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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폴투갈 02) - 폴티마오에서.

by 샘터0 2022. 6. 27.

6월11일 토요일.

 

오늘은 9시10분경에 준비를 끝내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는 오늘은 먼저 LAGOS 에서 Forte da Bandeira 에가서 다운타운에서 꼭대기에 올라가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내려오면서 구경하는데, 날씨가 엄청나게 덮다. 나는 땀을 찔찔 흘리면서 다니는데 아이스 드링크를 파는데는 없고....물만 자주들이키다가...먼저 보트투어를 알아보자고 했다. 그래서 바닷가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부스가 설치되어있는곳중에 사람이 나와서 보트투어티켓을 파는곳을 발견했다. 그곳에 퀘벡 플래그가 걸려있어서 내남자한테 저기 퀘벡콰 국기가 있다고 했더니..그곳에 가서 불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오늘 오후12시반에 시작하는 보트투어 티켓을 끊었다. 앞으로 1시간정도가 남아있는데...나는 더워서걷기싫어서 아이스 드링크를 살수있는곳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그 길건너편 카페레스토랑에 가서, 아이스티에 얼음을 넣은것을 달라고 해서 그걸로 더위를 식히다가 보트를 타는곳으로 갔다. 

보트투어에는 프렌치커플, 동인도출신 영국에사는 젊은여자 두명, 퀘벡에서온 여자 두명, 프랑스에서온 70대부부,그리고 나와 내남자다.

내남자랑 퀘벡에서온 여자들이랑 불어로 불라불라...나는 동인도 여자랑 불라불라..두명의 남자가 가이드를 하는데, 한명은 뒤에서 배를 직접조정하고, 한명은 가이드를 한다.  배에 세줄의 앉을장소가 마련되어있는데, 가장먼저 올라탄 관계로 앞줄에 앉게되었다. 그런데 엉덩이가 불나게 뜨겁다. 아무래도 햇살아래 묵어둔 배라서 그런듯.. 일단 배를 타고 가니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서 더운줄을 모르겠다 그래서 좋다. 

그런데 출렁이는 바닷물의 움직임에 맞추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 한다. 기괴한 암석이 놓여진곳을 가깝게 접근해서 보는 투어인데..해안가와 근접해 있어서 숨겨져서 잘 않보이는 작은 비치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작은 동굴같은곳을 배로 통과할때는 스릴이 넘친다. 물결을 알고서 배를 조정해야하는데다가 동시에 암석이 있는곳을 피해다녀야 한다. 아무튼 그런관광을 한시간정도 하니까 바람이 불어서 덮지 않아서 좋다. 이 보트투어를 끝내고, 나와서는 나는 차가운 드링크를 찾아보았지만 보기 힘들다. 그런데 내남자가 차로 이 지역의 끝자락에 있는 Sagres로 가서 아틀란트 오션의 끝자락에 위치한곳을 보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차로 대략 1시간이내의 지역인듯...

 

일단 Sagres 라는 타운에 차를 주차하고는 걸어가다 레스토랑에서 나는 아기 오징어를 요리한 음식을 먹었다. 야채와 프렌치 프라이가 곁들여져서 괜찮았다. 점심을 먹고는 차를 타고 30분정도를 다시 완전히 끝쪽에 위치한 Sagres Fortress 가 있는 해안절벽을 향해간다. 그곳에는 커다란 등대가 서있고, 교회당같은 건물도 서있다. 아틀란틱 오션을 바로 대할수있는곳....그런데 바람이 엄청 강하다. 그래서 주변을 걸어가며 바닷가 협곡의 풍경과 파도소리와 맞서며 구경할수 있는곳이다. 그곳에서 사진도 좀찍고 풍경을 구경하고는 다시 파티마오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씻고 쉬다가, 저녁 8시쯤에 다시 다운타운으로 저녁먹으러 나갔는데, 길거리에 주차자리 찾기힘들어서 공용주차장에 파킹을 했는데,주차장 위에서 노랫소리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고 시끄럽다. 그래서 소리가 나는곳으로 갔더니, 주차장 위에 공원처럼 조성된 광장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무대 위에서 전통적인 춤과 노래공연이 펼쳐지는듯하다. 퍼블리카 광장...우리가 올라간 시점이 전통춤 Corridinho 공연이( https://www.youtube.com/watch?v=RPX5tRSsV6s ) 끝나고 아줌마 아저씨들이 무대를 내려오는듯....그주변에 부스에서 음식을 팔고있고...그래서 일단은 저녁을 먹으려고 다운타운을 돌아보는데,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은시간이다..몇군데의 레스토랑만이 문을 열은듯... 그래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9시가 되어간듯...우리가 마지막손님이다. 이 가게는 10시에 문을 닫나보다. 우리 뒤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받지 않고, 야외 테이블도 접고 있고...., 주방 한쪽에서는 생선을 굽는 연기가 엄청나게 나온다. 그래서 나도 생선구이를 오더해서 먹었다.

 

 

식사후에 다운타운에  이지방에 하나뿐인 게이바가 있다고 해서, 내남자랑 찾아갔다. "LOFT" 라고... 그런데 문을 잠겨있고, 사인에는 벨을 누르라고 씌어있고, 영업시간 밤 9시부터이다. 시간을 보니 밤 9시반경...그래서 벨을 누르고 기다려봐도 반응이 없다. 그래서 아직 문을 않열었다는 생각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젊은총각이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다. 그러더니 자기가 지금 문을 열려고 왔는데 10시에 오픈 하는데 그러면서  지금 들어오겠냐고 해서...그럼 몇시에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냐고 물었더니 11시경에 사람들이 주로 온다고...그래서 그럼 우리도 더 돌아보고 나중에 오겠다고 하고 다시 퍼블리카 광장으로 갔다. 퍼블리카 광자에서는 아코디언 연주로 주도하는 폴투갈의 빠른 비트 전통음악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그런데 약간의 트로트같은 맛을 느낄수가 있다. 그래서 나도 음악에 맞추어서 몸을 흔들어보고, 사람들의 댄스를 카피해보기도 하고...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밤11시에 게이바 로프트로갔다.  

 

11시에 게이바 앞에 벨을 누르고 기다렸더니, 그 청년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어서 들어가보았는데,나이든  손님이 한명 있었다. 내남자는 칵테일 나는 주스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호기심으로 기다렸는데...아무래도 아직도 이른시간인가보다. 몇명의 젊은친구가 들어오더니, 또 한그룹은 젊은 남녀그룹...그리고 나이든 중년 아줌마들과 나타난 젊은남자.. 이런것을 종합해보면, 여기는 믹스된 장소이고 게이바 라기보다는 나이트 클럽성격의 영업을 하는장소다. 그나마 게이 프렌드리한 업소가 아니겠나 싶다. 우리는 너무 늦은시간까지 있을 형편도 않되고, 피곤하기도 해서, 12시경에 게이바를 나와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