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 일어나서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기로 했다. 나는 동쪽으로 가는걸로 방향을 잡고있었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돈밸리 하이웨이가 오늘 연중행사로 실시하는 점검으로 출입이통제된다고 그런다. 그래서 서쪽방향으로 생각하다보니...피터는 나이아가라나 해밀턴으루 생각하는데, 나는 먼곳보다는 가까운곳의 험버리버를 선택해서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블러스트릿의 올드밀 전철역부근에서 진입해서 주차장에 파킹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듯하다.가족들과 같이 산보를 하는사람들도 많고, 어린이들과 같이 자전거를타는 부모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봄날이 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와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 트레일을 누비며 자연을느끼는것이 참 즐겁다. 자전거를 타는동안 신선한 공기로 온몸을 씻어내는 샤워를 하는듯한 상큼함이 몰려든다.
토론토 내의 트레일을 해마다 다니게되어서 이젠 너무 익숙해진느낌이든다. 원래 출발지로 돌아오는 중간지점에 벤치에 앉아서 봄햇살도 즐기고, 간단한 스낵으로 휴식을 보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발지점에 도착했는데, 오후 1시반경인듯한 아직 이른시간이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하이파크에 들러서 벗꽃을 보러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이파크주변도로 주차장소는 이미 풀로 차있는 듯하고, 운좋은 사람은 막 떠나는 차의 자리를 차지할수도 있다. 그래서 하이파크 주변의 킬스트릿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거단지 안에 도로에 주차를 할 장소를 먼저 찾기로 했다. 그리고 주차를 한다음에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팀홀튼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하이파크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팀홀튼에 들러서 아이스캡과 치킨랩을 주문하고, 테이블에서 피터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고있었는데,창가에 앉아있던 나이든 동양인 아저씨가 중국어로 모라고 나한테 그런다...내가 당연히 중국어 못알아들어서 멍하고 있었더니 다시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자전거용 운동복을 입었는데,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나중에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내가 중국인이 아니라서 중국어를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어느나라출신이냐고 해서 한국인이라고 그랬다. 가서보니 단정하게 차려입은 중국인 노부부가 창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있다. 그래서 고맙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오픈카를 저기에 주차해놓고 왔다고 그런다.
그래서 우리는 자전거로 험버리버 트레일갔다가 하이파크에 벗꽃을 보러갈려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좋은시간 보내라고 서로 인사를 하고는 가게를 나왔다.
밖에서는 젊은친구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지켜보고 있던데, 독일에서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하는데 다리에 인대에 부상이 있어서 당분간 카나다에 지낸다고 그런다. 올리비아라는 여자아기는 2달이 되었다는데 디게 활동적이라서 벌써 막 일어서려고 그런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건 아빠를 닮아서 그런듯하다. 아무튼, 그 젊은 청년과 몇분간 대화를 하다가, 이제 자전거를 타고 하이파크로 들어갔다. 벗꽃이 있는곳에는 사람들이워낙 많이 몰려있는데다가, 오늘 사람들이 공원에 많이 나왔다. 그래서 벗꽃주변에서 사진을 좀 찍다가 자전거를 타고 하이파크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로블러스에 들러서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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