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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서울가는길 3 ( 5월1일,일)

by 샘터0 2011. 5. 2.

어제 늦게까지 놀았던 가족들, 하나둘씩 제각각 일어나서 일어나는대로 식사를 하고 자신들의 하루를 위해 사람들이 떠난다. 원래는 날씨가 좋으면 고인이 되신 어머님의 재가 묻혀있는 공원에 가볼려고 했는데, 황사바람이 심해서 다음으로 미루어두기로했다.  


그래서 피터랑 나가서 시내구경을 할려고했는대, 갑자기 가족들이 전부다 같이 가는방향으로 이야기가 잡혔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내려서 남산한옥마을을 먼저 올라갔다.  가는길에 점심을 해결할려고했었는데, 그지역은 말하자면 대부분 비지니스지역이라서 문을 닫았다. 남산케이블카를 타러가는길에 남산 돈까스집이 많이들있네... 그런데 조카이야기는 어느텔레비전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는 그집이 맛이 젤 없다고 그런다....아무튼 그곳을 지나다가 돈까스와 산채비빔밥을 같이하는집으로 들어갔는데, 그집 돈까스 맛있더만...글고 케이블카타고 올라갔는데, 황사현상으로 뽀얀공기가 깔려서 시야가 좋은편도 아니다. 남산에 케이블타고 올라와본적이 언제였었냐 근데 ???  아무튼 남산에 올라가서 시야도 않좋은관계로 타워에는 올라가지 않기로 했는데, 누가 솜사탕을 사와서 한번 손가락으로 찍어먹어보니 완전 설탕이다.  남산꼭대기에서 전망을 조망하는데 예전에 토론토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서 보았던 한국다큐 체스트박스의 장면이 생각나게하는 자물쇠덩어리로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쌓여진것을 보았다. 아무튼 한국인들의 발랄한 상상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지나친 사랑의 표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열정을 보여주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의 사랑은 자물쇠로 채우로 열쇠를 던져버리듯이....사랑으로 사람을 너무 구속시키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은 찾지못하는것이 한국인들의 사랑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거기서 다시 시내로 내려와서 다른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피터랑 나의 오랜 게이친구를 종로에서 보기로 한지라. 명동을 지나서 롯데백화점에 피터도 한번 데려가려고 가는데, 명동길 롯데백화점앞도로에서 민주노총이라고 생각되는데,, 노동절날 데모가 질서정연하게 길 한방향전체를 차지하고 열리고 있었다.  예전에서 직장노조에서 임원으로 일했던당시가 생각이 난다. 비록 짧은기간동안이었지만, 노조의 운영모습과 현실의 내용들을 좀더 근접해서 경험할수있었던것같다.   아무튼 시간이 별로없어서 롯데백화점에 올라가서 아메리칸 커피를 하나 사먹고 종로로 가야했다. 인사동에서 친구둘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경인미술관에서 한친구가 친구를 만났고,,,, 게이바 뽀뽀에 데려갔다.. 근데 인사동길에 있더만....6개월전에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하는데...모 뚱땡이들 30-40대들이 오는듯....친구도, 나도 노래 한번부르고 나왔는데,,,이런.,,지하철이 끊겼다.

그래서 누님댁에전화해서 좌석버스타고 들어가는법을 듣고서는 집근처까지가는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탔다. 내가 너무 벅찬게 아니라 한국을 잘 몰라서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