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

외침 2.

by 샘터0 2020. 8. 12.

인간, 그리고 생태

생명이 있는곳에 가장 보편적인 진실

누구든 사람이 사랑하는것에 참견할 이유가 없는것인데.

 

 나도 사랑을 꿈꿀수 있을지 

이런 현실안에서 사랑을 만들수 있을지 

늘 그런날들이 올수 있을지 궁금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생각해보는 나의 미래..

새벽까지 설치며 보냈던 수많은 별들과의 시간들..

 

 

그리고

게이들이 모여있는곳으로 달려갔었지..

그곳은 나를 숨기지 않아도 되지만,

나를 드러내고 다닐수도 없었지..

그런 시대에 같은 아픔으로 아파하는 친구들을 만났고

그런 친구들과 소통하는것만으로도

나도 세상에 살아있다는 활력으로 살수 있었지...

 

그리고

나는 바다건너로 들려오는 변화하는 세상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다른 세상에서 비추어오는 빛들을 가슴으로 담아두었다.

게이 인생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갈수있다는 희망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현실에서의 게이는 갈길이 너무멀다.

내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여기 저기 기웃거려보면서

쌓여진 욕망들을 털어내려 눈이 시뻘건

현실속의 게이로 주저앉은 모습들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게이로 산다는것은 무엇일까...

 

 

 

 

 

 

 

 

'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침 4.  (0) 2020.08.27
외침 3.  (0) 2020.08.19
외침 1.  (0) 2020.08.09
역사의 역사 ...유시민  (0) 2020.08.04
유럽의 시간을 걷다....2016년, 최경철지음......정리노트  (0)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