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외식을 좋아하는편은 아니다. 피터가 요리를 주로하는데, 그요리가 더 입맛이 땡긴다.
그런데 피터는 가끔씩 분위기좋은곳에서 저녁을 먹는것을 좋아한다. 기본적으로는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기도 하고, 자신의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한다.
오늘저녁은 피터가 외식을 하자고해서, 외식을 하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일반적인 레스토랑을 가면 나는 모 별로 서양식을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생각해보다가 영화관 근처에 있는 헝가리식당을 가자고 했다. 아무래도 다른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게 나을것같아서 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헝가리 전통음식인 Schnitzel ( file://localhost/Users/brucepark/Desktop/200px-Wiener_gotha.jpg ) 을 주문했다. 이음식은 유럽쪽에서는 각나라별로 메뉴를 가지고 있는 메뉴인듯하다. 말하자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등을 두드려서 얇게 펴서 돈까스처럼 밀가루로 덮어서 튀겨낸것이다.거기에 야채와 감자가같이 곁들여져서 나오는데,, 나라별로 야채와 소스가 약간 다른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두들겨서 요리한 고기는 대부분 부드럽다.그래서 맛이 연한게 특징이고, 이것이 곁들여진 야채들과 어떤맛으로 어울려지는지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듯하다.
이식당은 바이얼린 연주자가 항상 음악을 연주하는곳이기도 한데....우리가 저녁을 거의 끝날즘에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음악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즐기다가 영화를 보러 가야했다. 연주자들에게 팁을 주곳싶었는데...쑥스러워서 그냥 나왔다.
피터는 저녁을 단둘이 뷴위기좋은곳에서 잘 먹었다고 좋아한다. 피터를 보면 작은일로도 행복해하고 기뻐하고 눈물도 흘리고 그러는점들이 감성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서양남자들 은 대부분 그정도의 감성으로 반응을한다. 한국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늘 가슴속에 품고만 지내게 되는데, 이런순간에는 그 감정들을 조금 풀어서 놓아줄수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영화는 내가 보고싶은것으로 선택을 했는데, 다큐멘터리를 선택했다. 나는 가공된 이야기보다 실제사람들의 이야기나 다큐멘터리를 무지 선호하는편이다. "Surviving Progress" ..이 다큐는 카나다 필름보드에서 자금을 지원받아서 만들어진 프로덕션인데, 이 다큐의 에디터가 영화시작하기전에 관객에게 인사를 하러 나왔다. 이다큐의 아이디어는 신선하다. 지금까지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사회가 이동하는동안 여러가지들이 진보하거나 발전했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런데 그 발전이라는 개념이 진정한 발전의 개념인가에 대한 의문을 달게 된다.
다양한 방면에서 그진보된모습을 영상에 담아내는데, 먼저 인간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로부터 인간으로 진화한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여주는데,, 침팬지는 주어진 상황이 달라지면 그것을 인지하는 능력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한참걸린다, 반면에 인간은 왜 달라진것인지 왜 ?? 라는 의문을 던지고 그 이유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인간이 진화한 과정은 침팬지처럼 4다리로 걷는단계에서 두다리로 걷는방식으로 진화를 했고, 이제는 컴퓨터기술이나 테크노기술에 의해서 또다른모습으로 진화를 할것이라는 생각을 해볼수가 있다.
사회적으로는 지구의 자연이나 대륙의 자원의 한계는 정해져있는데, 자연을 개발하면서 경제적인 돈의 가치를 창조하는것을 발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 경제적인 돈의 가치를 창조하는것은 파괴행위일수가 있고 다시는 복구될수없는 가치를 돈을 만들어내기위해 잃어버리는 순간이 될것이라고 하는 대목이 환경과 경제의 가치를 생각하게 해준다. 카나다에서 잘알려진 환경운동가 데이빗 스즈끼가 경제는 과학도 아니고 경제적인 가치는 실제사회와 전혀 연관을 짓지 못하는것에 질렸다는 인터뷰를 듣고는 경제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새로 생각하게 해준다.
경제는 수학을 빌어서 효용가치를 표현하지만, 그것은 실사회와 아무런관련이 없는것들이다. 예를 들면, 실제로 산소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경제학자들에게 물어보면 그것은 환산할수없는 내용이라고 단정을 지을뿐이지 그것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지를 못한다.
지구의 환경면에서는 개발도상국이라는 나라와 선진국의 개념을 경제적인 가치의 창출하는 단위로 규정을 하고있는데, 실제로 지구의 많은 자연환경들이 파손되는것이 발전의 개념으로 생각할일은 아니라는점이다.,
아무튼, 다큐멘터리지만, 인터뷰내용이 많아서 지루하기도하다. 그런데, 여러방면에서 취재한 내용을 널어놓은것은 많은데, 그런것들이 한방향으로 묶여져서 보여지는 그런 정리된느낌은 없고, 어떠한 결론이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도 없다.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산업사회나 정보화사회에 살면서 대량생산하고 그런 기술을 만들어내는것에만 갇혀진 사회에 살고있는데, 그것이 진화된 사회라고 하기는 어렵다는접이다. 한정된 지구의 자연과 자원을 보존하는것이 발전적인 내용이되어야 한다는 내용들인것같다.
'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New Year's Eve Party (0) | 2012.01.03 |
---|---|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디너 2011 (0) | 2011.12.28 |
결혼 2주년 기념일과 중세타임쇼 그리고 김기덕의 아리랑... (0) | 2011.09.13 |
카나디언&차이니즈 커플친구 바베큐파티.. (0) | 2011.08.21 |
한국방문후에 피터 (0) | 2011.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