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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퀘벡에서 ..내남자의 생일..

by 샘터0 2020. 11. 19.

11월 13일 금요일.

아침을 먹고, 내남자 여동생 니콜을 픽업해서 퀘벡으로 향한다. 내남자의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지난주에 음식을 먹지못하는 상황이라서, 가족들이 어머님의 마지막이 가까웠다고 생각되어서,퀘벡에서는 가족들은 다들 어머님을 방문했었다..그래서 온타리오에 살고있는 내남자와 여동생이 함께 어머님을 방문하러 가는길이다. 나는 차에서 책을 읽으면서 갔다. 오후2시반경에 레비에 사는 여동생 클래어와 이봉의 집에 도착했다. 지하실 게스트룸에 짐을 풀고 거실에 앉아서 쉰다. 그런데 클래어집에 조이 라는 개한마리가 같이 지낸다. 아들집 개인데...이곳에서 돌봐주기도 한다고...그곳에 챌리라는 손녀가 테이블에서 그림을 그리며 클래어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봉은 실내 골프연습장 갔다가 나중에 들어왔다.  오후 3시가 넘어서 내남자랑 니콜은 어머님을 보러 나가고, 나는 거실에서 마스타 골프중계를 본다.내가 이봉한테 내일 내남자생일이라서 케익을 하나 사러갔으면 좋겠는데, 좀 도와줄수있냐고 물었더니, 클레어가 이미 준비했다고.... 퀘벡에 오면 내가 불어를 주로 해야하는데, 아직 그렇게 많은 말을 할 능력이 않된다.그래서 조용하게 이봉이 틀어놓은 마스타 골프경기를 처음으로 본다. 나는 할일이 없어서 그냥 골프경기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이봉은 내가 골프를 좋아해서 보는걸로 생각하는듯.....그렇게 앉아서 개 조이를 쓰다듬어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클래어가 개 산책을 나간다고 해서 같이 따라갔다.. 어두워지는 저녁, 야생화들이 널부러진 길에 조이를 풀어놓고가는데..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네....그래서 대략 30분정도 강아지 산책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다. 거실 소파에서 골프중계만 보고 있는데..클래어와 이봉의 아들 맥심과 와이프 애드리안이 방문했다. 챌리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방문한듯...그들과 잠시 안부 인사를 한후에 그들이 떠났다.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파오는데,, 미셀이 오는길에 피자한판 픽업해온다고.....저녁 6시가 되어도 않오네...배고픈데...그래서 미셀한테 문자를 보냈더니....5분정도후에 집으로 돌아왔네...그래서 피자한판을 놓고...음료수 한잔과 저녁을 해결했다... 그리고는 거실에서 텔레비전 보다가 저녁 9시쯤 니콜이 잠자러 내려가고...내남자와 나도 그 뒤에 피곤해서 잠자러 내려갔다.

 

11월14일 토요일.

오늘은 내남자의 65번째 생일날..내남자에게 음악이 나오는 생일카드를 전해주고...나는 내남자가 화장실을 사용을 끝내고 거실로 올라가고..

나도 대충씻고 올라갔더니, 테이블에서 샌드위치 토스트에, 피넛버터, 과일등이 준비된 아침을 먹고있다. 이봉은 이미 실내골프장으로 나갔고...나도 빵한조각 토스트와 피넛버터를 발라서, 아침을 먹고, 클래어가 만들어준 커피라때 한잔으로 아침을 했다. 오늘은 내남자와 친한 스텝시스터 드니스와 산책을 가기로 했다는데...아침 10시반경에 공원에서 드니스와 만나기로 하고... 클레어와 니콜은 다른곳에 들렀다가 공원으로 오기로하고... 그곳에서 드니스를 같이 만나서 같이 공원 산책을 한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지만, 햇살이 퍼져나오는 영상의 기온이다. 이 숲속은 운동삼아 달리는 사람들도 있고, 가족들이 함께 나온 사람들도 있고... 드니스가 호박씨를 가지고 와서, 손에 올려놓고 새들이 와서 먹기를 기다린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나면서 자그마한 아기새들이 나뭇가지에서 지저귀다 손에 내려와 씨하나를 물고 날라간다....아기새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미새들은 보이지가 않네...

한참을 걷다가 니콜이 발이 아프다고 산책을 마감하기로 하고..점심을 먹으러 샌드위치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식당안에서 먹지는 못하고, 픽업해서 나와서 드니스와 우리는 퀘벡시티가 보이는 공원마루로 이동하고...클레어와 니콜은 집으로 향했다. 공원에서 가져온 샌드위치를 먹고....공원에서 강의 경치를 보려고 펜스에 접근하니까 거기는 무지하게 춥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는 드니스와 다른 공원을 산책하기로 하고..우리는 다른공원산책을하고는 드니스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클래어의 집으로 돌아왔다. 다들 불어로 대화하는데..나는 피곤하다고 지하방으로 내려와서 침대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커피를 2잔이나 마셔셔 그런지 낮잠을 잘수가 없다.

다시 거실로 올라가서 다시 골프중계를 본다. 그런데 내남자와 니콜은 오늘도 어머님을 보러 가고....그사이에 클래어가 식탁에 내남자의 생일음식을 할 준비를 하는데, 테이블 그릴을 올려놓았다. 나는 저런거 처음보는데.... 아무튼 야채와 햄, 치즈 등을 접시에 담아놓고는, 개개인이 직접 구워먹는식....한국의 테이블요리와 흡사하지만, 개개인의 국자크기만한곳에 음식을 알아서 넣어서 굽는다는....이런것이 스웨덴요리 방식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내남자가와 니콜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제 생일잔치 무드로 진입했다. 테이블 그릴에 알아서 음식을 조리해서 먹고, 와인을 곁들여 마시고...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케잌을 잘라먹을 즈음에, 그 동네에 사는 내남자의 남동생 피에르의 전화가 와서, 클래어가 테블릿으로 화면으로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통화를 하면서, 가족들의 이야기에 참여했다. 어머님을 방문한 이야기와..피에르가 플로리다로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기전에 갈것이라고....조 바이든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문을 다 걸어잠글것이라는 예상때문에..그전에 가려고 한다는....

내남자의 생일용 초코케익에 65세의 나이를 표시한 촛불에 불을 붙이고, 생일축하노래도 부르고.... 생일케익을 나누어 먹었다. 

내남자의 생일선물을 그전에 이미 필요한것으로 전해준 상태라서 별다른 선물은 없다. 그대신 가족들이 함께 쓴 생일카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