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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퀘벡방문-2) 올레앙 아일런드

by 샘터0 2021. 7. 16.

7월15일 목요일.

오늘은 미셀과 나는 올레앙 아일런드( l' île-d'Orléans )를 방문하기로 했고,저녁에는 퀘벡 고스트 투어를 클레어의 아들 막심이 주관하는데 그들가족들행사에 같이 조인하기로 했다. 아침을 과일과 간단한 빵으로 시작하고는 준비해서 여행을 나갔다. 다른식구들은 다른계획이 있는듯하고 이봉은 아침을 간단히먹고 먼저 어디론가 나갔다. 

올레앙 아일런드는 레비와 퀘벡시티 사이에 강줄기에 존재하는 작은섬이다.( 온타리오에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와 흡사한 지형적위치 )

퀘벡시티 관광필수코스인 (Montmorency Falls) 폭포가 있는곳에서 그 앞으로 기다란 다리가 보이는데 그다리가 가는곳이 올레앙 아일런드이다. 올레앙 아일런드는 작은 섬이라, 두개의 차선만 존재하고 차선 바깥에 아주작은 공간...그래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약간 위험해보이는데...그래도 자전거를 타는사람들이 있다.

올레앙 아일런드는 6개의 지역으로 나뉜다고 하는데..다리를 건너고 나면 Saint-Pierre 지역, 왼쪽으로 샌드위치샵이 있고.( 내친구는 그곳이 맛이 좋다고 하던데 ..) 조금더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관광정보센타가 있다. 먼저 관광정보센타에 들러서 지도와 정보를 얻고, 화장실도 이용하고는 일단 직진으로 가는 로터리에 주유소가 하나있는데 그것이 이 섬에서 유일한 주유소란다. 우리는 일단 직진해서 클레어가 알려준 샌드위치를 다양하게 파는샵이 있다는  Buffe-maison 에 들러서 점심을 사서 가기로 했다. 일단은 랍스터샌드위치를 사고, 샐러드작은양, 디저트 슬라이스케익...그렇게 포장해서, 일단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섬을 바깥으로 돌아가며 한바퀴 돌아보는 일정을 시작한다. 

 

 

이 섬은 도로변에 주차할 장소는 전혀없다. 그래서 도로를 가다가 주변 골목중에 주차할수있는 장소사인을 도로변에서 볼수있는데, 그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할수있는 자리만큼만 주차선이 그어져 있어서...주차장이 많지 않다. 오늘은 다행히 사람들이 많은편은 아니라서 주차장소를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차를 한후에 걸어서 주변을 돌아보고 이동한다. 

 

 

두번째로 정차한곳은 주차장이 강가에 크게 확보된 배만드는 뮤지엄이었다. 이곳이 예전에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장소였는데, 그내용을 보존해서 조그만 전시장을 만들어놓았다. 성인 입장료10불에 주차는 무료로 할수있어서 그혜택이 좋고, 강가의 풍경을 보기에도 괜찮은...

그래서 뮤지엄으로 들어가서는 실내전시는 너무 더워서 빨리보고 나왔고..주로 야외에서 돌아다니면서 내용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다. 

거기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나와서 점심을 벤치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뮤지엄에서 야외를 돌아다는동안 휴미드와 강한햇살이 얼마나 덮던지..땀이 약간씩 난다. 내가 더위에 약해서 휴미드한 날씨는 더 힘들다. 벤치에서 먹는 점심 맛도 좋은편이었다. 그리고 디저트를 한개로 나누어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박스에 보관했다. 내남자가 운전해서 가면서 아일런드에서 유일하게 남은 교회당이 있다고 그걸보러 간다네..

예전에 영국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영국이 다른교회당은 정치적 이유로 다 불태웠다는데, 유일하게 남겨둔 교회당...그런데 그곳에 가보니 문은 굳게 잠겨있고, 판데믹기간이라 열지 않는듯하다. 날씨는 너무 더워서 나는 그늘을 찾아서 그늘에 주로 지낼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내남자가 전화가 받지못했던 통화기록이 있어서, 전화를 걸어서 음성메시지를 남겨두었다. 아무래도 지난달에 봤던 잡 인터뷰와 연관된것같다. 지난 6월말에 잡계약이 끝나고, 7월을 휴가기간으로 쉬고있는데...이번에는 온타리오 어느곳에서나 재택근무를 하는잡에 지원해서 이잡을 얻게되면 내남자는 토론토나 오타와에서 편한대로 일할수있는 여건이라, 우리의 상황에 가장 잘어울리는 잡이 될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로렌스강줄기의 흐름을 볼수있는 전망대...그곳에 도착해서 타워를 걸어올라가니 바람이 시원해서 좋다.그곳에서는 예전에 아이리쉬들이 배고픔때문에 카나다로 이주해온시절에 그들이 카나다로 들어오기전에 40일을 보내야만 했던 작은섬....그곳에서 40일이후에도 아프지않고 괜찮으면, 올레앙섬으로 들어와서 카나다에 입국할수있 했다는 역사를 내남자가 이야기해준다.

