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목요일.
이번 할리팍스여행은 게획했던 여행은 아니고, 지난5월에헬리팍스에 사는 친구가 결혼식에 초대장을 보내와서 독일여행가기 직전이라서 좀 무리이기는 하지만, 친구를 서포트한다는 생각에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을해두었었다. 그런데 몇주후에 다시 그 결혼식이 너무 성급하게 진행된것같아서 취소되었다는 메일을 다시 받았다. 그래서 황당하게도 나는 비행기편도 취소하고.그래서 절반이상의 비용을 날려야 했고,,,호텔도 환불이 되지않는 조건의 요금으로 구매했었는데...그냥 호텔에 이메일로 사정을 이야기해서 크레딧을 받아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호텔의 주인이 한국인인듯...한국인 매니저가 개인적으로 내 상황을 이해해서 크레딧을 주겠다고 해서 그 크레딧을 한해가 넘어가기전에 사용하기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여행이다.
한편으로는 헬리팍스에 가본지도 10년정도된듯해서, 가서 헬리팍스에 있는 친구들이나 좀보고 오자는생각이다. 그런데 토론토아일런드에서 헬리팍스로 가는비행기가 직접가는 비행편이없고, 전부 오타와나 몬트리얼에 들러서 사람들을 모아서 헬리팍스로 이동하는듯하다. 그래서 실제비행시간보다 두배의 시간을 써야하는데 그렇다고 요금도 싸지 않다는......미국으로가는 비행기 요금이 캐나다 내의 비행요금보다 훨씬 싼것이현실이다.
아침에 새벽6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준비하고..피터가 만들어준 아침을 먹고 오전7시 5분경에 피터가 토론토 아일런드공항(YTZ) 으로 드라이브해주어서 7시반경에 도착했다. 피터는 내가 헬리팍스를 간다고, 자기는 오늘 시카고로 가겠다고...
토론토아일런드 공항이 이제는 호수아래로 터널을 만들어서 훼리를 타지않고, 터널을 통해서 걸어서 바로 공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포터에어라인만 있었는데..이제는 에어카나다 익스프레스도 취항을 한다. 이번에는 에어카나다 편이 시간이 더 나은듯해서, 에어카나다를 이용한다. 원래는 오전 9시15분발 비행기인데..보딩수속하는데서 한시간 빠른시간에 가겠냐고 그래서 그걸로 선택했더니 7시55분에 보딩을 시작한다고... 그래서 시큐리티를 통과하고 내려갔더니 바로 탑승구로 나가야할시간이다. 그래서 일단 비행기에 타서 기내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스낵과 차한잔을 마시고는 잠시 잠자려나 싶었는데.렌딩을 준비하네..그래서 9시15분경에 몬트리얼공항에 도착해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몬트리얼공항에서는 모든사인이 프렌치위주로 바뀌고 프렌치로 방송이 먼저나온다. 몬트리얼공항에서 블로깅하면서 시간죽인다. 오전 11시30분에 헬리팍스횅 비행기를 탔는데..헬리팍스에 가까워지면 상공에서 아틀란틱오션과 물든단풍들의 칼라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비행기가 오후2시에 도착하는걸로 메일로 받은정보에 나와있었는데..헬리팍스에 도착해보니 오후1시이네...이런!! 내친구가 오후2시에 픽업하러 올것인데..
노바스코샤가 토론토보다 1시간이빠른데..내가 비행기를 예약한 사이트가 그런 현지시간을 적용하지 않는듯..그래서 비행기가 랜딩을하고 게이트로 가는동안에 셀폰을 켜서 재빨리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친구가 일찍 나와서 기다린듯.. 내가 토론토에서 1시간 일찍 비행기를 탔다고 문자를 보냈었는데..그래서 한시간 더 일찍 도착하는줄 알고 일찍 나왔다 그런다. 어쨌든..그친구가 일찍 나와서 다행이다. 그래도 그친구가 50분정도는 공항에서 기다린듯...
일단 공항 팀홀튼에 가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그친구와 나의 엑스 조의 재가 묻힌장소를 먼저 방문하기로했다. 그래서 가는길에 트루로에 들러서 꽃다발을 두개샀다. 하나는 조의 형, 알버토를 추모하고, 다른하나는 조를 추모하는 의미로...그런데 공항에서도 1시간반정도의 운전거리이다. 어쨌든 그 시골길을 고속도로 2번타고가다가 4번으로 바꾸어타고...그다음에 30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나중에 6번도로를진입해서 가다보면 3229 Malagash rd에 도착...그러고보니 시간이 거의 오후4시가 다된듯...
거기에 도착해서 조의 재가 묻힌장소에 꽃다발과 준비해온 카드를 놓고...잠시 조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5분정도를 쓰고는 다시 차에 올라서 돌아왔다. 다른사람의 사유지에 오랫동안 서있는것도 좀 불안하고...
물론 조의 사촌의 집이 있는곳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다시 헬리팍스로 돌아오는데, 내친구의 차에 문제가 좀 생긴듯...엔진소리가 갑자기 달라졌다. 그리고 차안에 차를 서비스받으라는 신호에 불이 켜져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문자를 보낸다고 몇번서고, 오줌누러간다고 몇번서고...아무튼 그래서 이친구의 집이 있는 달마스에 일단 가서 정차를 했다. 그리고는 이친구의 앤, 중국에서 지난 2월달에 들어왔다는 환이 있어서 그친구와 이야기를 좀하다가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했다. 그래서 그지역에 차이니즈레스토랑을 일단가기로 했는데..메이가든인데..서너개지역에 같은이름으로 운영되는 음식점인듯...일단 그곳에서 차이니즈 메뉴중에 3인용 콤보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내친구이야기로는 환이 가난한가정에서 자라서 돈버는것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지출을 줄이는것에 많이 신경을 쓴다고 그런다. 그래서 쉬지도 않고, 하루 12시간씩 일하기도하고 그런다고....일을 너무많이해서 탈이라고..그리고 세금을 내는것을 아깝게 생각해서 세금않내는방법을 찾고 그런다는둥....그래서 아파트에 사는데 렌트내는게 아깝다고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그런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돈은 어느정도 있는듯한데..카나다에서도 중국처럼생각하고 사는듯한 내용이다.
그래서 환한테, 나는 주로 카나다의 문화와 시스템을 먼저 배우라고 충고를 준다. 카나다를 많이 알아야 어떤방식으로든 자신이 원하는것을 실현하는 방법을 찾을수있는데...카나다로 이민와서 아시아에서처럼 큰돈을 벌려고생각하는것은 잘 맞지않는다. 기본적으로 카나다의 인구가 적고, 마켓의 크기가 아시아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규모일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시장과 카나다시장은 그 스케일에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상당한 차이가난다. 그런데 작은규모의 시장에서 작은매출로 유지할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용도 많이든다. 비지니스를 유지하는데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 비용은 비슷한데,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다. 아무튼, 그래서 어떤비지니스를 해야할지 그 종목을 선택하는것도 카나다의 사회나 관습들을 알아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튼, 오늘은 이정도의 일정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놀만한 사람들이 있는지 첵크해본다. 떨떡대듯이 거시지사진들이나 널려져있지..실제로 아시안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는 도시중의 하나다. 그래서 성과도 없고. 뗄레비전이나 보다가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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