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사람이 있어 병이 되었다.
그리움이 울렁되며
눈꽃송이 처럼 세상을 뒤덮은 날
세찬 바람앞에 벌거숭이 같이 얼어붙었다.
그남자를 알게 된 후로
사람의 마음을
진동없이 떨리며 파르르하게 일으키는 심장의 파장
그대를 떠올리면
깊은 우물안에서 길어올리는 시원한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랑스런 입맞춤을 불붙이며 끌어 당기는
숨기지 못할 매력에 푹 젖어들게 만드는
오늘도 나는 깊어지는 병을 앓으며
그대를 향한 잔기침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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