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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

류시화-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by 샘터0 2020. 7. 14.

이책은 1997년 첫판이 발행되었고, 2001년에 45번째판이 출간된 책이었던것을보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이번에 친구가 남겨준책에서 발견하고 시적인 제목이라서 시집이겠거니하고 집었는데..내용은 인도여행이야기다.

아마도 류시화 작가님이 철학적진실을 얻기위해서 오랫동안 여행을 다닌듯하다.인도인들과 대화가 통하는 내용도 나오고, 여러번의 인도 여행을 통해서 이미 알고있는것도 많은듯하다.

 

나는 이민자로 살면서, 가끔씩 부딪히는 인도사람들이 몇번있었다. 내경험으로는 인도인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어찌나 잔머리를 굴리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둘러대던지....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뻔뻔한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보고,

같은 아시안이지만, 이럴정도라고 생각지도 못했을만큼 상당히 다르다. 한국인들은 아시안중에 중국인들과 주로 많이 부딪히게 되는데, 중국인들은 그저 상식적으로 생각할수있는 범주에서 사람들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인도사람들은 그 상상을 넘어서는 단계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도 보통 지나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냥 대충말하고 지나가는거라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상황이 되면 이야기는 너무 달라진다. 나는 그런 인도사람의 태도가 정말 짜증스러웠었는데, 이책을 읽고나서보니, 인도인의 문화가 이런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적으로는 인도에서 가질수있는 영감이 많을것같은데, 그런 철학적인 생각으로는 현실에서 살아가지는 못할것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인도 여행하는것이 이런기분이겠구나 하는생각은 드는데,( 아무래도 나는 철학적진실에 대한 열정은 없다 )

나는 개인적으로 인도나라의 환경에서 여행하고싶지는 않다. 그 더위와 심한 카레냄새와 사람들의 땀 냄새가 뒤섞여있다면...나는 못할것같다. 인도에서도 럭셔리하게 좋은호텔에서 지내고, 개인가이드 여행하는 코스라면 가능할거라는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