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 일요일.
내남자가 2주간 휴가를 냈다고한다. 그래서 늦게까지 잠을 자도 깨우지 않았는데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내남자도 일어났다.
휴가기간동안 거실과 방에 벽에 새칠을 하려는 계획을 말하던데..
오늘은 날씨가 흐린데 오후에는 비가 내린다고는 하는데..0.1-0.2밀리미터 가량 온다고해서..별거아닌것같다.
쉬고있던 내남자가 자전거타러 나갈까 하길래 나는 당연히 좋다고 하고서....나갈준비를 한다. 내남자가 나갈 준비하는동안, 과일,간식 그리고 점심용으로 참치 샌드위치만들어놓고... 나도 나갈준비를 한다. 그래서 같이 자전거를 타러 나갔는데.. 휴미드한 날씨..그래서 팀홀튼에서 아이스캡을 먼저 사서 자전거를 시작한다.
오늘 일기예보가 맘에 걸리는지 짧게 한시간정도를 자전거를 타고는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옆공원에서 자리를 잡고 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대포소리처럼 커서, 벤치에 앉아있다가 놀라서 일어섰는데.. 번개소리였다. 그런데 하늘은 검은구름이 끼어있는것외에는 별로 다른게 없다. 번개소리가 났으니 몇초후면 비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짐을 싸고 준비했는데...
내남자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같은 오타와지역인데...거기는 비가 온다고 하네...이상한 날씨다.
그래서 일단 자전거를 좀 더 탄다음에 친구집에 가서 내남자의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리도 카널을 따라 가다가 한적한 곳으로 빠졌는데..거기서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쉬다가 사진도 좀 찍고나서 ..점심을 거의 끝냈을즈음에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그러더니 비가 한동안 거세게 내린다. 그래서 나무밑에서 비를 피해서 한참을 기다리는데..비가 거세지니까 빗물을 많이 맞게 된다.
그런데 빗줄기가 가늘어지더니 다시 거세게 내리고...그래서 한 30분은 기다린듯....그래도 나아질것같지는 않다. 그래서 빗줄기가 약간 나아져서 일단 화장실먼저 가서 일보고...그런데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고... 내남자는 모가 급한지 자꾸 가자고 그런다. 그래서 나서기는 했는데..얼마가지 못해서 거센 빗줄기에 다시 나무아래에서 좀 쉬다가...
내남자의 친구집이 5분정도 거리라고해서..약간 잦아든 빗줄기에 그냥 출발해서 내남자의 친구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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