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노동자의날 긴휴일을 기점으로 날씨가 가을분위기로 급격하게 전환되는것이 전통적인 이곳의 날씨다.
어제도 낮기온이 16도 선으로 떨어진데다가 첩첩이 깔린 구름으로 내려앉은 날씨에 바람이 불어대니 영락없는 가을을 연상시킨다.
토론토 필름페스티발에 예약한 티켓을 찾고난뒤에 워터프론트 하버에 자전거를 타러갔다.
구름이 첩첩이 내려앉은 하늘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토론토시의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그림처럼 들어온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호수가에는 잠자리 떼들을 위한 화단이 가꾸어져있고, 가든안으로 사람들이 꽃들을 돌아볼수있도록 꾸며져있다.
자전거로 다리도 건너고 몇개의 호수도 지나는동안, 살랑이는 바람이 스치듯 지나가며 풀냄새 가득한 자연의 향기를 뿜어내며 지나간다.
사람들의 인적도 드문 낮시간의 고요함, 바람의냄새에 몸을 맡기며 바라보는 호수의 지평선.......
이런것들이 내 마음안에 아름다운 사진들을 그려 놓는다.
일상의 삶을 반복적으로 살아가는동안,
나는 이런기회를 많이 가져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서 사람들의 발자국이 드문시간에 홀로 자연의 내음과 멜로디에 젖어지내는동안
내가 참 행복하게 살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카나디언들이 자연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는것을 좋아하나보다,, 그런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도시안에서도 오픈된 넓은 자연의 품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서 지낼수있는 그런 여유로움의 행복...
한국에서는 가져볼수없는 그런 행복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행복이라는것은
물질적인 가치가 가져다주는 그런 소유욕구를 채워주는 행복도 있겠지만,
그런 물질적인 가치와는 비교할수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것을 느끼는 정신적인 정서 가치의 행복함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에 마음을 놓아두고, 함께 호흡하는시간만큼
내가 살아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치효과는 상승한다.
나는 가끔씩
내가 어느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곤 한다.
여러분들도 당신의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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