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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컨츄리스키 두번째..

by 샘터0 2021. 2. 16.

2월15일 월요일 ( 가족의날 휴일, 온타리오 )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날.,,,내남자가 발렌타인데이용 소고기요리와 빵, 디저트를 가져와서 그걸로 금요일저녁을 먹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토론토에서 사온 찜용 소고기를 한번 요리해봤다. 인터넷에서 백종원씨의 레시피라고해서 따라했는데...간편하고 쉽게 요리했다. 맛은 먹기에 괜찮았는데 아주 맛있게 먹을만큼은 아니었다. 내가 찜요리를 좋아해서 앞으로 많이 시도해봐야겠다. 

 

오늘은 내남자가 어제사왓던 퀴시( Quishi, 시금치와 계란 )로 아침을 준비한다고 해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서...컨츄리스키 타러가자고 해서, 나도 이제 팔이 거의 완치에 가까워져서 컨츄리스키를 타러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넘어지지말고, 경사길은 가지도 말고...걷는연습만 하기로 생각하고 갔다. 날씨를 보니 체감온도 영하8도..이정도면 괜찮은 날씨다. 이번에는 내가 걷는연습만하겠다고, 경사길은 가지 않겠다고...그랬더니, 가까운곳에 여름에 자전거타고 지나가던 루트인데...짧은구간이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컨츄리 스키를 장착하고 시작이다. 여기는 하이킹 트레일이라..사람들이 눈길밟으며 산책하는길이기도 하고, 이 조그만 공원에는 아기들 썰매타는 아주조그만 언덕도 있고, 아주 작은 크기의 스케이트장도 있어서, 아기들 있는 가족들이 오기에 좋겠다. 

 

스키왼발이 올바르게 장착되지않아서 균형잡는데 좀더 어려워서 투덜댔더니, 내남자가 자기 스키로 해보란다. 어차피 아 스키로 내가 익숙해야되는데 싶어서 거절하다가, 내가 불평하는게 어이가 없었는지 자기 스키를 벗어서 내게 넘겨주면서 한번 타보라고 한다. 그래서 내남자 스키를 장착해봤는데, 상황은 똑같다. 내발이 똑바르지 않은건지...아무튼 그래도 일단은 스키를 시작하는데,  내남자는  경사길을 이미 건너가서는 나한테 그리로 오라고 그러는데,.내가 다시 넘어갈사람이 아니지...지난번에 넘어져서 오른팔이 회복하는데 거의 두달이나 걸렸다. 나는 준비않되었다고 그러고...혼자 즐기라고 ...나는 오늘 걷는연습만 하겠다고 했다. 나는 준비하지않고 무턱대고 시도할 나이가 아니다. 넘어져서 골절상이라도 입으면 치명상이 될수있는 나이가 되어서 조심해야 한다.  

 

컨츄리 스키를 시작하면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방법을 아직 습득하지 못한일이다. 그래서 어제 컨츄리스키 초보자용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보면서 생각한것이 몸의 중심을 무릎과 발에서 잡는법을 연습해야겠다는것이다. 내남자는 컨츄리 스키 타던사람이라서 초보자가 알아야할 기본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경사길 내려가는게 배우는거라고 하는데....말도 않되는소리다. 어떻게 몸의 균혐을 유지하는방법을 모르면서 무조건 시도하면서 계속 넘어지라는 이야기지....

 

아무튼 오늘 두바퀴를 걷는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처음에는 왼발로 밀면 오른손 폴대로 지지하고, 오른발로 밀면 왼손폴대로 지지하고...이런식으로 동작을 익히는데 ..주력하면서 몸을 앞으로 약간 숙이면서 엉덩이와 발이 같은선상으로 서게하고, 무릎으로 발의 중심을 지지해주는방식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여야 밸런스가 않맞아서 휘청거려도 앞으로간다. 그런데 몸이 뒤로 휘청거리면 거의 넘어지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몸이 뒤로 가고 스키는 앞으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넘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반면에 몸이 앞으로 약간 향해있으면 몸이 휘청거리더라도 몸의 중심이 앞으로 실리고, 스키도 같은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그대로 진행을 유지할수가 있다. 

 

오늘은 몸의 중심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그걸 깨우치게 되어서 그나마 도움이 되었고, 한번도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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