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날씨가 비가내리고, 흐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영상10도 미만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쌀쌀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날씨이다. 자전거 타기에는 좀 춥고....그래서 그런지 알러지가 올해는 굉장히 심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재채기하고 콧물풀어내기가 바쁘고...어떨때는 줄줄이 흘러내리는 콧물풀어내느라 정신이 없고...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있고..... 그래서 알러지 약을 먹고, 알러지에 맞는 안약을 투입하고 그래서 조금은 진정은 시키는데... 이게 몇주씩 계속진행되니까....잡스럽게 짜증스럽게 만든다.
내일은 독일 Hamburg 로 저녁비행기를 타고 떠난다. 피터가 제프가 공항으로 드라이브해준다 그래서 다행히 제프 마운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프 프라이스이다.( 그동안 절교를 하고 지냈던...피터의 친구 )
공항에 드라이브해준다는데...그냥 화해 제스처로 받아들여야할지 ....
여행도 자주 다니다 보니까..이젠 짐싸는것도 패턴이 정해져있어서 짐을 어떻게 싸야할지 그냥 그림이 나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충 색상이나 패턴에 따라서 2벌씩의 옷을 가져가는걸로 하고, 그리고 평상시 먹는 보조제약들과 비상약( 복통,알러지,설사) ...그리고 운동화와 샌달, 우산... 잠바하나..그정도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카메라와 컴퓨터를 준비하면 된다.
요즘 알러지약과 안약에 의존하는중인데, 아침마다 눈이 전부 시뻘겋게 충혈되는게..아무래도 눈에 염증이 생긴듯해서, 여행가기전에 안과의사를 보려고했는데, 오늘 예약이 다되어서 공간이 없단다...그래서 상황을설명해주었더니, 오후2시에 다른 의사로 예약을 해주겠다고.. 그래서 가기전에 안과의사를 한번볼수있게 되었다. 안과는 한번가면 전반적인 검사를 받게 되어서 검진료가 기본이 95불이 나온다. 일단은 오후2시에 의사한테 검진받았는데, 알러지증상이 심하다고 처방전약을 하나주었고, 망막검사를 해보았는데, 눈이 건강한편이고, 안경 돋보기 기능을 좀더 강화해야할것같다는 의견이다. 그래서 처방전받아서 약국으로 직접가서 오후 4시가 되기전에 처방전약을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집으로와서 짐을 싸서 준비해둔후에 다시 약국으로 가는길에 팀 홀튼에 들러서 치킨랩을 하나주문하고 약국에가서 다시 처방전약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앞에 제프가 차를 대놓고 기다리는것을 보고는 올라가서 짐을 가지고 내려오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올라갔는데,,피터가 내가 올라오는 사이에 짐을 가지고 아래로 이동한듯.... 그래서 다시 내려가서 제프와 피터를 만나서 차에올랐다.
제프랑 피터랑 앞좌석에서 농담하면서 가는데, 나는 팀홀튼에서 사온 치킨랩을 먹기시작했다. 제프라는 인간 말하는투도 변한게없다. 차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차량모델의 탑기종을 샀다고 이야기하고, 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하드 플로아가 뷰티플하다거나 그런이야기를 하는것이...마치 자신이 고급층에 속하는 사람으로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고싶어하는 증후군이 여전하다. 자신이 어떤물건을 소유하고, 어떤집에 사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그래서 자신의 실제인생이 어떤식으로 살아지는것보다는 다른사람들한테 자신이가진 고급물질들을 소개하는것이 자신의 인생이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듯이 말하는 그의 말투도여전하다. 그래서 나는 제프의 그 쓰레기 같은 삶의 이야기를 듣는것이 지루하고 별로 재미도 없다. 그런데 제프는 그렇게 자신이 어떤물질을 가지고있는지 이야기하고 프리젠테이션하는걸 자신의 인생인양 착각하며 사는 사이코 인간같다.
그래서 자신의 실제 인생에서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는 인간,,,그게 내가 알고있는 제프다. 그래도 드라이브를 해주는것으로는 감사하다고 생각하지만....그의 인간적인면은 그렇게 좋게 생각할만한부분은 거의 없고, 그렇게 사는모습이 내가보기엔 가짜인생에 젖어서 사는듯한 연민이 생기는 인간이다. 스스로는 자신이 다른사람보다 훨씬 많은것을 가졌고, 높은 클라스로 산다는 자부심을 채우려고 애쓰며 사는모습을 느끼는지라, 그의 내면에 깊숙한 현실앞에서의 외로운 인생의 그림자가 처량하게 생각된다.
제프는 그만의 울타리안에 같힌 인생을 즐기는듯하다.
어제는 짐싸는걸 다 마무리하고, 비지니스에 관련된일들도 대부분 일찍 마무리를 했다. 그런데 어제부터 날씨가 평년날씨로 돌아온듯. 최고온도 영상 13도를 유지하고 이번주에는 17도정도로 유지될듯싶다.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여행가는 사람의 발목을 붙잡는듯한 느낌이다. ㅎㅎㅎ
공항에서 도착하니 오후 5시20분경...보딩수속은 6시경에 시작되었고...보딩수속후 시큐리티첵크를 통과하고는 면세점을 통과하면서 게이트로 찾아갔다. 보딩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동안 저녁을 먹고 시간을 죽여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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