. 이친구는 마리화나인지..데마초인지..( 나는 이런거 잘 모른다) 그거를 피우려는데, 이공원에 사람들이 많아서 거기가서 잠깐 피우자고 그런다. 이친구는 레저용으로 마음편하게 해준다고 피운다는것같은데...나도 몇모금 빨아보았는데..내가 원래 담배도 않피워서 가슴깊이 빨지도 못하고..해도 모 느끼는게 없다. 그래서 않한다고 그랬다.
그곳에 공동묘지 벤치에 앉아서 새들의 노래소리를 듣고, 갈수록 짙어지는 나뭇잎새들을 바라보며..아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있는 다른 공동묘지에 들러보자고 그런다. 공동묘지가 큰곳은 나무들과 꽃들을 많이 심어놓아서 마치 공원인듯하고 해서.. 어떤 사람들은 꽃구경하러 나오기도 한다.
가을단풍을 보기에도 좋은곳이고, 봄에 벛꽃을 보가에도 나쁘지는 않다.
공동묘지안에서 활찍핀 벚곷이 너무 이쁘다고 거기서 사진을찍자고 그런다. 그래서 사진좀찍고 이친구와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나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친구는 자전거를 타러 다시 내려간다고...하기야 전기 자전거는 힘들것도 없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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