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준비된 여행은 아니었다. 원래는 한국에 올해 방문하려고 비행기표도 2월에 다 예약해놓았는데...그뒤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졌다. 처음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아시아 지역만의 문제였는데..여행하는사람들에 의해서 전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아무튼, 상황이 예상치못하게 풀려진 지금...여행을 하고싶어도 할수도 없고...그래서 환불이라도 받아야했는데..처리비용 48불을 제외하고 비행기값은 환불을 받았다. 3월에는 맥시코여행을 가려고 예약해둔것도 있었는데...그것도 환불받고, 숙소는 50%만 환불받고....
이런상황에서 여행을 카나다내에서 할수있는시기가 열린것은 7월부터였다. 그래서 뉴펀랜드를 가고싶었는데..그 동쪽해안지방은 아직도 다른지방에서 들어가면 14일 자가고립을 해야한다고 해서 못가고....그래서 록키산맥으로 눈을 돌렸다. 아무래도 카나다에서는 록키산맥이 아주 인기있는 여행지이고...언제가든, 볼수있는 거대한 빙산과 자연의 거대함을 느낄수있는 곳이다.
이번여행에서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제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내음식이 필요하면 스스로 준비해야한다.
일단. 밴쿠버는 여행도시이다. 누구나 좋아할수있는 도시이다. 산과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그런데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산불에서 넘어온 스모그가 하늘을 덮고 있어서, 산을 볼수가 없었다. 운전하면 시야 100미터도 않되는 날씨상황이라 제대로 벤쿠버를 즐기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여행은 어떤상황이 주어지든 있는대로 즐기고 떠나는것이다.벤쿠버 도시의 주택가격이 카나다에서 가장비싼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 부자들이 큰집에 많이 산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시점에서 많은 중국부자들이 이민와서 그때부터 주택가격이 오르기시작했을것이다.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것은 커다란 고목들이 가로수로 서 있어서...참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밴쿠버의 커다란 문제점은 스팀시계가 있는 차이나타운 근처에 홈리스가 진을치는 구역이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자도 좋은날씨덕에 약물중독으로 골머리를 앓는 홈리스들이 젊은친구들부터 나이든사람까지 너무 많이 진을 친다는......
그런데 카나다에서는 마리화나는 대중적으로 누구나 원하면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는듯했다. 지금은 합법화되었지만....그래서 대부분의 카나다인은 마리화나를 성장하는동안 경험해보는 사람이 많은듯한 문화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것에 집중하는 아메리칸들의 문화적인 특성중 하나인듯하다. 밴쿠버사람들이 특히 눈에 띄는점은, 비만자가 없다. 가끔눈에 뜨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주에 비하면 소수다. 이건 아마도 좋은날씨라서 사람들이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는 이야기다.
록키로 이동하는 동안, 주변에 널려진 수많은 호수와 폭포를 만날수있다. 여행하는동안 레스토랑이나 숙소를 찾는것이 약간의 수고가 더 필요하다. 작은타운의 상점들은 많이 문을 닫았다. 그래서 아침은 주로 우리가 준비한 시리얼에 과일로 해결하니까...커피샵이 드물어서,상점에서 파는 병에든 커피를 미리사서 차안에서 마시는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록키지역에서는 타운을 벗어나면 셀폰신호를 받을수없는 지역이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필요한 정보는 미리 서치해서 저장해두는것도 방법이다. 제스퍼에서 반프로 구간에 몰려있는 산맥들과 호수,폭포....록키산맥의 가장 화려한구간이다. 그래서 제스퍼나 반프는 반드시 점을 찍어야할 여행지역이다. 제스퍼나 반프지역은 숙소가 상당히 비싼가격일것이다. 그래서 비엔비를 이용하는방법이나 도시에서 한시간내의 타운에 숙박을 잡는것도 좋은방법일듯하다.
록키산맥은 하이킹이나 캠핑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하이킹을 하면 그만큼 가까이에서 산을만나고, 호수를 만나서 생각하지 못하는 굉장한 풍경을 즐길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한두구간은 반나절 하이킹을 해보는것도 좋은여행이 될것같다.
록키산맥 여행을 끝나는 도시가 제스퍼이면 에드먼튼이라는 도시로 빠져나오는길, 반프이면 캘거리로 빠져나오는길을 선택할수 있을것같다. 이번에 에드먼튼을 처음 방문했는데...알버타의 수도 도시..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좀 우울해보이는 도시였다. 내가 많은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라 무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운타운이 오피스타운식으로 저녁만되면 조용해진다. 오타와도 그런도시중 하나인데..그게 수도 도시라서 그런가 ??? 어쨌든 내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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