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기지개를 펴듯 날개를 펼친다.
한국에서는 온통 새월호의 침몰속에 나타난 부조리함과 많은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대한 애도로 뉴스를 장식하고있고, 이곳에서도 그 뉴스는 매일매일 전해지고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참사이지만, 한국이기에 발생할수있는 사고라는걸 한국사람들은 다 알만한 내용들이다.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어디 한두사람의 실수로 만들어진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한국인의 시스템안에서 발생할수있는 사고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사회에서 인식하는 법이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어떤행태로든 제대로 지키지않아도 잘 지키고 있는것처럼 포장하는 방법이 늘 있다. 그 방법이라는것은 사회에서의 높은지위의 권력을 빌린다던가, 돈을 동원해서 눈가림해주는 댓가를 치러주는방식은 흔하게 누구나 자주사용하는방법이고,
그런것들이 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친 유연성이다. 결국의 법의 실용성면에서 그 구체적인 명확한 방법이 제시되지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안전사고와 관련된 법은 구체적으로 명확한 방법을 기술해주고, 그것을 감독하는것이 감독기관에서 해야하는일인데...감독기관에서 감독하러 나가는사람들이 실제로 있지도 않을것이고, 서류상으로 그조건을 충족시키는것으로 대신하는것이 관행으로 정착한것이 한국인의 법의 실제적인 상황일것이다. 아무튼, 한국인의 문화적인 내용인데, 안전장치가 필요한법을 실제로 구현하고 실현하고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으로 감독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야 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길목에서 나는 잦은앓이를 하는편이다. 대체로 감기증상이나 부르튼 입술같은 증상들이 이어지는데, 봄날의 증상은 다른떄보다 육체적으로 몸시 지치게만들고 회복하는데 지리하게 시간이 걸린다.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의 햇살을 받고 싶어서 거리를 걸었다. 그런데 아직도 바람은 찬편인데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는동안은 별로 문제가 되지않는데, 여전히 몸에 기운이 별로 없다. 이런점에서 봄을 맞이하는절차는 내게는 일년중에 가장 잔인한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가을앓이가 심했었는데, 여기에서는 봄앓이가 심하다. 봄앓이가 이제 시작되는시점인데, 앞으로 꽃들이 피어서 만발하는 시점에는 어떤 알러지 증상을 보이게 될런지는 아직 알수가 없다.
봄이 오는 시점에서 더 많은 햇살을 즐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런점들이 내게는 잔인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봄날이 쏟아지는날, 몸에서 머물던 열들도 사라지고, 나의 머리도 깨끗하게 맑아진 기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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