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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의 섹수다 그리고 Q&A

5. 쓰리섬을 해도 괜찮은가요 ?

by 샘터0 2013. 3. 11.

[질문]

지난번에 도서관에서 한친구를 만났는데요, 저한테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이 게이라고 소개를 허더군요. 저도 친구로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그친구와 커피를 하고, 집에가는길에 그친구가 그의집에 잠깐들렀다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이 친구는 파트너와 같이 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는데, 그 친구의 파트너가 저녁거리를 사서 집으로 온다고 전화가 온거예요.  그래서 그친구와 그친구의 파트너와 같이 와인도 마시고 저녁을 먹고 그랬는데....그친구가 같이 쓰리섬을 하자는거예요. 그래서 너 파트너가 있고, 그리고 파트너 앞에서 그러는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고 그랬더니, 그친구와 파트너는 같이 산지 3년이 되었는데, 그런것이 괜찮다는겁니다.  아무튼 저도 술이 좀 과한상태에서 나는 섹스에대한 경험이 별로없다고 말했는데도 그친구가 저를 좋아해서 괜찮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쓰리섬을 하기는했는데, 이렇게해도 괜찮은건가요 ?


[대답]

쓰리섬이나 그룹섹스는 한국에서는 극소수의 일부사람들이 하는것이고, 일반적으로는 그것이 나쁘다고만 생각하는것이 상식적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문화적으로 다른사람의 섹스취향이나 방법에대해서 좋다,나쁘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다 라는 문화적인 관습이 지배적입니다. 그것은 그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선택하고 즐길수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오픈리레이션쉽을 하는 커플들도 있고, 그룹섹스나 쓰리섬을 즐기는 사람들도 흔히 있습니다. 오픈리레이션쉽은, 말하자면 같이 파트너로서 오랫동안 살았던 커플들이 서로에게 성적인 관심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을때 대중적으로 선택하는방법인것같습니다.... 


그러나 쓰리섬도 그런유형의 대안으로 선택하는것일수도 있고. 다른한편으로는 커플사이에 한사람이 성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아서 다른사람을 넣어서 그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사용될수도 있고, 혹은 한사람의 주장이 강해서 상대편이 그냥 따라주는형식으로 이루어질수 있을수도 있고, 혹은 두사람의 합의하에 새로운사람을 넣어서 하자고 같이 가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경우이든, 두사람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쓰리섬은 즐겨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는 강제성을 동반한경우가 아니라면 두사람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행위라면 그것이 어떤형태이든간에 그것에대해서 부담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그런커플이라면, 님이 결코 그들의 첫번쨰 상대자는 아닐겁니다. 그커플의 리레이션쉽은 쓰리섬을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님과 어느정도의 경험을 하고나면 어느순간에 도달하면 식상해져서 또 다른 상대를 찾아 나설겁니다. 그래서 님이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면 같이 즐겨도 상관은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싫은것은 싫다고 반드시 표현해주는것이 좋고, 안전한 섹스방안을 스스로 강구하고 유지하는것이 현명합니다. 만일 님이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쓰리섬을 좋아하지않는다고 말해주시고, 정중하게 거절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쓰리섬을 하지 않습니다. 그럴기회가 몇번 있기는 했지만, 거절하거나 그런경우에 성적인 욕구가 활성화되지않고, 오히려 섰던것도 주저앉는편입니다.

아직 쓰리섬을 한다는것은 제 스타일은 아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