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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

디지탈 사랑 14.

by 샘터0 2019. 10. 2.

내남자를 추억하며 유럽여행을 준비한다. 지난 9월 26일에 은퇴를 하고, 27일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여행을 떠난 내남자.. 내남자를 못본지 2주가 넘었다. 그동안 내남자가 그리워 눈앞에 어른거리는 날들이 많았다. 내남자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참 행복했었는데..이젠 내남자를 마음대로 볼수가 없어서 혼자보내는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늘 가득했었는데..내남자와 함깨 보내던 시간들이 자꾸생각나서 내남자를 더욱더 그리워하게 된다. 나는 요즈음 내남자에게 미치도록 중독이 되어있다. 내남자를 통해서 예전에 갖지 못했던 나의 사랑을 더 많이 공유하고 느끼게 되어서 내남자를 미친듯이 좋아한다. 


내남자가 은퇴를 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것은, 나를 만나기전부터 계획된 내남자와 가족들의 여행이었다.그후에 내가 내남자를 만나게되고, 나도 어디론가 여행을 갈곳을 찾을만한 여유가 생기게 되어서...내가 내남자의 여행계획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내남자가 그립다.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시점에,

내남자의 모습이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와 내마음속을 휘저어놓고,  

이미 지나가버린 보트처럼, 물살의 그림자를 지워내며, 지독한 가을의 쓸쓸함이 밀려들게 만든다.

가을은 늘 그렇게 그리움들을 불러들이지만, 

내남자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은 나를 삼키며 드러누워 버린다.

환상처럼 나를 불러대며 살며시 다가오는 내남자의 모습들이 

내가 누운자리 옆에서 밤새도록 나를 지켜보며 눈뜨고 있다. 


어디에서 시작된 운명으로 우리는 만난것일까...

이제야 만나게된 우리의 운명은 어디로 가고 있는것일까...

오늘도 하염없이 불러대는 내남자에 대한 그리움들을, 이제는 내남자에게 직접 배달해 주련다.

내남자를 만나지못했던날동안 나는 무척이나 나약해있었다고..

내남자를 만나는 날을, 나는 내남자를 무척이나 기다려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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