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금요일
오늘아침에 온도를첵크해보니 6도 7도선이다. 그래서 좀 싸늘하다. 그래서 아침 8시경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고는 긴팔을 입는날로 정하고, 일단 아랫층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으러갔다. 이 호텔은 내가 가격이 싼편이라 예약한곳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않는다. 그런데 지난번에 헬리팍스에 왔을때도 내가 머물렀던 호텔이었고 주인이 한국인이다.저렴한 가격에 위치가 다운타운을 걸어서다닐정도의 거리라 나쁘지는 않다 많은기대를 하지않는게 좋다. 그냥 지낼만한 곳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건물자체가 그냥 비엔비같은 건물이지 호텔다운 구조가 아니다.
아침을 먹고 올라와서 카메라와 간단한 가방을 챙겨서 일단 시타델언덕으로 올라가서 시내경치를 좀보고 다운타운에 새로지은 센트랄 라이브러리를 둘러보고 하버프론트를 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오후 1시에 이벨을 만나서 점심을 먹는것이계획이다. 아침은 좀 쌀쌀해서 제킷을 입고는 커먼스공원을 지나서 시타델 언턱으로올라가는데 더워서 잠바를 벗어버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곳은 여행객들의 코스라서 단체관광객버스가 수시로 몰려와서 사람들을 내리고, 태우고 지나가는 곳이다. 시타텔에서 길건너의 장소에 군사장비들이 야드에 전시되어있어서 그걸좀 둘러보고 스프링가든로드로 가서 센트랄 라이브러리의 건축물 사진을 좀 찍고는 도서관안으로 들어갔다. 모던한 디자인에 레이아웃이 모바일세대들에 적합하게 컴터를 사용하고 테이블에서 무언가 작업을할수있는 공간들...그리고 도서관 안에 층마다 작은 카페가 마련된듯하다. 아무튼 갈증도나고, 그래서 탑플로어에 올라갔더니 카패가있다. 그곳에서 물을 한병사서 옥탑으로 나가서 앉아서 잠시 물도마시고 쉬고있었다. 그런데 젊은이 두명이 들어서더니 나한테 인사를하길래 그냥 습관적으로 답변을 했다. 그런데 흑인학생이 나한테 설문조사를 하는데, 설문에 응해줄수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그래라..그랬다. 그런데 무슨목적으로 하는설문이냐 그랬더니, 세인트 메리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데, 프로젝트로 다문화에 대한인식을 조사하는것이라고.... 그런데 실제 설문을 보니.,이곳에사는 젊은이를 상대로하는 질문들인듯...대충 ..고등학교에서 다른인종과 공부했냐는등, 부모들이 다른인종에 대한 비하하는 말을 하느냐는둥...다른인종에 대해서 친구들과 대화를 해본적이 있느냐는등....질문이 한 3페이지 양면으로 되어있는데..
상당한 분향이다. 나는 방문자이고,,, 내가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녀서 다른인종과의 경험이 당연히 없는 시대였다. 아무튼, 그친구들에게 잘해보라고 그러고보니.. 시간을 많이 뺏긴듯하다. 그래서 도서관을 나가는 길에 간단한 사진몇장찍고는 거리로 나와서 하버프론트로 내려깄다.
하버프론트에는 요즘 크루스배가 3대정도가 이미 정착이 되어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하버프론트에 많이 오간다. 그렇게 하버프론트를 좀 돌아보면서 걸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벌써 12시 30분...다시 카메라랑 가방을 호텔에 남겨두고는 이벨과 점심을 하는 장소로 걸어나갔다. 이벨은 내가 투르로에서 조와 같이 지낼때 조의 스트레이트 친구인데, 그당시 선생님을 하다가 은퇴한상태이고, 연령에 비하면 상당히열려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트루로 지역의 엔디피 후보로도 정치활동에 관여하기도 했다.
