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ASLLA
정동진역에서 2분거리.
아찔한 해안 절벽위에 자리한 "Haslla 뮤지엄호텔" 이 바로그것.
총 6층규모의 호텔은 형형색색의 레고블럭을 쌓아올린듯 화려한 색감을 뽐낸다.
작가가 직접만든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민 26개의 객실은 어느하나 똑같은 디자인이 없다. 침대와 욕조, 세면대는 물론 콘센트에 그린 매화.나뭇가지에 걸린 두루마리휴지 등 사소한것에서도 건축가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식사는 1층레스토랑 "장"에서 즐길수있다. 우거지 갈비탕과 홍합해장국 같은 한식은 물론 스테이크,파스타,해물짬뽕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다. 호텔곳곳에서 회화와 설치작품, 조각상 등을 전시해 식사시간뿐만아니라 언제든 작품감상이 가능하다. 호텔뒤에 조성된 10만8000 평방미터,축구장 12개규모의 예술공원에는 바다의 정원,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바다 전망대등 테마별로 문화공간이 들어서 있는데, 조경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대신 구르는 돌에 그림을 그리거나 야생화나 나무를 있는 그대로 가꾸어 죄소한의 예술행위를 통해 대지미술을 완성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33-1
문의 003-644-9411, http://www.haslla.kr
2) 거제도의 보석 Tropical Dream.
경남 거제도는 리조트를 품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3도밑으로 내려가지않는 온화한기후, 한려 해상국립공원이 선물하는 수려한 풍광 그리고 만족도 높은 다이빙 포인트까지... 작년초 문을 연 트로피컬드림 은 거제도 최고의 휴식공간을 희망한 김경욱 대표의 "자식"으로 건축가 민규암이 지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민규암은 콘크리트 건물을 한옥으로 재해석한 "한호재"를 통해 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건축가이다. 민규암의 스타일은 트로피컬드림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노출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한 가벽설계, 각 객실마다 확보한 독립공간등 독특한 개성으로 가득하다. 네그루의 길고 곧은 야자수를 중심으로 총3채의 건물이 바다를 마주한채 자리한다. 생각속의 집이 오밀조밀한 형태라면, 트로피컬드림은 건축물과 건축물사이를 떨어뜨려 고즈넉히 바다를 조망할수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건물을 짓는 행위는 무의적이어야한다" 는 민규암의 건축철학을 반영한것으로, 미리 세심하게 계획하고 철저히 계산하는것을 뛰어넘어 배치와 구성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루어진 건축물의 진가를 드러낸다. 트로피컬 드림은 전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5채의 객실로 구성된다. 파파야, 망고스틴, 코코넛등 달콤한 열대과일의 이름을 닮은 객실은 블루, 핑크, 그린등 저마다 고유한 컬러를 뽐낸다. 무엇보다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객실이 바다를 내다볼수 있으며, 100% 독립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건축 디자인만큼이나 리조트 서비스도 훌륭하다. 그때문에 최소 3개월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묵기 힘들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트로피컬 드림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97
문의 055-681-5550, http://www.tropicaldream.co.kr
3) 곤지암 리조트
작년 여름 문을 연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Konjiam) 리조트는 리조트의 격을 한차원높인 시설로 주목받는다. 내부에 등산로와 생태 습지 공원을 조성한것은 물론 최근에는 10만병의 와인을 저장한 국내 최대의 동굴와인 카브" La Grotta" 를 오픈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와인 산지인 나파밸리를 모티프로로 설계한 라 그로타는 높이 5.4CM, 총길이 100미터의 대형 카브로 10만병 규모의 와인을 저장할수 있다. 함께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시음장에서는 태이스팅 강좌가 이루어지며 와인 저장고에서는 게스트와인을 무료로 보관하는 "키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인보관에 최적의 환경인 12-15도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해 리조트에서도 가장 맛있는 와인을 맛볼수있도록 했다.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성게알 소스를 터한 파스타등과 함께 와인을 음미할수이싸. 올해초 오픈한 "생태 하천" 과 "수목원"은 곤지암 리조트의 품격을 더하는 부대시설이다. 리조트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생태 하천은 천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폭포와 여울, 저수지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만들었다.국내 최초로 리조트단지내에 마련된 수목원은 16만 5000평방미터의 넓은 대지를 자랑하며,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야생화,조류, 곤충이 서식한다. 특히 군데군데 놓인 이끼바위는 고운 녹찻가루를 흩뿌린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게스트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뒤 빛과 소리등 자연소재를 이용한 "테라피" 요가와 필라테스를 응용한 "피트니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겨 심신을 이완하는 "아쿠아" 등 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수있다. 객실 또한 훌륭하다. 2개동 476실의 객실은 부티크 호텔이라는 컨셉트에 부합하듯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원목으로 재단한 가구에 빨간색과 노란색천을 둘러 모던함을 더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옹리 산 23-1번지
문의 031-8026-5000, http://www.konjiamresort.co.kr
4) 야외 테라스를 갖춘 대명 변산리조트
양양 솔비치를 오픈하며 고급리조트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한 대명 리조트가 작년 8월 전북부안에 또 하나의 리조트를 선보였다. 대명리조트 변산은 앞으로는 변산반도 격포 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양옆으로는 채석강, 적벽강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명당중의 명당에 자리한다. 리조트 주변으로는 켜켜이 쌓아올린 편마암 지층이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듯한데, 특히 해질무렵의 풍경이 인기다. 지하3층, 지상7층규모의 리조트는 망사르드 경사지붕 ( 지붕이 삼각형이 아닌 두번꺽인 형태의 유럽정통 스타일 ) 과 철탑계단, 객실내 복층구조 등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꽤했다. 총 504개의 객실가운데 "클라우드 나인" 이라 불리는 94개의 호텔객실은 일반 리조트와 다른 고급화를 추구한다. 침실 1개와 거실을 나눠 모든 인테리어 제품은 심플하고 간결하게 꾸몄다. 전체적인 색상은 브라운으로 통일해, 코튼소재의 소파 대형 벽걸이 티브,나무로 만든 블라인드등의 인테리어로 고급 레지던스 호텔에 묵은듯한 기분을 느낄수있다. 복층식구조는 물론 야외 옥상에 오픈 테라스가 오픈 테라스가 있는것도 특징이다.
전북 부안군 벽산면 격포리 257
문의 063-580-8800, http://www.daemyungresort.com
5) 건축가 레고레타의 제주 예찬 Casadelagua
내년 하반기에는 제주도 중문단지에 또 하나의 명품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멕시코의 세계적인 건축가 Ricardo Legoreta 가 설계한 고급 리조트 "까사 델 아구아 " 가 그 주인공 ! 10년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의 심사위원을 지낸 그는 돌과 흙, 물과 바람등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조건과 당산목과 본향당등 토착문화를 관찰한 끝에 제주 화산석을 자재로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빛의 연금술사" 라는 별명답게 리조트내 게스트의 시선이 창밖으로 향하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 호서대 실내디자인학과 오영근 교수는 " 레고레타의 건축에는 감성이 있다. 까사델아구아는 공간 자체로 시가 된다" 고 말한다. 내년 6월 완공예정이며 현재는 그옆의 모델하우스를 통해 미리 체험할수있다.
재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700-2
문의 064-739-0012, http://www.casadelagu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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