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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오타와 전쟁박물관...

by 샘터0 2020. 2. 29.

2월 21일 금요일.

아침 7시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을 먹고는 8시40분정도에 집을 나선다. 오늘 기온이 영하 12도정도의 체감온도라 그냥 지하철타고 버스터미널로 간다. 아침 9시30분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오타와에 오후 1시50분정도에 도착했다. 원래는 오후 2시 50분경에 도착예정이었는데....

버스에서 불어숙제를 대충하면서 와서 덜 지루하게 느꼈다.  내남자에게 오타와 25킬로미터 사인을 보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예상시간보다 50분정도 빨리 도착해서, 잠깐 터미널안에서 기다리니까, 내남자가 나타났다. 내남자를 만나면 내남자가 이쁘고 섹시하다. 그래서 내남자의 차를 타고 내남자의 집으로 돌아와 우리는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간단하게 짐을 풀고는 침대로 들어간다. 내남자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꿀맛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가 다 만져주고 건드려주니까 내남자도 좋아서 난리다. 그렇게 침대에서 우리의 애정생활을 끝내고 나와서 소파에 앉아서 컴퓨터로 한국비행기값을 확인해보니 대략 1400불선이다. 그동안 내남자가 저녁을 소고기와 야채 쌀...그리고 김치등을 놓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넥서스로 내남자와 한국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시리즈를 보다가...내남자가 샤워하러간사이에 이태원 클라스 라는 프로그램을 한번 지켜봤다 아무래도 북한의 내용보다는 이태원의 내용이 서울의 배경을 많이 보여줄수있을것같아 그 프로그램을 한번 보기 시작했는데..스토리가 재벌가의 갑질로 살아가는 내용이 많이나와서....좀 그렇긴 하다.

 

2월 22일 토요일. 

내남자와 느즈막한 아침을 시작한다. 내남자가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어놓으면, 나도 일어나서 아침을 함께한다. 오늘은 전쟁박물관에 가려다가 런던에서 상영되는 라보엠 오페라가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해서 바이타운 영화관에서 오후 1시30분에 상영되는것을 보러가기로 했다. 오페라를 즐기는 층은 주로 나이든 어른들이라서 그런지..대부분의 나이든사람들이 줄서있다. 대략 2시간 10분정도의 상영시간이다. 뉴욕 맷오패라는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도하고 그런내용이 있는데..런던 상영관작품은 그런게 없네....오페라는 나에게 생소한 분야인데다 내가 모르는 언어 (주로 불어, 이탈리아,독일어) 라서 그런관심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내남자 가족들이 오페라를 무지 좋아하는듯하다. 오페라를 보고 나와서 로블로스에 가서 디저트를 사서 내남자의 여동생 니콜의 집으로 갔다. 이번에는 니콜과 로날드가 코스타리카에 한달정도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저녁을 같이 하자고 초청을 받았다. 니콜은 그곳에 건물을 사서 그곳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는 생각을 하는듯하다. 그곳에서 스파게티로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가 내남자와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저녁은 니콜과 레놀드가 내남자의 가족중에서 가장먼저 만난사람들이라 그런지 이야기하기에 내 스스로 많이 편해진 느낌도 있고, 내남자의 동생이라서 나하고도 나이차이가 많이나지는 않아서 편안함도 있는것같다.

 

2월 23일 일요일.

오늘은 내남자가 먼저 일어나서 만든 야채와 과일 주스에 삶은계란으로 가벼운 아침을 먹고, 브런치를 먹으러 바이마켓 룩아웃 게이바 아래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드랙쇼와 브런치를 하는곳을 내남자와 함께 가기로 했다. 내가 드랙쇼를 보는것을 즐기는편인데...그래서 내남자가 제안한 이벤트이다. 드랙쇼라는것이 굉장히 개인적이면서도 쇼를 하는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 오타와에서는 아시안 게이들이 많이 노출되지 않은듯하다. 레스토랑에 가보니 전부 화이트일색이다. 주로 레즈비언이나 게이그룹...그리고 스트레이트들도 섞여있다.  그러나 아시안을 찾아보기 힘드네...전부 화이트 일색이다. 그런점들이 토론토하고 확연하게 다르다. 토론토는 어디를 가도 다양한 칼라의 사람들을 볼수가 있는데..오타와는 아직도 단조로운 피부색이다. 아시안은 그렇다 치더라도 블랙피플들이라도 보여야 하는데...그게 아니다.드랙쇼를 즐기면서 브런치 먹는거...한번즘은 해도 괜찮은 이벤트다. 가격도 적당한편이고...게이다운 아침을 시작하기에는 좋은이벤트다.

드랙을 보면서 브런치를 먹고 오후 1시경에 나왔다. 주변에 바이마켓을 한번 둘러보는데..몇번와봐서 별로 새로운것은 없다. 그주변에 이탈리안 상점에 들어가서 이탈리안 제품 구경하고.( 주로 음식들과 스낵,,커피)

너겟을 발견하고 그걸 하나 사서 나왔다. 너겟은 한국의 엿과 비슷한 제품이라서 엿이 먹고싶을때 먹으면 된다. 그리고는 전쟁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전쟁박물관에 같이 가보고싶어하는 일라이라는 네이티브인 네남자의 친구를 픽업해서 전쟁박물관으로 향했다. 전쟁박물관은 프렌치가 카나다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해서 네이티브와의 전쟁, 그리고 영국과 불란서의 아메리카에서의 식민지 전쟁, 그리고 미국과 카나다사이의 전쟁...그리고 한국전쟁과 세계전쟁..그리고 현대는 중동지역의 전쟁들의 자료가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