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토요일.
오랫만에 여행을 마치고 오타와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침을 먹고, 날씨가 좋은것같아서 자전거 타러 가자고 했더니, 오늘 퍼스널트레이너한테 가기로 11시에 약속이 있다고...
그래서 그러면 나는 자전거 타러 갈테니까, 내남자는 가서 운동하고 오라고 ...... 그런데 나더러 같이 자전거로 가서 거기서 기다려줄거냐고 물어본다...그래서 내가 다른사람 운동하는거 보고 있으라고 ?? 나는 못한다고 그랬다. 그시간에 나는 자전거를 더 타는게 낫지....
그래서 내남자랑 같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서, 나는 나대로 가고, 내남자가 운동이 끝나는 12시 정오즘에 문자로 연락하고 만나기로 했다.
나는 리도강변을 도랑서 리도 카날로 돌아오는 자주이용하는코스로 간다. 리도강을 돌아서 리도카널로 건너는중간에 무스니 호수가에 벤치에서 쉬는데...오늘이 주말이라 그런지 카누경기장이 있는 이곳에 크루즈선이 운행하네..카타와지역( 토론토에서 한시간반정도 거리의 피터보로근처) 에서 호수를 타고 오타와로 왔나보다..운하에 닥에 들어서면, 호수쪽 닥 문을 닫고, 카널쪽 닥 문을 열어서 물을 방출해서 카널쪽물높이와 같아지면 배가 카날로 이동하는방법인데...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카널로 이동하다보니 카널에서 물이 빠질때까지 배가 기다리는 상황인데..리도커널에 이렇게 큰배가 드나드는건 처음보네..그래서 사진을 찍고는 이동한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때마다 시간을 첵크하면서 이동했는데, 카널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다가 만나는장소로 이야기하기 좋은 다리가 있는곳에서 시간을 보니까 5분전 12시다. 그래서 그곳에서 멈추고, 도로명이 있는 사진을 찍어서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내남자에게 문자로 보냈다. 이곳은 고가다리를 자전거로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이동해도 되고...반대편에는 호숫가에 릿츠 레스토랑이 있어서, 점심을 먹기에도 괜찮을듯한 장소다.
내남자를 3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벤치에 앚아서 할일도 없고 심심하다...그래서 손으로 난타리듬을 두드리고 있었더니, 나중에 이쁜 내남자가 사이클타고 나타났다. 그리고, 내남자와 같이 리츠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하고 , 차량통행을 막은 뱅크 스트릿을 통해서 다운타운을 통과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8월 8일 일요일.
아침을 먹고나서 내남자가 다리건너 퀘벡에 위치한 히스토리 뮤지엄을 가자고 한다. 그래서 뮤지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두고 먼저 자전거로 리미호수 비치로 가서 앉아서 시간을 좀보내고, 돌아오는길에 저앞에서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던 백인놈이 나를 지나가면서 갑자기 커다란 소리를 아~~~~~~악 하면서 신경질적인 소리를 질러서, 자전거를 타면서 지나가던 내가 깜짝놀라서 몸을 흔들했다. 나도 아무준비없는 상황에서 벌어져서, 이게 몬일이지....하면서 생각해보니, 이게 "아시안 증오"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침묵하면 않되겠다 싶어서, 무언가 나도 말을해야하는데, 이곳이 불어사용자 지역이라...내가 말할수있는 불어가 없다 !! 그래서 그냉 퍽유 !! 퍽유 !! 퍽 퍽유 !! 이렇게 다른사람들이 다 알아듣도록 소리질러대며 자전거를 타고 지나왔다. 뒤에서 따라오던 내남자는 아무래도 제 정신적 문제가 있는것같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퀘벡지역에도 트럼프지지자들처럼 아주 레드넥인 사람들의 그룹들도 있는데, 그런사람들중 한사람이 공개적으로 아시안에 대한 혐오를 표현한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실은 누가 알겠냐만은..... 이런 재수없는일은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잊어버리는게 상책이다. 그래서 빨리 털어버리고, 내남자와 뮤지엄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뮤지엄앞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뮤지엄으로 갔다. 요즘 날씨가 뮤지 휴미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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