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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ON-2) Flowerpot island

by 샘터0 2020. 7. 16.

7월10일 금요일 

아침을 어제먹고 남긴 샌드위치 반으로 숙소에서 해결하고, 나설준비를 한다. 어젯밤에 에어컨이 얼마나 세던지 추워서 아침에 온도를 확 낮추어 버렸다. 그런데 준비하고 밖으로 나서니, 그 뜨거운 날의 햇살과 열기가 엄청나다. 오늘도 체감온도 40도까지 올라가려나...키를 데스크에 반납하고 플라워팟 아일런드로 가는 보트를 타는곳으로 간다. 가는길에 팀홀튼이라도 만나면 들어갈려고 했는데..팀홀튼은 없다. 그래서 여행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오늘 햇살이 아주 따가울듯해서 자전거탈때  아주 더운날에 쓰는 모자..목뒷편과 얼굴 옆까지 커버할수있는  모자로 쓰고 나왔다. 그리고는 주변에서 점심이랑 음료수라도 사서 들어갈려고 작은 타운을 돌아보는데..다행히 자그마한 푸드랜드 그로서리샵이 보인다. 그래서 일단 거기 들어가서 시원한 드링크라도 사려고 했는데..냉장고에 음료수는 넣은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미지지근해서 포기하고...물 한병사고..델리코너에서 미리 만들어둔 샌드위치가 두개 남아있길래 그걸 사서 나왔다. 

 

그리고, 보트가 출발하는장소로 가서 기다리는데...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잠시후에 비가 마구 쏟아진다. 오늘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날이라...마스크쓰고, 줄서서 기다리는데...우리 뒷편에 퀘벡에서 캠핑카로 여행한다는 커플...두사람이 은퇴하고 유랑하듯 여행하는듯하다. 두사람과 내남자가 프렌치로 대화가 시작되고..그들은 오타와에서 이곳으로 넘어왔다는데...그런데 비가 갑자기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마구 내리친다. 그래도 우리는 더워서 땀 찔질흘리는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으로 비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는데..여행사에서도 사람들을 바로 배안으로 들어가도록 조치를 취해주어서 배안에서 기다릴수 있었다. 

 

승객이 최종적으로 15명정도였는데.. 비가 한순간에 엄청쏟아지니까 보트 유리창도 다 닫았고, 천장에서 물이 새기도 한다. 11시50분에 출발하는 보트는 20분정도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보트를 타고 갈때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니, 도착할즈음에 비가 멈추고 파란하늘도 보이는...그야말로 운이 좋았던 하루인듯...배에서 내려서 트레일을 걸어서 플라워팟을 보러가는데... 일단은 배에서 내리면 얕은물의 바닥이 다 드러나 보이는 맑은물..그리고 연한녹색으로 시작해서 파란 코발트색의 물...그리고 조용한 이 섬...이 모든것이 아주 좋은 리조트에 와 있는듯하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플라워팟이 몇개 서있는데..걸어가면서 그곳에 들러서 볼때마다 아주 특이한 지형적인 모습과 맑고 깨끗한물이 

사람을 맑게 만들어주는듯하다. 그곳에서 마지막에 있는 라이트 하우스가려고 갔는데, 라이트 하우스가는길은 막아져있고...그래서 그곳에 물가에서 가져온 점심을 먹고 쉬다가  돌아오는 배를 오후 2시20분에 타는시간에 맞추어서 탑승장소로 갔다. 이곳은 3개의 회사가 운행하는데, 현재는 두개의 회사만 운영되는듯...회사마다 운항 스케줄이 하루에 4번정도 있는듯하다.  이곳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장소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아주 드문 지형적인 모습을 볼수있고, 물이 얕아서, 수영복을 준비해서 가족들이 함께와도 물에서 좋은시간과 좋은풍경을 함께 즐길수있는 아주 아름다운 장소이다.

 

배를 타고 출발장소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어찌나 후덥지근하던지...차로 섣버리로 가는 페리를 타는 장소로들어가서 차를 줄지어서 대놓고는, 우후 3시반정도부터 5시에 출발하는 배를 기다린다. 그래서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는게 시원하다. 차에서 창을 열어놓고, 잠이라도 좀 자고싶은데...더워서 잘수가 없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배가 출발하는 시간에 차를 배에싣고 주차한다음에 배위로 올라가서...나는 가져간 책이나 좀읽었다. 배 꼭대기에 있으니...바람이 얼마나 세던지..모자가 날라갈것같아서 주의하면서 책을 읽다가 약간은 추운듯해서 배안으로 들어왔다. 배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 하고, 거리도 유지를 해야한다. 그런데 몇몇 그룹으로 온 젊은이들 마스크벗고 이야기하고 모여있으면, 직원들이 와서 마스크를 쓰라는 경고를 주고간다. 그런데 30대즈음 되어보이는 남자 화이트..직원에게 몇번 지적받았나보다...모 자기 변호사를 부르겠다는둥 큰소리로 지랄이다. 자유주의 사회라는둥...미친넘..그렇게 사회의 룰도 지키는게 힘들정도로 돈이 많으면 개인보트로 다니지..왜 대중보트를 타서 이렇게 소란스럽게 만드는지.. 어디가나 저런 인간들이 하나씩 있어...

아무튼 2시간동안 페리로 섣버리에 저녁7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보이는게 전부 잔디뿐이고...사람사는집도 보기 힘드네...오후 8시경에 처음으로 리틀 커런트 라는 마을에 도착했는데..거기 코너에서 파티오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거기에서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멈추었다. 그래서 테이블에 앉아서 오늘 스페셜이라는 키친윙과 갈비를 시켰는데...이건 몇일전에 요리해둔건가 싶은...요리자테가 몇일된듯싶은데..증말 먹을데가 없어서 먹고 만다. 이게 스페셜인지, 재고정리하는 클리어런스 품목인지...다시는 않올장소다. 

 섣버리로 가는 하이웨이는 어두워지고...호텔에 도착하니 밤10시가 넘었다. 호텔에서는 아침을 포함한 서비스를 하는데, 아침매뉴를 선택해서 제출하면 아침 8시에서 11시사이의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룸으로 배달해준다네....피곤해서 샤워하고 빨리 침대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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