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해도 될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수가 없었다.
양복입은 마음씨좋은 얼굴을 가진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나는 그들에게 아무런것도 해볼수가 없었다.
세상은 나의가슴속으로 들어와주지 않고
나는 거리를 두고 세상으로 들락거리고 있을뿐
내가 사는 세상은 내 세상이 아니야
내가 매일 들락거리는 이 세상은
내 사랑을 그대로 놓아두지 못해
내 스스로 지쳐
세상과는 등을지고 살라는 거지
내가 꿈꾸는 사랑은 내 안에만 살아있고
내가사는 세상에 풀어주지 않아...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는데
내 머릿속에 맴도는 남자들을 만나러 가야겠는데
그곳이 어디 인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누구나 사랑을 이야기하며 사는 세상인데
내가 이야기할 사랑은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아.
그런 세상에 길들여져서 살 필요는 없지
세상이 귀 기울여주지 않으면,
그 세상을 뛰어넘어서 살아가는 수밖에
세상사람들이 귀 기울여 주지 않으면
그사람들을 뛰어 넘어서 살아가야 해
그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며 살아가야 해
때로는 힘들고, 지쳐도...
새로운 세상에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수밖에
세상은 그곳에 길들여져서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세상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며 사는 사람들이
미래를 향해서 진보해가고 있다는걸 기억해야 해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해보고 싶은날은
세상에 길들여진 사람들을 딛고
무지개빛 세상으로 깃털처럼 차고 올라
내남자를 찾으러 나서는거야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할 나이가 되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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