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쟁상황에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가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상할수없는 고통속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를 만드는 프로덕션에서 외면한 역사적인 상황의영화를 독립적으로 75270명의 국민들의 기금을 조성받아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간간히 미디어에서 듣기는 했지만, 생존자의 스토리를 제대로 들어본적은 없다. 그만큼 한국정부에서도 생존자들에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듯하다.
아무튼, 이영화를 스크린을 통해서 위안부들의 아주 작은일상을 접하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이기도하다. 일본군들에의해 성의노리개로 취급당하고 살아야하는 그들에게 인간적인 권리가 존중될 한치의 구석도 남아있지 않은 지옥같은 상황이다. 개인의 자아가 무시당하고 마음대로 수시로 짓밟히면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삶은 사실 영상 한장면과 한순간의 애정으로 이해될만한것들은 아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에, 위안부생존자의 증언에서도 나오듯이....이것을 표현할 단어가 없다. 치욕적이고 지옥같은 기나긴 생활을 어떻게 한순간에 다 말할수있는게 아니다.
현대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재현하려고 애를 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산간마을 거창군에서 자라던 소녀의 모습에서 부터, 초가지붕을 한 전통적인 가옥마을.... 그 영상을 보면 내가 어렸을때 자랐던 고향마을을 보여주는듯하다. 이 영상자체가 충격적인 상황을 일부분이나마 사실적으로 전달되었다는점에서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고, 역사적인 상황을 전달하는 좋은 자료로 남아있을것이라는 안도감도 있지만,,, 영화가 보여주는것보다 더 심각하고 처철한 여건이었을것이라는것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무속인을 통해서 고인의 혼을 불러들이고, 그들의 과거를 재현해보이는 그런영상도 상당히 한국적인멋이 들어가있어서 한국인고유의 정서를 같이 위안부들의 증언과 같이 이끌고 가는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나는듯하다.
이영화를 보는동안 심리적으로 너무나 화가난다. 저 일본군들에의해 짐승처럼 다루어지는 소녀들과...그들의 성노리개로 가지고 놀다 버리는듯한... 결국 병들어서 더이상 성접대를 하지못하면 그냥 총으로 쏘아죽이고 마는...그런환경에서도 살아남아서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희망....
이영화를 보고나면 너무 슬프다. 그렇지만, 이즈음에라도 이런영화가 만들어져서 국민들에게 보여줄수잇다는면에서 다행이다 싶기도하다.
일본과 위안부협상 타결을 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 영화를 볼려나 ?
일본과 위안부 협상타결을 잘한것이라고 대통령편에 정치적으로 줄을 서기 시작한 유엔 인권대사 반기문도 이 영화를 볼려나 ?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어서, 혹은 자신의 청치적 성과를 만들기위해, 국민의 상처입은 정서를 무시해버리는 한국대통령이 괘심하기만하고 서글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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