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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서울가는길 2 ( 4월 30일, 토 )

by 샘터0 2011. 5. 1.


토론토에서 서울로 도착하면서 하루를 까먹게 되면서 날짜는 4월 30일로 건너뛴다.


간밤에 천둥번개에 가끔씩 눈을 뜨기는 했지만.... 눈을 뜨니 아침5시내....할수없이 다시 잠자리로 들어갔다...

아침에 한상 차려진 한식을 먹으니까 다 맛있는다.

밥을 배부르게먹고는 일단은 비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예약한 여행코스 비용도 입금하고, 여행사에 돈도 내러  작은누님댁 큰조카랑 함깨 나갔다.  전철역에서 교통카드 충전하는법도 배우고, 종각에 있는 여행사에 들렀더니 주말에는 당직자만 있다네...

온김에 한번 올라갔더니 다행히 내 예약을 담당했던 담당자가 있어서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고는 점심을 먹으러 인사동에 갔다.


인사동에서 쌉밥정식을 먹었는데,, 그냥 한국음식을 맛보는것에 좋았고....

인사동 통영갤러리도 둘러보고, 쌈지길도 둘러보고..그런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

갤러리에 들러서 풍경화가의 그림도 둘러보고는 한바퀴돌고 내려오는길에 경인미술관에 가서 차한잔을 마시고 몸을 덮히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후 가족들과의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시끄럽고, 애들은 애들대로 장나치고....나오는 상은 음식들로 가득하고....

아무튼 정신없는 저녁이다...


저녁식사후에 누님댁으로 와서 다시 회 두접시를 놓고, 술을 마시는 작은형과 작은매형...나머지사람들은 배불러서 터진다고 갈수록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것이 여러가지로 어렵다...


어느가족이든 가족안에 문제가 항상자리하고 있다. 우리가족의 가장큰문제는 아버지라는 사람의 술주정이였지만 이제는 다들 성인이라서 그문제에 대해서 더이상 상처받지 않아도 되어서 뒤로 접어두더라도,  큰형부부의 몰상식한 태도나 매너가 문제거리인데, 그래서 이렇게 가족이 모여도 나는 그 상황을 알고있는지라 괜찮지만 피터는 전혀모르는 상황이고 또 알수도 없는 상황이다.  가족들간의 그 큰형부부에 대해서 아무도 말을 않하고, 또 그들도 다른사람들한테 아무말도 않하는 상태라서 중간에서 그냥 내가 대충 말을하는걸로 마무리 짓는다.  그런데 큰형부부도 나하고 피터한테는 나름대로 성의껏 잘해주어서 고맙기는 하다. 3년전 큰형의 큰아들이 토론토근처에 사는 처자랑 결혼한다고 왔을때 피터를 보기는 했지만, 그때 우리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도 별로 그런기회가 없었다. 암튼, 그래도 다른형제,누나가족들과 조카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할수있는 자리라서 좋기는 하다. 어릴때보고 자주보지도 못했던 조카들이 이제 성인이되고, 대학생들이 되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작은형은 레스토랑사업을 하면서 술도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워서 늘 걱정인데, 그 잘난 얼굴이 이젠 다 망가졌다는 생각이 들고...큰누님은 여전히 손큰 씀씀이인듯 싶어서 여전히 좀 걱정스럽기는 하다. 이번에 다행히 작은누님댁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작은누님이야 내가 동생이니까 잘해주지만, 작은매형은 천사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누님댁 조카들도 착하고, 다들 범생처럼 스스로 잘 하는것같다.  큰누님의 딸은  자라는동안 어려움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려운가운데서도 잘 자란듯하고, 작은형님댁 조카들은 너무 오랫만에 보아서 그런지 얼굴을 몰라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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