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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ON-3) Sudbury

by 샘터0 2020. 7. 16.

7월11일 토요일.

오늘아침을 9시에 배달온다는 콜을받고, 급하게 옷을 주워입은아침...나는 호텔문에서 건네주고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방안에 티비옆에 테이블에 음식트레이를 놓고 나간다. 나는 상의를 아직 입지못한상황이었는데...다행히 나를 보지않고 트레이를 놓고 나갔다. 이런 서비스를 받아보기는 처음이네. 계란후라이, 토스트, 프렌치 후라이, 소시지. 디카페,사과주스...이정도면 충분한 아침이다. 나는 가져온 사과를 씻어서 반으로 자르고, 오렌지도 하나 썰어서 곁들여서 먹었더니..배가 엄청 부르다. 프렌치 후라이는 다 먹지 못하고...

 

그런데 아침부터 흐린하늘이다. 오늘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내남자가 섣버리에 사는친구와 점심을 하기로했다고해서, 저녁으로 하는게 낫지않냐고..그래야 낮시간에 우리가 볼거라도 있으면 좀 보러다닐거 아니냐...그래서 저녁으로 시간을 잡아놓았는데...그래서 온라인으로 갈곳을 좀 찾아보니..다들 코비19으로 문을 닫았다..그래서 일단차로 도시라도 구경을 하자고 나섰는데..비가 뿌려대기 시작하네.. 

이지역은 광산산업이 주경제인 도시이다. 그런데 지금은 광산산업자체가 거의 페광이 다 되었고, 지금은 특별한 경제력이 없는 도시로 남게된 지역이다. 그래서 이지역에서는 뮤지엄에서 광산을 체험할수있는것이 가장 큰인기이고,  5센트짜리 니클을 사람보다 더 크게 만든 니클주화가 도시의 심볼이다. 그만큼 이지역에서는 다양한 광물자원이 많은도시이다. 세계에서 가장많은 니켈을 생산해낸듯하다,그리고 우라늄도 쏟아져 나오기도한 조그만 타운이 세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곤 하는데....그래서 도시전체가 검은암석으로 둘러져있엇다고 하는데, 지금은 광산으로 개발되고 난후에 그곳에 잔디를 심어서 파란 잔디들이 덮고 있다.

 

내남자가 이지역에서 예전에 일했던곳이라 잘알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일단 대형니켈이 서있는 뮤지엄으로 차를타고 갔는데..변함없이 비가 뿌려대고, 놀러온 관광객들만 몇명 오가는 한적함을 보인다. 그곳에 들러서 사진을 좀 찍고...다시 아트갤러리가 있는곳에 호수가에 벨파크 보드웍이 있다. 그곳을 조금 돌아보고, 로렌티앙 대학, 섣버리대학, ...몇개의 대학이 같이 모여있는곳 구경하고.......그리고는 다시 팀홀튼에서 점심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그러고보니 오후 1시경인데...갈데도 없고..나가봐야 볼것도 없고...그런데 이제야 비는 그쳤다. 그래서 호텔에서 쉬다가 내남자의 친구 노마를 만나러 오후 5시반에 나갔다, 저녁6시에 마일스톤 레스토랑 파티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는...

 

내남자의 오랜친구 노마,,,부드럽고 아주섬세한 사람인듯하면서 오픈된마인드인듯...내남자와 오래전에 같이 일했었다는데, 그후로 친한친구로 지낸다는...그런데 노마의 누나가 알콜중독에 치매를 앓고있어서 그녀를 돌보고 있다는...노마는 사람들을 돌보고 도와주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한다. 그래서 남미 과테말라에 있는 아동과 그가족들을 돌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들을 돕기위해 은행에서 대출도 받고, 그의 연금의 반은 이미 그런쪽으로 쓰여지도록 운영하는듯하다. 노마는 병원에서 일을하고있는데, 룰을 지키지만, 임종이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룰을 비켜가더라도 그들이 원하는것들을 할수있도록 암암리에 지원해주는듯하다.  아무튼, 내남자와 노마는 오랫만에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매뉴판이 있어도 음식을 시킬생각은 없이 드링크만 계속 시키고 이야기하느라 바쁘다. 메뉴판을 보지도 않아서, 이사람들 이상하네..음식 주문을 먼저해야 음식이 나올건데.. 시킬 생각도 않하네..웨츄레스도 두번이나 오더받으러 왔다 갔는데...

나중에는 웨츄레스가 에피타이저라도 시킬거냐고 그러니까 뭐가 있냐고 물어보고 그냥 달라고 한다. 웃기는 사람들이야...아무리 이야기하기 바빠도 음식을 주문을 해놓고 해야될건데...그런데 노마도, 내남자도 보청기에 의존해서 내가 말하는소리는 잘 못듣는듯...나중에 웨츄레스가 와서 시간을 더 달라고 말하고 보냈는데...그래도 매뉴 볼생각을 않해서 일단, 나는 샐먼을 먹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매뉴를 들여다보고 오더할 준비를 했다... 노마는 이야기하는것에 흥이 나 있는듯싶고..내남자도 거기에 몰두해 있는듯 싶다. 

그렇게 음식을 오더해서 먹다가 이야기를 하는데 보니까 다른 테이블은 다 비었고, 종업원이 테이블을 치우고 있다. 레스토랑이 저녁 8시에 문을 닫는단다. 내가 몇차례 레스토랑 문닫는것같다고 말했는데도 신경이 없는듯....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하느라 정신없는 노마....종업원이 다른테이블에 의자를 다 영업마감상태로 정리하는걸보고 내가 테이블에서 일어서버렸다. 그 이상 더 앉아있기도 힘든상황인데..이야기를 멈추지않는다. 그래서 그상황으로 이야기를 중단하고 헤어져야만 했다. 그래서 노마와 작별인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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