나는 일찌감치 레스토랑앞에서 이벨을 기다리고있엇다. 이건 레스토랑이라기도 모하고, 카페같은곳..스런데이곳의 음식리뷰가 좋다고 이벨이 그런다. 그곳에서 이벨과 같이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고, 그동안의 이여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벨은 내 생각에는 60은 넘은지 오래고...70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싶은데...여전히 하이킹하고, 줌바댄스하고, 요즘은 요가를 하고...그리고 매일 짐을 다니고...이 아줌마는 정말 쉬지않고 움직이는 사람이라그런지 활력이 넘치고, 그래서 몸매도 나이든사람같지않게 날렵한 모습이다. 이벨의 큰딸 에미리는 스쿨보드에서 다문화수업 프로그램을 코딩해서 다른 선생님들을 지도하는 역활을 하는 일을 한다고 그런다. 그런 직책이 예전에는 없었는데, 이제 노바스코샤도 이민자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학교에서도 그런 다문화에 맞는 수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역활을 시작하는것같다. 이벨의 작은딸 베쓰는 뉴브런스웍에서 결혼해서 두아들을 두고사는 간호원인데...올해는 이혼을 진행하고 있는중이라고 한다. 베쓰의 남편이 멘탈건강에 문제가 있는듯하다. 그래서 배쓰를 컨트롤하려하고 .... 아무튼, 내가 헬리팍스에 엤을때 베쓰가 결혼식을 하고 그런것들을 들었기 때문에 페북에서 그들이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모습까지 지켜보면서 지냈던 시절이 있엇는데... 아무튼, 그당시 나는 베쓰가 좀 안타까웠다. 베쓰는 인간성이 참 좋성격인데...모든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성격에다가 사람들을 캐어하는 성격이라서 정말 좋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내 개인적으로는 그의 남자친구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생각이 난다. 이벨에게 안타깝지만, 베스는 강한여자이고 잘 극복할거라고 생각한다고...그리고 베쓰한테 좋은사람이 아니라면 서로 분리하는게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아무튼, 이벨을 10여년만에 다시 보는것인데, 그년는 아직도 젊고 활달함을 그대로 간직한득하다. 내가 트루로에서 사는동안은 돈을 벌지 않아서 내가 대접해준적이 없었는데..그래서 이번기회에는 내가 이벨의 점심을 사겠다고 그랬더니, 나중에는 이벨이 디저트를 사겠다고해서...억지로 디저트꺼지 먹느라 배불러 터질것같다. 이벨이 자기차를 슈퍼스토아 주차장에 주차를했는데, 그당시 주차를 첵크하는 사람이 2시간반동안 허용된다고 했다고 걱정을 해서...그정도에서 일어나서 이밸과 걸어서 슈퍼스토아 주차장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리고는 크리스를 오후3시에 커먼스공원 아모리빌딩근처에서 보기로했는데..이벨을 보내고나니 10분전이다. 그래서 서둘러 걸어서 커먼스공원을 관통해서 거기서 크리스를 만났다. 크리스의 차를타고는 헬리팍스근처의 단풍코스를 즐기는 드라이브를 같이 갔다. 헤링코브를 지나는데 거기에는 별로 단풍이 없는듯...단풍길 드라이브로 지나가다가 커피숍에 들어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차로 작은 어촌풍경을 간직한곳을 구경하며 지나며 단풍구경을 즐기고 돌아오는길에 크리스의 집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헬리팍스의 다운타운에서 내렸다.
예전에는 스프링가든로드에 아시안음식점이 몇게 있엇는데, 그자리에 건물을 헐어버리고는 새로운 콘도를 짓고있어서 비지니스는 많이 위축된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팀홀튼에 들어가서 치즈버거랑 치킨누들을 오더해서 저녁을 해결했다. 여행을 혼자하면 이렇게 식사를 하러 혼자가는게 좀 머뭇거리게 만든다.
