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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세상구경 ( Wondering by bicycle)

2021-10) 리도리버에서...

by 샘터0 2021. 5. 30.

5월27일 목요일.

오늘 기온이 영상15도, 햇살이 짱하게 올라온 날이다. 어제는 흐린날이라 정말 우울증세가 약간 보이고, 난타클라스도 생각대로 잘 되지도 않았는데......그래서 점심을 먹고는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로 했다. 내남자는 점심 식사후에 집에서 줌미팅을 진행한다고 집으로 일찍 돌아왔다. 내남자가 바깥에 약간 쿨하다고,,.,그런데 자전거타면 괜찮을거라고.......그래서 식사후에 설겆이를 해놓고, 오늘 저녁 요리도 미리 준비해두고는,,,내남자에게 키쓰를 날려주고는 자전거 타러 나갔다.

 

그런데 웬걸, 바깥공기가 엄청차다. 마치 얼음공장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아니 햇살이 짱짱하게 떴는데....이런경우는 처음이다. 아무래도 북극 찬 얼음공기가 내려와 대지를 다 덮고있는듯......그렇다고, 자전거 세워놓고, 옷을 가지러 다시 올라가기는 귀찮고...그래서 겨울도 아닌데 모 얼어죽겠어.....그런생각으로 그냥 약간 덜덜거리면서 자전거를 타고 리도리버로 갔다. 트레일에 나무그림자가 진곳으로 들어가면 춥고, 햇살이 있는곳으로 나와야 그나마 견딜만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쉬는데, 햇살을 바로 받으니, 햇살이 엄청강해서 따갑기도 한데...공기는 차갑다. 리도 카날을 따라서 돌아오는길에 튜립축제시즌에 튜립꽃들이 늘어선 지역으로 가보있더니, 튜립은 다 말라서 죽어가고 있다. 아무튼 자전거를 타면서 기분을 전환시키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