 

오후3시경이 다되어서 오늘하루중 가장더운날씨...더워서 물을 게속마셨더니 물도 바닥이나고...그래서 운전해서 다리를 건너 퀘벡시티로 간다. 내남자가 운전하며 다리를 건너기위해 향하는 도중에, 잡인터뷰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았다. 최종 인터뷰 2명중에 사이컬러지 테스트에서도 월등한 결과를 받아서, 인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내남자가 선택되어졌다고 한다. 나는 내남자가 좋은결과가 있을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내남자는 나름대로 

이제 다리를 건너서 Ste-Anne-De-Beaupré 의 성당을 보러간다. 로마의 교회건축형식을 갖춘 거대한 바실리카라고...그곳에 도착하니 거대한 교회당건물이 대단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시계가 거의 오후 4시15분전 정도...입구에서 지하에있는 채플이 오후 4시에 문닫는다고 거기먼저 빨리 가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벌써 문을 걸어잠그었다. 그래서 다시 윗층으로 올라가서 교회내부를 둘러보는데. 건축물구조가 커다란 규모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감싸는듯함...그런데 천장과 바닥에 장식된 많은 패턴과 무늬들이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하얀색을 바탕으로하는 단아함을 느끼게 만든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은듯하면서, 굉장한 장식의 느낌... 여태까지 본 성당중에서 가장 마음에드는 성당이었다. 유럽에는 화려한 성당들이 넘치는데...그런 화려함보다는 소박한듯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성당만 둘러보다가 그냥 나왔다. 오늘 미사를 드리는 계획이 있다고 원하면 교회안 좌석에 앉아있어도 된다고 하는데, 내남자와 나에게는 종교가 그리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곳에서 나와서 바깥에 있는 화장실에 갔는데...벌써 다 잠궈버렸다. 그래서 건물옆에 공사장에있는 간이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리고, 이제는 ( Montmorency Falls ) 폭포가 있는 꼭대기에 차로 올라가기로 한다. 나는 바깥에만 나오면 너무덮다 체감온도가 40도 가까워서 뜨거워서 불편하고 땀이 송글송글 솟는다. 폭포에 가까운 정상에서 데파뉴( 불어,컨비니언스샵 ) 에 들러서 찬물 1.5리터를 사서 내남자랑 반씩 나누어담고,,주차장에 주차를 하러 갔더니, 퀘벡주민요금(4$정도) 에 비해 다른지역사람들 요금(8$정도) 은 더블이다. 주차를 하고 폭포정상에 있는 서스펜션다리로 가서 아래에 떨어지는 폭포사진도 찍고...걸어다니다가 다시 퀘벡시티 다운타운으로 갔다. 오늘 저녁 8시30분에 시작하는 퀘벡유령투어에 조인해야하는관계로, 저녁을 다운타운에서 먹고 참여하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Funicular 를 타고서 퀘벡시티 샤또 호텔이 있는 탑으로 올라가서,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는데, 내남자의 보청기 밧데리가 필요하다고해서 밧데리를 살수있을지 가게를 찾아다녔는데, 오후5시에 문을 닫았거나 보청기용 밧데리를 췹급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유령스토리 투어 모임장소에 가족들이 모여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막심과 와이프 애드리안,딸 샤리, 그리고 그들의 부모 크래어와 이봉, 그리고 니콜과 소피아가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프렌치를 못알아 들으니까 재미있는 투어라고 말할수가 없다. 그렇지만, 유령이야기를 들으려고 이렇게 무더운날에 거리를 한시간반동안이나 따라 걸어다니는게 흥미롭지는 않다.  투어가이드는 전부 사실을 토대로한 이야기 인데, 과거의 시간에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같은 이야기거나 가이드가 때로는 배우가 되어서 그 이야기를 라디오 성우처럼 전하기도한다. 그래서 이직업은 발성연습이 잘된 사람이 해야하는것같다. 가이드가 때로는 커다란소리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만, 때로는 속삭이듯한 소리로,,,때로는 연기로 이야기를 전한다.

그런데 투어중에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벤치나 사람들이 앉을 만한 장소에서 이야기를 전하다보니 캐넌이 전시된 포트의 작은 공원에 도착했는데, 그곳에 있는 기다란 벤치중간에는 이미 자리를 잡고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데이트를 하는듯한 20대커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투어하는 사람들이 그 주위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두사람도 같이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 되었는데....그 커플도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투어일행이 자리를 뜰때까지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 이건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 Just for Gag 를 보는듯해서 나는 속으로 웃음을 흘렸다.  

마지막 투어장소는 불꺼진 교회안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는것이었다. 이런것은 의도적으로 공포심을 조장해주기 위한 쟁소일뿐이다. 가이드가 너무 두려우면 중간에 문앞으로 나가면 된다고 경고를 주기는 했지만,...내가 생각할때는 그냥 상황설정이다. 교회당 안에서는 더 작은소리로 공표심을 부추기며 연기를 하면서 공표심을 조장했지만, 못알아듣는 나에게는 그저 연기일뿐이고, 때마침 보청기 밧데리가 다 소모된 내남자에게도 나와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는 좌석에 앉아서 키쓰를 하고 조용히 앉아서 끝나기를 기다릴쭌이었다......

 

나중에 내남자에게 어땠냐고 물었더니, 가이드의 연기가 좋았고, 흥미로웠다고 한다. 끝나고서 페리가 15분후에 출발한다고 다들 서둘러서 페리타는곳으로 향했다. 밤에 보는 로렌스강에서의 퀘벡시티풍경은 처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