저녁을 먹고는 호텔에 돌아와서 지친마음으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온라인에 컴을 열어놓고, 그라인더도 한번살펴보고있다.사실 할리팩스에서 아주 뛰어나게 돋보이는 아시안이 아니라면, 그들의 눈을 확 끌어당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할리팍스는 아주 작은 도시이면서, 게이들이 드러내놓고 사는 게이들이 아니다. 다들 게이라는것을 직장에서는 숨기고 친한친구들이나 알고있는정도...그게 가장 공통적인 할리팍스의 게이들이다.그만큼 이지역게이들은 소심하기도하고, 보수적인 게이들이다. 게다가 할리팍스의 지리적 특성상...도시는 작은데..지하철이 없고, 버스편으로 대중교통이 연결되는데..시간이 오래 걸린다. 도시가 바다애 둘러싸여서 늘어진 형태라..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리 편안한 이동곡선이 나오는 도시가 아니다. 그래서 별로 기대도 하지않고 사이트만 연결해놓고는 피곤해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쉬다가...셀폰을 한번 첵크하는데..그라인더에서 메시지가 와 잇다는정보가 보인다.젊은친구들한테 몇건 들어온건 있엇지만..내가 관심있는 타입이 아니라 귀찮아서 답장 않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이든 흰머리 아저씨가 메시지에 "내가 너를 안다고..토론토에서 살다가 3년전에할리팍스로 이사왔다" 모 이런식의 메시지가 와 있다. 그래서 아무리 사진을 들여다봐도 내가 알만한 사람은 아닌데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난적이 있내고 물었더니 그렇다네... 그래서 난 브르스다. 네 이름이 모냐고 물었더니 랜스다. 그 이름을 듣고는 누군지 그 얼굴이 확 떠올랐다.
그러니까 15년전에 이민와서 토론토에서 혼자살때부터 가끔만나다가 내가 헬리팍스로 이사를 하고서는, 토론토를 방문할때 만났던 친구다. 이친구와 가끔씩 만나서 재미를 보기는했는데, 이친구의 게인적인내용은 잘 모른다. 이친구가 싱글이라고 이야기를 하지않고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하지 않는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만하고 있었는데..전반적으로 인간적으로 괜찮은사람이고, 섹스도 괜찮고, 유태인이라는정도.
내가 토론토로 돌아온후에 랜스에게 전화를 한적이 있었는데, 연결은 되지 않았고..그래서 그후로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런데 자기 파트너가 5년전에 암으로 사망을 했다고, 그래서 3년전에 헬리팍스로 이사왔단다. 게이커플이 키운 수양아들 마이클이 헬리팍스에 해군에서 일하고 있다고 그런다.
랜스가 집에 조금전에 들어왔다면서, 그래서 내일 시간이 잇으면 만나자고 그러는데.. 내일 나는 또 다른친구를 만나야하고, 오늘밤 특별히 작업이 되는 인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설사 있더라도 오라 그래도 피곤해서 가고싶지도 않다.그래서 어디에 사는지 물어보니..내가 묵는 호텔하고 가깝다고.. 구글을 해보니 10분거리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호텔에서 혼자자느니..랜스집에가서 랜스하고 자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랜스한테 내가 지급가도 되느냐 그랬더니.. 자기오늘 좀 바뻐서 피곤했다고, 내일보자는거다. 그래서 그럼 그냥 가서 널 귀찮게 않할테니까 그냥 같이만 있어주면 않되겠냐고 그랬다. 그래서 일단 지금출발해서 15분후에 보기로했다. 그래서 대충 준비를 하고, 랜스가사는 빌딩에 갔다. 로비에서 기다리는 랜스를 만나서 그의 유닛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입구에서부터 키쓰를 하고 난리다. 랜스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고 그러는데..나도 기끔은 랜스를 생각해본적은 있었다. 이렇게 만나고 보니, 알게모르게 서로 만나고 이어지는 인연이 무엇인가 연결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날밤은 랜스와 뜨거운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호텔로 돌아가서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내일을 시작했다.
'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lifax 여행기 -4) (0) | 2017.10.18 |
---|---|
Halifax 여행기 -3) (0) | 2017.10.18 |
Halifax 여행기 -1) (0) | 2017.10.12 |
[펌] 놓쳐서는 않될 여행 앱. (0) | 2017.08.25 |
[미국] Mommoth Cave in Kentucky (0) | 2017.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