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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Shrine Circus

by 샘터0 2013. 7. 15.

Shrine 이라는 단체는 어린이 병원을 돕는조직인데 이단체와 서커스가 연결해서 수익금을 만들어서, 어린이 병원단체로 보내는듯하다.  

내가 이단체를 예전에 알고있었냐고 ? 천만의 말씀...


공동구매 웹사이트 그룹온에서 서커스를 반값에 볼수있다고 해서, 예전에 동네에 천막을 치고들어와서 서커스를 하던사람들에 대한 그 향수가 생각나서 일단 구매를 했다. 그래서  피터한테 서커스표를 구매했다고 그걸 보러가야한다고 그랬더니 ....미리 물어보고 사라고 그런다. 왜그러냐고 그랬더니...그건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쇼라고 그런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미 표를 샀는데..가야지...ㅎㅎㅎ


어린이들을 위한 쇼라고해서 별로 기대는 않했다. 

아침에 자전거타러 나갔다가 오후에 들어와서 잠깐 쉬려는데...서커스를 보러 나가야한다고...

내생각에는 너무 일찍나가는듯한데.. 요즘 길거리마다 이벤트가 많은데다가 사람들이 죄다 나가는시즌이라서 길이 막힌다. 


아무튼,,서커스 공연장소에는 일찍도착했는데, 저녁을 근처에서 먹으려고하는데...이건 허허벌판이네...

그래서 레스토랑을 찾아서 차로 좀 다니다가 그나마 괜찮은듯한데가 보스턴피자 레스토랑이다. 보스턴 피자가 피자만 파는곳이 아니라, 몇가지 서양음식들도 갖추고있어서 사람들이 피자를 먹는것은 아니다.


저녁을 먹고, 서커스장을 입장하는데..갑자기 옆에 나랑같이가던 피터가 아찔한듯 스러질듯하는것같아서 옆에서 잡아주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에는 네이티브 인디언의 지역이라는 푯말이 서있는데..피터가 키가작아서인지 그걸  보지를 못하고 걸었는지 그 아랫쪽모서리에 피터의 머리 윗부분이 부딪혀버린것이다.  피터는 대머리인데다가 나이가 많아서 내가 뇌에 상처를 입은게 아닌가 걱정스러웠는데... 피터가 화가나서는 서커스직원한테 저  푯말을 치워버리라고 그러는것이다. 그래서 내가 저 푯말이 입구에 저렇게 서있는데, 아무런 주의표시가 없어서 안전하지 않다고 저푯말을 안전조치를 해주어야한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입장표를 받는곳에서 피터가 지금머리를 다쳤다고 그랬더니 의료진을 보내주겠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기다려보니까..의료진은 무슨...젊은학생들 비상약들고 나타나서는 즉석으로 얼게하는걸 주고 간다. 그걸로 머리에 얹고가기는 했는데..그런애들을 의료진이라고 보내는것도 웃기는일이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소송을 걸어버리면 이 서커스단체가 보상을 해야하는입장인데...


아무튼, 어린이들을 위한 서커스라서 별로 기대는 않했다. 예상대로 가족단위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서커스를 시작하는데 다들 일어서라고 그러더니 애국가를 연주하고 부른다. 그러니까 피터는 이사람들 미국에서 왔나보다고 그런다. 미국애들이야 애국가를 부르겠지만, 카나디언은 저런거 않한다. 카나디언은 저런 형식적으로 주입하는 행사자체를 않한다. 어느 행사를 가더라도 공식적인 무게보다는 사람들의 편안함에서 나오는 거리낌없는 자유로움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서커스는 한번보기에는 괜찮은듯...내가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